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 닮은 딸

.. 조회수 : 1,946
작성일 : 2017-11-05 14:20:45
네 말 그대로 아빠 닮은 딸이 잘산다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저는 아빠를 닮아서 아빠로부터 미움을 받은 딸인데

엄마가 위로아닌 위로라고 저런 말씀을 해 주셨어요.

어렸을 때는 못 생간데다 하는 일마다 실패하신 아빠가  저를 보면 자신이 투영되는지 

그렇게 미워하셨는데 .

제가 또 굽은 나무가 효도한다고  부모님한테 젤 잘했거든요.

괜히 측은해서요.

돌아가시기 전에는 사과 비스무레하게 말씀하시고...

근데 저 말이 사실인지 남편이 저한테 그렇게 잘하네요.

경제적인 부분도 갈수록 좋아지고  집이 아주 화목하고 좋아요.

아이도 넘 사랑스럽고.

근데 이 말을 오래전에 엄마 닮은 동생한테 했더니 그렇게 싫어하드라구요 ㅋ ㅋ ㅋ

일요일이 가네요...

IP : 122.35.xxx.1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5 2:30 PM (124.111.xxx.201)

    많이 들었죠.
    저희 언니도 아빠 판박이인데 형제 넷 중
    제일 자존감 세고 현명하고
    경제적으로도 제일 잘살아요.

  • 2. 저도 그런 말 듣고 자란 사람입니다
    '17.11.5 2:35 PM (223.62.xxx.216)

    틀을 만들어서 찍었냐고 할만큼 닮았거든요
    저도 결혼하면 원글처럼 잘 살겠네요.

  • 3. ..
    '17.11.5 2:41 PM (122.35.xxx.138)

    반전은 아버지 친구 분이 아버지 돌아가시고 오셔서 절 찾더라구요.
    셋째 딸이 누구냐고요.
    그렇게 효도를 많이 했냐고.
    얼마나 민망하면서 으쓱함과 동시에 인생의 아이러니가 느껴지든지.
    괜히 아버지가 보고싶네요.
    그래서 전 후회는 없어요.
    최고의 타이틀이잖아요. 효녀 ㅎ ㅎ

  • 4. 효녀를
    '17.11.5 3:10 PM (121.167.xxx.222) - 삭제된댓글

    최고의 타이틀이라 생각하신다니...
    오마이갓!

  • 5. 기분 좋은 말이네요
    '17.11.5 3:20 PM (59.6.xxx.151)

    저희 딸
    스티커로 베꼈다 농담도 들을만큼 닮았어요
    이십대 후반인데 저희 딸도 그랬으면..
    아버지가 친구분께 하신 말씀으로 보아 진심은 아니셨을 겁니다
    감정 표현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가엾은 분이시고
    참복은 부모 떠난 후라는데 그걸 헤아리신 원글님께 참복이 깃드니 기분 좋아지는 글입니디

  • 6. ..
    '17.11.5 3:37 PM (122.35.xxx.138)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해요..
    참복이라니 첨 듣지만 좋은 단어인데요.
    121님 !자식으로서 효녀가 최고의 타이틀이지 그럼 뭡니까.?
    저는 그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답니다.
    의무를 다한...부모님이 만족하셨구나 하는 안도의 느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6093 '교회 안 다닌다'고 기간제교사 합격자 뒤바꾼 학교 이사장 적발.. 8 샬랄라 2017/11/06 1,647
746092 눈화장 화장품 좀 알려주세요 2 월화 2017/11/06 1,087
746091 더 많은사람 죽기전에 빨리 감옥으로 보내야겠네요 7 무서버 2017/11/06 1,594
746090 구스다운 코트 4 숙기 2017/11/06 1,342
746089 언제쯤 육아 좀 수월한가요? 9 .... 2017/11/06 1,793
746088 컴퓨터 인터넷서 사도 되나요? 그래픽카드 3 고등아이 게.. 2017/11/06 494
746087 조언 부탁드려요 2 아....... 2017/11/06 294
746086 전희경이 이건 뭐하는 물건인건지... 28 @@ 2017/11/06 4,528
746085 과일이 너무 단것도 이상하네요. 9 .. 2017/11/06 2,443
746084 딸아이가 빌려준 책을 돌려받았는데 자잘한 쓰레기가 30 . . . .. 2017/11/06 5,046
746083 2년전에 홈플러스에서 구입한 밀봉 그대로인 2 ........ 2017/11/06 1,626
746082 동영상보니..아베가 먼저 잉어밥통 비웠네요 트럼프는싫지.. 2017/11/06 1,018
746081 번짓수를 잘못 찾은 기사: '댓글수사 방해' 현직검사 투신사망.. 6 .. 2017/11/06 981
746080 생강청하려고 생강 8 생강차 2017/11/06 1,818
746079 개의 이런 행동은 무슨 뜻일까요 13 . 2017/11/06 1,566
746078 ing 라이프인베스트변액연금보험 3 변액 2017/11/06 682
746077 안성기씨 대단한건 몸매가 한결같다는거 5 궁금 2017/11/06 2,126
746076 유기농 믿을만 한가요? 4 ㅡㅡ 2017/11/06 868
746075 이상해요 이상해 MB관련 국정원 파면 다 죽네요 19 이게뭐냐 2017/11/06 4,414
746074 돌뜸하면 임신.. 8 ... 2017/11/06 2,309
746073 임팩타민, 마그네슘, 오메가3 같이 복용해도 되나요? 1 ... 2017/11/06 4,477
746072 얼마를 저축해야 할까요? 2 ... 2017/11/06 1,382
746071 핸드메이드 조끼 사려는데요 3 조언좀 2017/11/06 1,056
746070 피의자가 투신자살하면 수사종료 아닌가요? 10 자살은죄 2017/11/06 2,862
746069 술먹고 범죄 저지르면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법 없애주세요 4 청원합시다 2017/11/06 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