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아직까지도 실감이 안 나고 믿어지지 않는 현실입니다.
김주혁씨 사인은 부검결과와 차량 감식으로 시간이 지나야 정확하게 알 수 있겠지만,
지금 논란거리를 만들려는 건 아니고요
시가 2억원이나 했던 벤츠 g바겐의 실체가 낱낱이 까발려진 느낌이예요.
안전성 때문에 그런 비싼 돈을 주고 사는 건데,
벤츠 g바겐은 전혀 돈값을 못했던 것 같아요.
일단 차량에도 원인이 있지 않나 계속 의심이 들고요
-이건 촉 내지 직감입니다. 왜 서행하다 멈추어 섰을 때 브레이크등이 안 들어왔을까
그런 경우도 있는지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 주시면 고맙겠고요
멈추면 브레이크 밟았던 것이고 그러면 자연히 브레이크등이 들어와야 하잖아요.
경찰에선 급발진은 브레이크 등 들어오는데도 급가속되는 거라서 이건 급발진에 해당 안 된다는
단순논리를 초기에 펴던데, 멈추어 섰는데도 브레이크등 안 들어오는 건 뭔지....
그리고 차량 영상에서 오른쪽으로 달려나가던 벤츠의 속도가 아주 빠르진 않았습니다.
미친 듯이 엑셀 밟다가 부딪친 거라면 모를까, 그 정도 속도로 벽에 박았다고 전복되고
사람이 사망할 정도라면 벤츠 안전성은 그야말로 시망 아닌가요?
전복될 수는 있습니다만, 그렇다면 운전석에서 운전자를 보호해 주는 A필러가 튼튼하지 않아
전혀 제 구실을 못한 것이죠.
현기차 만 사람 호구로 보는 줄 알았더니, 벤츠 포함한 수입차도 사람을 아주 호구로 보는군요.
그리고 언론에서는 왜 차량에 대해선 별 문제 제기를 하질 않는지....
계속 목격자의 진술 하나만 가지고 운전자의 몸 이상설만 제기하더군요.
설사 만에 하나 차량이 원인이 아니라 하더라도, 고속도로도 아닌 시내 도로에서 벽을 박아
운전자가 사망할 정도의 안전성이라면 정말 가성비 대비 형편없는 안전성인데
그걸 언론에서 해부하고 도마 위에 올려놓고 성토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평소에는 온갖 걸로도 뉴스 만들어 호들갑을 떨더니 벤츠 차량에 대해선 하나같이 입 꾹 다물고
아무 문제 제기가 없는 것도 정말 맘에 안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