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으로인한 폭언,폭행문제 남의 일로만 알았는데

남편이 조회수 : 2,186
작성일 : 2011-09-14 16:00:17

윗층 사내아이 둘이 사는 집에서 너무도 열심히 뛰어댑니다.

 

남편은 '이사 잘 못 왔구나'라는 푸념만 늘어놓구요.

새집으로 이사 온 설렘도 잠시 이런 푸념만 늘어놓으니

제가 더 속상하더군요.

 

경비실을 통해 인터폰으로 고충을 알리곤 했지만

나아지질 않더군요.

 

급기야 윗층 찾아 올라갔어요.

 

굳이 찾아간 이유는  최소한 저희의 고충이 이러이러하다...

그러니 조심좀 해달라... 이런 말을 하려고 했는데

 

적반하장으로 나오던군요.

 

오히려 자기네가 피해자라구요. 

소음으로 예민해하는 우리 때문에  자주 경비실 인터폰을 받아야하고

 자기 와이프가  저히 때문에 힘들어라 해서 요즘 정신적 고통으로 병원다니고 있다구요..

그러면서 아이들 뛰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군요.

저녁 늦은 시간만 안 뛰면 되지 않느냐. 우리 집 아이들은 9시 되면 잔다.

그 전 시간 까지는 어쩔 수가 없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더군요.

이런 이야기를 저한테 삿대질을 하면서 언성을 높여갔어요.

그러면서 그집 아저씨와 저희 남편 몸싸움 일어났구요.

 

그집 아저씨 그 때 술에 취해있더군요. 그래서 더 쉽게 몸싸움으로 번졌는지도 모르죠.

 

그런데 그집 아줌마는 술취한 남편을 그대로 놔두고 아줌마 본인은 나와보지도 않더군요.

 저희랑  싸우는데도 불구하고......

 급기야 제가 너무 놀래서 '경찰 불러주세요'소리 치니까 그때서야 나오더군요.

 

몸싸움은 이웃사람들로 인해 마무리가 됐어요. 겨우..

저도 말리면서 손등이 많이 할퀴어지기도 했어요.

 

휴...... 저런 사람하고 어떻게 이웃하며 살아야할까요?

그리고 소음문제... 대체 어느 선까지 참아야할까요??

 

윗층 사람들은 저희의 예민한 성향으로 돌리더군요.

아침저녁 할 것 없이 뛰어대는 아이들 때문에 저흰 너무 힘드는데 말이죠.

 

 

 

 

IP : 119.200.xxx.1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4 4:01 PM (210.205.xxx.25)

    우리애들 뛴다고 항의는 받아봤지만
    우리 윗집 애들이 밤 9시 넘어서 마치 소파를 들고 구르는 듯한 소음은 평생 참고 삽니다.
    애들은 금방 크더라구요.

    근데 참기는 정말 힘듭니다.
    우리 애들도 다 커서 안뛰지만 그때는 정말 난감했어요.
    미안하다고 고개숙이고 다니면 우리애들 엘리베이터에서 그분들이 대놓고 소리치고 야단치시더라구요.

  • 2. ㅇㄷ
    '11.9.14 4:02 PM (113.131.xxx.23)

    그거 어디 소음 측정하는거 할 수 없나요? 민감하느냐 안하느냐는 그런 측정을 통해서 가능할거같은데요.
    뭔가 이런 사건들 진짜 많은거 같은데 서로 서로 인정할 수 있는 그런 제도(?)가 있었으면 하네요.

  • 3. 원글
    '11.9.14 4:04 PM (119.200.xxx.142)

    층간소음 법적규제 마련 중이라는데
    아직 멀었겠죠?
    혹시 이에대해 아시는 분 있나요??

    신랑이 회사사람들에게 싸운 사실을 말했더니
    이런 일은 혼자 찾아가지 말고 경찰 불러서 같이 찾아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일로 워낙 싸움이 잦고 살인까지 나는 형국이라고 하면서요

  • ㅇㄷ
    '11.9.14 4:06 PM (113.131.xxx.23)

    정말 어서 그런게 있었으면 싶네요.

    저도 아는 사람. 결국 위층 소음에 유산까지 하고 그 담에는 항상 아파트 맨 위층에서만 살더라구요.

