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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짜들의 시대착오ㅡ 이제는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시대착오 조회수 : 2,776
작성일 : 2011-09-14 15:24:02

시대착오적 사고방식

때문에 온갖 불협화음이 다 일어나는 거 같네요.

나이 많으신 어른들. 시부모님들. 시누이등의 시댁식구들

에게 깔린 아주 밑바탕에 있는 지우기 힘든 남존여비사상. 남아선호사상.

시댁은 일단 대접 받아야 하고 며느리는 일단 종년이 되어야 한다는 기본전제.

 

이런 생각들이 이제는 시대착오적 사고방식이 되어가네요.

82사이트만 봐도 알겠어요. 솔직히 지금 20대 후반 30대 초반 결혼한지 얼마 안된 새댁들.

다들 자기 집에서는 너무너무 귀한 딸들입니다.

집에서 그런것 (남아선호 남존여비사상)을 거의 못느끼고 자란 세대예요.

그래서 조그만 일에도 불만이 생기는 거 같습니다.

 

일단, 남아선호와 남존여비가 머리속에 세뇌되신 어른들은.

예전에 본인이 겪었던 일들만 생각하시느라 자신들이 많이 많이 손해보고 많이 배려해주신다고 생각하시고 서운해하십니다.

그러나 그 남아선호와 남존여비가 밑바탕에 깔려있어 전체적인 생각의 변화가 없으니 배려 해준다고 해준 것이

새로 들어온 며느리에게는 너무나 부당하고 스트레스가 됩니다.

왜냐하면 시댁에 가서 일단 대접을 해드려야 하고 종종 일해야 하고

이게 자체가 틀려먹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지요.

사위와 같은 대접을 받아야 되지 않냐고 생각합니다 (그게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억울합니다.

 

그런 기본 생각에서 나오는 차이 때문에

명절이 지나고 나면 부부들은 피터지게 싸우고

며느리들은 시댁을 욕하고

시댁은 며느리들을 욕하게 됩니다.

 

그래도 시대가 많이 바뀌고 있으니 그런 것도 우리들 다음세대들 (지금 갓 태어난 간난쟁이들)

에게는 허용되지 않을 거 같습니다.

갓 태어난 간난쟁이들은 아주 너무너무 당당한 사람들이 될 거 같아요.

지금도 거의 자신들의 집에서는 소황제, 소황녀니까요.

IP : 222.101.xxx.13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1.9.14 3:28 PM (210.205.xxx.25)

    서울시 의무 급식(반대파는 무상급식이라 부른다) 에 일 년에 700 억 입니다

    오일병이 서울 시장 하면서 일으킨 재정적자가 12 조 입니다

    서울시 예산이 일년에 20 조죠

    700/200000 = 0.0035 = 0.35 %

    1 % 도 안도는 돈 가지고 무슨 서울시 디폴트니 떠드나요

  • 2. 며느리
    '11.9.14 3:30 PM (75.34.xxx.109)

    친정엄마가 곧 며느리를 보시는데 제가 요즘 한참 잔소리 합니다.
    며느리 대하기를 사위 대하듯 하시라구요.

    며느리가 딸이 될 수는 없지만, 저의 올캐가 될 사람은 저의 여자 형제처럼 잘해주고 싶습니다.

  • 3. joohee
    '11.9.14 3:35 PM (152.149.xxx.115)

    귀하 딸들이 남성처럼 험한 군대/국방의무 생활을 한다면 (이스라엘처럼) 딸들도 남녀평등하다고
    생각되겠죠, 그전에는 어불성설, 백년하청이라고 .........

  • 군발이
    '11.9.14 3:38 PM (115.41.xxx.10)

    면제자 자식 및 면제자들은 그래도 되겠네요? 말이 되는 소릴 해야지.

  • 원글
    '11.9.14 3:39 PM (222.101.xxx.133)

    과연 그렇게 어불성설이 될까요?
    말도 안되는 생각이십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군대니 뭐니 이런것과 상관없이 딸들이 태어나자 마자
    아들과 거의 동등하거나 더 귀한 대접을 본인 집에서 받기 때문에
    머릿속 인식이 남녀평등이라거나 그런 개념이 없습니다.
    그냥 나는 너무 귀하고 소중한 존재다 이런 생각이 다 기본에 깔려있습니다.
    남자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없어요.
    남자와 결혼하면서 시작되는 남녀불평등적 사고와 행동.. 그런거 자체가 다 부당하고 아니꼽게 됩니다.
    너무 귀하게 자란 여자들 가만있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 ..........
    '11.9.14 3:39 PM (14.37.xxx.77)

