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 닮은 딸

.. 조회수 : 1,963
작성일 : 2017-11-05 14:20:45
네 말 그대로 아빠 닮은 딸이 잘산다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저는 아빠를 닮아서 아빠로부터 미움을 받은 딸인데

엄마가 위로아닌 위로라고 저런 말씀을 해 주셨어요.

어렸을 때는 못 생간데다 하는 일마다 실패하신 아빠가  저를 보면 자신이 투영되는지 

그렇게 미워하셨는데 .

제가 또 굽은 나무가 효도한다고  부모님한테 젤 잘했거든요.

괜히 측은해서요.

돌아가시기 전에는 사과 비스무레하게 말씀하시고...

근데 저 말이 사실인지 남편이 저한테 그렇게 잘하네요.

경제적인 부분도 갈수록 좋아지고  집이 아주 화목하고 좋아요.

아이도 넘 사랑스럽고.

근데 이 말을 오래전에 엄마 닮은 동생한테 했더니 그렇게 싫어하드라구요 ㅋ ㅋ ㅋ

일요일이 가네요...

IP : 122.35.xxx.1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5 2:30 PM (124.111.xxx.201)

    많이 들었죠.
    저희 언니도 아빠 판박이인데 형제 넷 중
    제일 자존감 세고 현명하고
    경제적으로도 제일 잘살아요.

  • 2. 저도 그런 말 듣고 자란 사람입니다
    '17.11.5 2:35 PM (223.62.xxx.216)

    틀을 만들어서 찍었냐고 할만큼 닮았거든요
    저도 결혼하면 원글처럼 잘 살겠네요.

  • 3. ..
    '17.11.5 2:41 PM (122.35.xxx.138)

    반전은 아버지 친구 분이 아버지 돌아가시고 오셔서 절 찾더라구요.
    셋째 딸이 누구냐고요.
    그렇게 효도를 많이 했냐고.
    얼마나 민망하면서 으쓱함과 동시에 인생의 아이러니가 느껴지든지.
    괜히 아버지가 보고싶네요.
    그래서 전 후회는 없어요.
    최고의 타이틀이잖아요. 효녀 ㅎ ㅎ

  • 4. 효녀를
    '17.11.5 3:10 PM (121.167.xxx.222) - 삭제된댓글

    최고의 타이틀이라 생각하신다니...
    오마이갓!

  • 5. 기분 좋은 말이네요
    '17.11.5 3:20 PM (59.6.xxx.151)

    저희 딸
    스티커로 베꼈다 농담도 들을만큼 닮았어요
    이십대 후반인데 저희 딸도 그랬으면..
    아버지가 친구분께 하신 말씀으로 보아 진심은 아니셨을 겁니다
    감정 표현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가엾은 분이시고
    참복은 부모 떠난 후라는데 그걸 헤아리신 원글님께 참복이 깃드니 기분 좋아지는 글입니디

  • 6. ..
    '17.11.5 3:37 PM (122.35.xxx.138)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해요..
    참복이라니 첨 듣지만 좋은 단어인데요.
    121님 !자식으로서 효녀가 최고의 타이틀이지 그럼 뭡니까.?
    저는 그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답니다.
    의무를 다한...부모님이 만족하셨구나 하는 안도의 느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1231 한국 40대이상 여성중에 성추행 안 당해본 사람 있을까요 21 .. 2017/11/22 4,997
751230 정신과 옮기려는데 의료 기록 가져가야하나요? 1 우울 2017/11/22 1,148
751229 직수입 테팔퍼포마후라이팬이 좋은건가요? 1 .. 2017/11/22 893
751228 일본..특히 도쿄는 동성연애가 많은가요? 1 ... 2017/11/22 1,354
751227 냉난방비는 아끼지 않아요.. 21 .. 2017/11/22 5,745
751226 jtbc에 이국종 교수님 나오시는데요, 33 똑같아요 2017/11/22 4,703
751225 어머 손석희앵커랑 이국종교수 인상이비슷해요 ㅎㅎ 16 나나 2017/11/22 2,641
751224 jtbc 뉴스..제가 늘 그려오던 모습이 이루어지네요. 3 어머머 2017/11/22 1,818
751223 기모 바지 준비들 하셨어요? 4 크리스티나 2017/11/22 3,140
751222 메갈 워마드 나가 노세요 9 메갈 워마드.. 2017/11/22 2,166
751221 면거즈손수건 생리대대신 쓰면 좋단말 보구 썼는데ㅜ 24 2017/11/22 5,943
751220 세월호 엄마가 수능응원 문자를 보내셨어요 25 유지니맘 2017/11/22 3,299
751219 쿠션사이즈 어떤게 좋을까요 2 ... 2017/11/22 489
751218 이사해보신분 이사할때 몇명이 오시나요? 9 ㅇㅇㅇㅇ 2017/11/22 975
751217 우엉차 몇번 덖어야 하나요? 2 ㅇㅇㅇ 2017/11/22 1,005
751216 방탄소년단 질문있어요 13 ㅇㅇ 2017/11/22 2,002
751215 류여해 "감 밑에 있는 김정숙 여사? 본인이 했을 리 .. 37 미친년 2017/11/22 6,156
751214 햄버거 완젼 실망 3 햄버거 2017/11/22 1,761
751213 아무것도 하기싫다는 아이..어떻게 해야해요 1 ㅇㅇ 2017/11/22 1,158
751212 롱패딩 vs 방탄 1 .. 2017/11/22 1,037
751211 문대통령 화나셨네요. 24 당연함 2017/11/22 19,822
751210 시험시간 얼마나 전에 가야 하는지? 10 수능일 2017/11/22 1,665
751209 솔가 빌베리 징코 루테인 베지터블 캡슐 1 11 2017/11/22 1,438
751208 Jtbc 뉴스룸 보세요 2부 영웅 2017/11/22 950
751207 이국종 교수, 세월호 사고 때 출동 영상... 7 ㅐㅐㅐ 2017/11/22 2,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