  • 4. 앱등이볶음
    '11.9.14 4:05 PM (182.213.xxx.78)

    퍼온 글입니다.


    1. 신경정신과 진단, 처방,치료 시작하시고 진단서를 발급 받으세요

    2.파출소에 신고 하지마시고 필히 112로 신고하세요 쿵쾅거릴때마다 계속,그래야

    근거가 남습니다

    3.포켓용 소형 녹음기 구입하셔서(1-3만원)항의 내용을 녹음하세요

    4.A4용지에 최고통지서라고 작성하시고 내용증명으로 우체국에서 발송하세요

    특수우편물수령증 잘 보관하세요 준비완료시 까지 계속 보내세요 2-3천원

    5.층간소음으로 인한 피해보상을 받을수 있습니다

    시공사나,건축업자 상대로는 하지마세요 윗집상대

    6.준비가 완료되면 비용이 많이드니 법무사 사무실 가지마시고 경찰서 근처

    대서소에서 고소장을 작성하여 민원 봉사실에 접수 하세요 7-8만원

    영수증 필요없음 인정안해줌, 대서소 거치지 않으면 접수 안해줌

    7.상기 자료를 첨부 하여 관할 법원에 피해 보상 청구 소송을 하세요 5천원

    청구취지,청구 내용을 유의해서 작성하세요 법원근처에서 소장 양식에 맞게

    작성하세요 6만원

    8.무리한 보상은 금물 인정 안해줌 300만원 적당

    9.송기간은 소액 재판사건으로 3개월이내에 판결 종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37 대구 사시는 중학생 엄마들.. 시험문제 어렵지 않나요? 1 .. 2011/09/22 1,262
15436 족보닷컴 이용에 대해서..(어렵게 내는 학교?) 6 뒷바라지.... 2011/09/22 2,082
15435 해병 22% "구타ㆍ가혹행위 필요" 1 세우실 2011/09/22 1,052
15434 쟈스민님의 오이샌드위치 레시피 어디에 있나요? 4 오이샌드위치.. 2011/09/22 2,228
15433 우체국 주소이전 서비스 효과보신 분 계세요? 8 이사 2011/09/22 5,902
15432 중딩용 기적의 계산법 있나요? ... 2011/09/22 1,702
15431 세조랑 문종이랑 어머니가 같나요? 9 .. 2011/09/22 3,566
15430 비염땜에 유근피사왔는데요,어떻게 먹어요? 8 반짝반짝 2011/09/22 2,954
15429 가산 중학교 어떤가요? 금천구 2011/09/22 1,147
15428 유럽여행기 추천 해주세요 유럽 2011/09/22 1,172
15427 청계천 근처 도장파는 곳 추천부탁드려요 타히티 2011/09/22 1,646
15426 초등6학년 여아인데요 한자를 첨 하려구 해요 4 한자 2011/09/22 1,740
15425 남편이 중국출장 첨으로 가는데요 2 출장 2011/09/22 2,902
15424 고추보다 매운 시집살이는 언제부터?? 친영례와 서류부가혼.. 2 한국의 결혼.. 2011/09/22 2,720
15423 아들 비타민 2 비타민 2011/09/22 1,362
15422 네이버에 레몬테라스에서 강제탈퇴 당했는데 방법이 없나요? 3 아마폴라 2011/09/22 3,559
15421 영어만화나 책이나 읽으면 영어... 2011/09/22 1,133
15420 탄산수제조기 (소다스트림) 쓰시는분들. 6 아들둘 2011/09/22 3,163
15419 윤복희..여러분..눈물이 나더라구요. ..... 2011/09/22 1,278
15418 질문 1 질문 2011/09/22 939
15417 옛날에 경희간호전문대학이라고 있지 않았나요? 4 궁금함 2011/09/22 3,448
15416 말고기 요리 2 영심이 2011/09/22 1,231
15415 프랭클린 플래너 ceo 쓰시는 분~~ 1 플래너 2011/09/22 1,990
15414 아이들옷 장터 거래할때 조금만 마음을 넓게 하면좋으련만.. 3 찜찜 2011/09/22 2,042
15413 안상수 전 대표, 박태규와 수차례 만났다 세우실 2011/09/22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