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
이틀 연속 지지고 볶고
밥 차리고 치우면 또 밥 하고 또 먹고 치우고....
먹기도 싫은데 세끼 꼬박 챙겨먹어야 (먹여야) 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는데
이번엔 추석날 아침을 늦게 먹어서 다들 배불러 못먹겠다고 하는데도
또 점심 차려야하는데 마침 시어머니 주무시길래
그냥 컵라면으로 때웠습니다.
먹을 사람 먹고 먹기 싫은 사람 안먹고 과일이나 떡 먹고 싶음 먹고
제 각각 자기 입맛대로 취향대로 위장 사정 봐가며
저 평소에 라면 안먹고 애들도 안주거든요.
세상에~ 얼큰한 라면 국물 넘넘 맛있네요.
국물 한방울까지 다 마셨어요.
앞으로 명절 점심은 무조건 컵라면으로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