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시골인데 땅이 많은것은 아니고 딱 집터만 가지고 있어요.
시골이라 정확히는 모르지만 8억이상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부모님이 경제생활을
안하신지 오래 되어서 세 들어오는 것으로는 생활이 부족해서
마이너스 통장을 꽉 채우셨나봐요.
이번에 친정오빠 , 남동생에게 생활비를 말씀하셨는데 금액은 그리 크지 않아요.
용돈 드린다 생각하는 수준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요즘 살기 힘든세상 부모님께 용돈드리기도 벅차잖아요. 아직 우리가 젊지만 우리 부모님들도 젊으셔서 우리형제들 노후도 걱정이고...)
몇년전에 친정오빠가 1500만원 해줬는데 용돈도 안준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ㅜㅜ..
(이것도 복잡.. 1000만원은 마이너스 매꿔준것이고, 500만원은 다른사람을 오빠한테 빌려서 빌려줬다하는데 오빠는
이 사실을 빌려주고 나서 알았고 돈꿔간사람이 안준다고 하다가 나중에 들으니 줬는데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하는..)
그외 자동차세나 오빠가 좀더 드리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제가 이런 글 올리는것이 어머니가 새어머니세요. 같이 보낸시간이 길어 그냥 남이다 생각하기 어려운
관계이면서 어머니 노후도 걱정을 하는데 아무래도 혈연이 안맺어 있으니 주위 안좋은 경우도 알게되고해서
이 기회에 재산정리를 해달라고 했어요. 집을 팔라는것은 아니고, 어차피 안팔려요.
차라리 팔리면 좋겠지만 시골이 그렇지가 않나봐요.
아버지는 새어머니와 저희와 법적으로 어떤 연결고리도 없다는것을 모르고 계시더라구요.
그냥 소유권을 법적으로 새어머니, 우리 형제들 다 처리해 놓고 생활비를 드리는 것으로...
아버지 사후에는 어머니 사후까지는 집을 그대로 유지해서 어머니 생활하시도록 하는 것으로 하자고
말씀드렸는데, 이것도 골치 머리아프고..
나야 결혼했으니 아버지 살아생전 생활비 보태드리고 아버지 재산 어머니가 다 가져가신다고해도
저야 크게 문제 되지는 않아요. 그런데 오빠, 남동생은 자리를 못잡아서
정말 돈이 부족한 상태에서 생활비를 보태야 하는 거라 그나마 시골 땅이라도 확실히 하고 싶기도 하고...
집안 분란 내가 일으킨거 아닌가 하고.. 저도 아직 젊어 제가 잘 얘기를 꺼낸 건지 모르겠어요.
아빠한테만 상의했고 엄마는 아직 모르시는데,
이런 문제는 정리를 해놓는게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