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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식하고나면 꼭 작정하고 품평을 하는 남편

블링 조회수 : 2,141
작성일 : 2017-11-04 21:25:07
오늘도 이것때문에 싸웠는데요
외식을 하는 날이면
맛없어하는 표정과 분위기 말투로 식당문 나오자마자
귀에 딱지 않도록 불평불만을 늘어놔요
가성비별로다 다신 안온다 돈아깝다 양이 적다
비싼거 먹거나 양이 적으면 더 심하구요
제가 한두번이면 되지 왜 다신 안온다 돈아깝다 이말을 무한 반복하냐고 그랬더니 자기생각을 말로도 못하냐고 해요
저는 한두번까진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아닌 다른 손님들이나 어른들 있는 자리에선 당신도 절대 그런말 안하지 않느냐고 그게 같이 먹은 사람에 대한 예의니까 그런말 안하는거 아니냐고 그랬어요 내앞에서도 예의차리면 안되겠냐고
그랬더니 자기친구들만나서 밥먹을땐 그런말 한다네요
근데 한두번 하고 말겠죠 제앞에서 하는거랑 다르게...
아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외식 실패한날은 진짜 체할거 같아요
이 사람 심리는 뭔가요
IP : 121.175.xxx.2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4 9:26 PM (124.111.xxx.201)

    외식할 꿈 꾸지말고 닥치고 집밥 차려라

  • 2. ..
    '17.11.4 9:31 PM (114.204.xxx.212)

    우리도 자기가 좋아하는거 아니면 그러길래
    순대국 돼지갈비 뭐 이런거 말고는 아이랑 둘이 가요 외식을 싫어하는건 아닌데
    새로운거 양식, 좀 분위기 있는거 싫어해요 우린 좀 비싸도 ㅡ 그래봐야 이만원 근처지만
    분위기 있는곳 좋아하잖아요

  • 3. ...
    '17.11.4 9:34 PM (59.13.xxx.220) - 삭제된댓글

    님이 먼저 선수처서 남편처럼 해보세요
    그럼 깨닫겠죠
    밥먹울때 그러면 입맛떨어져요 ㅋㅋㅋㅋ

  • 4. 맞아요
    '17.11.4 9:36 PM (218.154.xxx.98)

    남편만빼고 애들하고만 사먹는거 만족한 음식 드믈어요 다싸구려

  • 5. ㅠㅠㅠ
    '17.11.4 9:40 PM (124.50.xxx.3)

    울 남편같은 사람이 또 있네요
    그래도 음식은 맛있잖아 글케 말하면 직원들이
    불친절 하다고 트집...
    그래서 지금은 거의 외식 안 해요

  • 6. .....
    '17.11.4 10:03 PM (125.186.xxx.34) - 삭제된댓글

    남자들이 가성비에 되게 인색해요
    여자들은 만원짜리 외식하면 재료비. 요리노동력. 장보기노동력. 다 생각하는데 남자들은 딱 재료비만 생각하거든요.
    엄마나 아내의 노동력은 제외하고 생각해요.
    저희 남편은 탕수육 15000원짜리 먹으면서 이거 고기로는 3천원어치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고기 재우고 달걀옷 입혀 식용유에 두번씩 튀기고 소스 만들어 채소 같이 넣야 끓이고 다먹고 주방청소까지 하는 비용을 생각 안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외식에 더 불만이 많아요
    입을 찢어버리고 싶어요

  • 7. 블링
    '17.11.4 10:05 PM (121.175.xxx.215)

    .....님 저도 같은 생각이에여ㅠㅠ 노동력은 왜 생각안하는지

  • 8. .....
    '17.11.4 10:16 PM (221.160.xxx.244)

    저도 드러워서 외식 안해요
    애들하고 맛있는거 비싼거 사먹어요
    쫌생이랑 살기 힘드네요
    애처럼 징징 맛없다고
    하긴 시부도 그래요
    그래서 열받아서 한 마디 했죠
    복 나가니까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요렇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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