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아이학교끝나자마자 시댁으로 출발했는데
남편의 지인께서 선물을 가져왔다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곶감인데 경비실에 맡기겠다고.
너무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거라 상할까 싶어서
죄송하지만 그냥 경비아저씨 드시라고 하고 싶었는데
남편선물이라서 제맘대로 못하겠더라구요.
남편은 괜찮을거라고 집에가서 받아보겠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선물을 찾아와보니 곶감에 곰팡이가 하얗게 피었어요
아까워라. 그냥 다른사람이나 먹었으면 좋았을것을...
그런데 남편이 물로 씻어서 수정과를 하라는둥 씻어서 먹으면 된다는둥
고집을 피워요.
전 당장 버리고 싶거든요.
그런데 곶감에 핀 곰팡이 물로 씻은후 그냥 먹어도 괜찮은가요?
물론 저랑 아이는 먹지 않겠지만 남편은 두고두고 먹을 생각인것 같아서요.
먹고 탈난다면 절대 못먹게 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