    이분.. 웃깁니다..어디지구상에 이스라엘 한국가만 있는것도 아닌데..
    어디 디밀걸 디밀어야지..ㅉㅉ

  • ..
    '11.9.14 3:41 PM (125.152.xxx.167)

    웃기네...ㅎㅎㅎ

  • 평등의 의미
    '11.9.14 4:07 PM (121.133.xxx.69)

    이렇게 평등의 의미를 원초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 참 갑갑합니다.
    남녀간의 차이는 분명 있습니다. 차이를 인정한 다음에 평등을 추구하는 거예요.
    만약 국가에서 그에 합당한 국방의 의미를 여성에게 요구한다면 응당 여성은 그것을 받아들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진 그럴 필요가 없거나 그게 손해라고 생각되니 안하는 것 일 뿐입니다. 물론 국방의 의무를 하는 남성들의 수고로움을 높이 평가 해 줄 필요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이만큼 했으니 너도 이만큼해..뭐 이런 사고방식은 많이 부끄러운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세상에 완전히 공평한 환경이 어디에 있을까요 실험실에나 있을법한 일을..

  • 4. ***
    '11.9.14 3:43 PM (203.249.xxx.25)

    따지고 보면 왜 며느리들이 설거지를 해야하고, 음식을 해야햐는지가...사실 납득이 안됩니다.
    어른이 하시는데 도와드려야 마땅하지 않냐고 스스로를 세뇌시키지만 그렇게 따지자면 손하나 까딱안하고 처먹기만 하는 아들들은 뭔가 싶기도 하고요. 작은집 제사까지 가서, 거기서도 며느리는 저밖에 없어서 제가 설거지하고 오는데요.(자원봉사도 하는데...연로하신 작은어머니 도와준다 생각하자..이렇게 스스로를 다독이며 합니다) 가만 있다가도 너무 화가 나요. 왜 제가 저것들 먹은 것 까지 다 씻어야하는거지?? 이런 생각에요^^;;; 자원봉사하면 칭찬이라도 듣고 감사인사라도 듣지, 이건 출장파출부도 아니고(이 경우는 돈이라도 받지, 내가 받은 돈도 바쳐, 노동력도 제공해..) 너무 억울한 것 같아요..ㅎㅎ 그래도 음식은 대부분 어머니가 하시니 이만하면 편한 거 아니냐...마음을 다스리지만...그 음식 나를 위해 하는 것도 아니고 나랑 상의해서 결정한 것도 아니고...이래저래....명절 뒤 마음이 너무 고달파요. 명절이나 시댁에 가면 뭔가 하류인간이 된듯한 느낌이 들어요. 사람들이 인정스레 대해주고, 챙겨주고 배려해주면 그 맛에 한다지만...이건 뭐 소닭보듯이 하면서...왜 이러고 살아야하나? 싶을 때가 많습니다.

  • 맞아요
    '11.9.14 4:14 PM (121.133.xxx.69)

    세상에 아무리 좋은맘 먹고 하려고 해도 받는사람이 항상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먹기만 한다면 그것처럼 기분나쁜게 없죠.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없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 5. ===
    '11.9.14 3:46 PM (210.205.xxx.25)

    조선중기이후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사회적으로 여자를 노비로 하락시킨
    조상님들 탓입니다.
    우리나라는 세태가 바뀔만한 혁명이 아직 없었는데
    지금 살살 일어납니다.
    여자들이 결혼안하고 아이안낳고 이런게 혁명이지요.
    자연스레 사회가 바뀔겁니다.

  • '11.9.14 3:57 PM (115.139.xxx.45)

    구체적으로 따지자면 성종의 업적(-- )이죠.

  • 6. ㅇㄷ
    '11.9.14 3:55 PM (113.131.xxx.23)

    손님처럼 가만히 있어야되는게 아니라 남자든 여자든 집에서 다 일을 해야하는게 맞는거겠지요.
    나이든 부모님이 일하시는데, 젊은 사람이 진짜 손님도 아니고 가만히 앉아있는거는 아닌거같아요.

    사위든 며느리든 아들이든 다 일을 나눠서 해서 빨리 끝내면 이런 분란도 안일어날듯.
    이제 예전처럼 일안하는 시누 찾기 힘들듯이...아닌가? 일안하는 며느리도 결국은 누군가의 시누이자 딸일텐데.
    집에서 일안하는거 그거 자체가 잘못된거같아요. 독립할 나이 성년이 되면 당연히 집안일을 해야지요. 남자든 여자든.

  • 맞아요
    '11.9.14 3:57 PM (221.150.xxx.241)

    시아버지부터 사위, 아들들 손자들 죄다 자기먹은 접시만이라도 가져가고 치우고 하면 이 사단 안나죠.
    정말 다같이 일하고 다같이 치우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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