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 미워요

.. 조회수 : 2,309
작성일 : 2017-11-04 14:45:30
서운하고 화나고 속에서 천불도 나고
뭐 그런 마음 상태인데요..

그냥.. 문득..
남편의 장점을 하루에 하나씩 적어보기로 했어요
장점이 생각 안나면 그날의 사소한 착한 행동 이라도..

남편은 몸 자체가 기름공장이라 알아서 잘 씻어요
이 부분은 저의 잔소리가 필요없고
지성이라 스킨로션을 안바르니 화장품값 절약되고
밥먹을때 아이들부터 챙겨 먹여요
두 딸들 양 옆에 끼고 다 먹인 후 다 식은거 자기가 먹어요
작은놈이 씹기만 하고 못삼킨 단물 다빠진 고기도 받아먹고..

근데.. 엄청난 효자입니다
시집에서의 모든 문제 방어를 못해요
부부사이 결정한 문제.. 시집 식구들 한마디에 다 무너지구요..
결혼 7년차 접어드니 저는 여자도 엄마도 아닌 그냥 여전사가 되어있네요 ㅜㅡ
내년에 새아파트 입주 예정인데 저희 부부 둘 삼재라고 이동하면 안된다나?
에혀.. 계속 미워해야 겠어요 ㅠㅡ
IP : 39.7.xxx.1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혀
    '17.11.4 3:02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결혼생활이 뭔지...
    다 맘에드는 남편은 없는걸까요?
    저도 요즘 밤에 잠이 안오네요...

  • 2. ...
    '17.11.4 3:15 PM (121.124.xxx.53)

    남편노릇못하는 상황에 진상시짜까지 껴버리면 상등신되는거 한순간이더라구요.
    시짜만 조용해도 집안분란이 반은 주는 느낌이에요.

  • 3. ㅋㅋㅋㅋ
    '17.11.4 3:44 PM (183.98.xxx.142)

    마지막줄 때문에 웃었어요 ㅎㅎ
    원글님 그래도 마음 너그럽고
    유머감각 있으신분인듯요^^

  • 4. ..
    '17.11.4 4:19 PM (39.7.xxx.184)

    에혀님
    저도 다 마음에 드는 마눌은 아니니까 뭐.. 하지만요..
    한번씩 치미는 감정이 훅 올라오지요 ㅠㅡ

  • 5. ..
    '17.11.4 4:21 PM (39.7.xxx.184)

    점셋님 맞아요
    시집문제만 조용해도 결혼생활 순항인데 말이지요 ㅠㅡ
    저도 어느순간 가마니가 되어 있더라구요
    이젠 아니지만요..

  • 6. ..
    '17.11.4 4:24 PM (39.7.xxx.184)

    ㅋ님 감사해요 좋게 봐주셔서 ㅎ
    결코 너그럽지 않아요
    그래서 이사는 꼭 갈겁니다..
    남편 부록분들이 삼재 따위도 무찌를 수 있는 깡다구 근육을 만들어주셔서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4818 역류성식도염으로 구취 심하신 분? 1 아침 2017/11/04 2,763
744817 두근두근 시간 체크해가며 털보기다리는중 10 ... 2017/11/04 844
744816 아기 굶기면 안되나요? 23 ㅇㅇㅇㅇ 2017/11/04 6,739
744815 문재인 대통령님이 인천공항 한번 더 가셔야 할 거 같네요 4 아무래도 2017/11/04 1,247
744814 마트에서 일회용봉지비용 지불 5 일회용봉지 2017/11/04 1,671
744813 트럼프 탄핵 외치는 방탄청년단 공동단장 김한성 인터뷰 1 light7.. 2017/11/04 893
744812 3년째 내게 미쳐 있는 남자 65 프라푸치노 2017/11/04 25,358
744811 상여금 없애고 12달로 나눠서 준다는데.... 6 jjjj 2017/11/04 2,763
744810 미취학아동들 몇시에 일어나나요? 1 미취학아동 2017/11/04 940
744809 패딩..지겨우시겠지만 13 ,,, 2017/11/04 5,301
744808 제 차를 어떤 차가 부딪히고 그냥 가버렸는데요 9 ... 2017/11/04 2,548
744807 더불어민주당 이건 욕먹어야겠네요. 3 ㅇㅇ 2017/11/04 1,572
744806 알바경험담 -알바비 달라니 태도가 변하네요 8 두얼굴 2017/11/04 2,999
744805 진정한 이명박 후계자 안찴 9 richwo.. 2017/11/04 1,581
744804 김지수랑 김주혁 6년간이나 사귀었군요. 37 ㅇㅇ 2017/11/04 32,252
744803 만나면. 이거얼마짜리라고. 말하는. . 8 저두 2017/11/04 2,566
744802 요즘 젊은사람들 많이 가는 동네가 어딜까요? 2 궁금 2017/11/04 1,800
744801 배추 40포기에 고춧가루 얼마나 넣어야 할까요. 2 .. 2017/11/04 2,568
744800 김주혁씨 죽은거 진짜 안믿기지 않으세요? 7 .. 2017/11/04 2,865
744799 외식하고나면 꼭 작정하고 품평을 하는 남편 7 블링 2017/11/04 2,180
744798 뇌수술후 문병갈때 뭘 가져갈까요? 5 고민중ᆢ 2017/11/04 1,329
744797 어준팬 5 2017/11/04 1,068
744796 9/27일 가계약했던 건물이 지금까지 난항중인 상태로 3 부동산 수수.. 2017/11/04 948
744795 "나이는 묻지 마세요"..102세 호주 여성 .. 2 샬랄라 2017/11/04 2,591
744794 잇몸은 자꾸 내려앉는데 방법이없어 속상해요 27 티이이 2017/11/04 18,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