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 미워요

.. 조회수 : 2,233
작성일 : 2017-11-04 14:45:30
서운하고 화나고 속에서 천불도 나고
뭐 그런 마음 상태인데요..

그냥.. 문득..
남편의 장점을 하루에 하나씩 적어보기로 했어요
장점이 생각 안나면 그날의 사소한 착한 행동 이라도..

남편은 몸 자체가 기름공장이라 알아서 잘 씻어요
이 부분은 저의 잔소리가 필요없고
지성이라 스킨로션을 안바르니 화장품값 절약되고
밥먹을때 아이들부터 챙겨 먹여요
두 딸들 양 옆에 끼고 다 먹인 후 다 식은거 자기가 먹어요
작은놈이 씹기만 하고 못삼킨 단물 다빠진 고기도 받아먹고..

근데.. 엄청난 효자입니다
시집에서의 모든 문제 방어를 못해요
부부사이 결정한 문제.. 시집 식구들 한마디에 다 무너지구요..
결혼 7년차 접어드니 저는 여자도 엄마도 아닌 그냥 여전사가 되어있네요 ㅜㅡ
내년에 새아파트 입주 예정인데 저희 부부 둘 삼재라고 이동하면 안된다나?
에혀.. 계속 미워해야 겠어요 ㅠㅡ
IP : 39.7.xxx.1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혀
    '17.11.4 3:02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결혼생활이 뭔지...
    다 맘에드는 남편은 없는걸까요?
    저도 요즘 밤에 잠이 안오네요...

  • 2. ...
    '17.11.4 3:15 PM (121.124.xxx.53)

    남편노릇못하는 상황에 진상시짜까지 껴버리면 상등신되는거 한순간이더라구요.
    시짜만 조용해도 집안분란이 반은 주는 느낌이에요.

  • 3. ㅋㅋㅋㅋ
    '17.11.4 3:44 PM (183.98.xxx.142)

    마지막줄 때문에 웃었어요 ㅎㅎ
    원글님 그래도 마음 너그럽고
    유머감각 있으신분인듯요^^

  • 4. ..
    '17.11.4 4:19 PM (39.7.xxx.184)

    에혀님
    저도 다 마음에 드는 마눌은 아니니까 뭐.. 하지만요..
    한번씩 치미는 감정이 훅 올라오지요 ㅠㅡ

  • 5. ..
    '17.11.4 4:21 PM (39.7.xxx.184)

    점셋님 맞아요
    시집문제만 조용해도 결혼생활 순항인데 말이지요 ㅠㅡ
    저도 어느순간 가마니가 되어 있더라구요
    이젠 아니지만요..

  • 6. ..
    '17.11.4 4:24 PM (39.7.xxx.184)

    ㅋ님 감사해요 좋게 봐주셔서 ㅎ
    결코 너그럽지 않아요
    그래서 이사는 꼭 갈겁니다..
    남편 부록분들이 삼재 따위도 무찌를 수 있는 깡다구 근육을 만들어주셔서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7094 사주 보러 가고싶어요 1 반짝반짝 2017/12/10 850
757093 재미로 쓰는 닮은 사람들 3 2017/12/10 1,111
757092 백종원 카레우동 겁나 맛있네요.ㅋ 1 초딩입맛 2017/12/10 2,841
757091 중1 아이 공부가 자기랑 안맞는다는데요... 12 .... 2017/12/10 2,731
757090 그냥 궁금해서 그러는데 남자 나이가 38살에 대학 중퇴면 학벌이.. 5 .. 2017/12/10 2,687
757089 관리샵 교정샵 환불... 11 소비자 2017/12/10 1,725
757088 못생긴 남녀가 겪는 20대의 삶 18 ㅇㅇ 2017/12/10 16,519
757087 부부싸움중인데 한번 봐주세요. 결혼 10년차예요. 86 싸움중 2017/12/10 21,165
757086 통장이 불우이웃돕기 할당량이 있다고 걷으러 다니네요 6 .. 2017/12/10 1,515
757085 급질)백김치 줄기부분 4 백김치조하 2017/12/10 833
757084 연합기레기 기사수준 보세요 1 기레기 2017/12/10 735
757083 간장깻잎장아찌가 많이 생겼는데요 3 . . 2017/12/10 991
757082 초등저학년에게 아이폰 사주나요? 9 아휴 2017/12/10 1,240
757081 유통기한 지나 쩐내나는 라면사리요 14 까비 2017/12/10 7,088
757080 올해는 귤이 안땡기네요. 5 ... 2017/12/10 1,120
757079 게르마늄 팔찌 추천해 주세요 1 건강하기 2017/12/10 2,412
757078 극악건성 피부 21 ㅇㅇ 2017/12/10 3,215
757077 시술 함부로 못 하겠네요. 그리 아름다웠던 분이... 66 함박눈 2017/12/10 31,278
757076 삭제 11 ... 2017/12/10 1,450
757075 초등저학년 첼로,바이올린 가르키는거 괜찮나요? 12 돌돌 2017/12/10 4,182
757074 맛있는 녀석들 김민경 귀엽지않나요? 12 ㅁㅇ 2017/12/10 4,257
757073 편하게 신을 부츠로 어떤가요? 1 ... 2017/12/10 1,055
757072 오현경 왤케 예뻐요 늙질 않네.. 9 2017/12/10 6,704
757071 카봇 사장님이 원망스럽습니다.. 4 .. 2017/12/10 2,316
757070 비트코인 이틀만에 40프로 폭락했네요 4 비트코인 2017/12/10 4,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