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착오적 사고방식
때문에 온갖 불협화음이 다 일어나는 거 같네요.
나이 많으신 어른들. 시부모님들. 시누이등의 시댁식구들
에게 깔린 아주 밑바탕에 있는 지우기 힘든 남존여비사상. 남아선호사상.
시댁은 일단 대접 받아야 하고 며느리는 일단 종년이 되어야 한다는 기본전제.
이런 생각들이 이제는 시대착오적 사고방식이 되어가네요.
82사이트만 봐도 알겠어요. 솔직히 지금 20대 후반 30대 초반 결혼한지 얼마 안된 새댁들.
다들 자기 집에서는 너무너무 귀한 딸들입니다.
집에서 그런것 (남아선호 남존여비사상)을 거의 못느끼고 자란 세대예요.
그래서 조그만 일에도 불만이 생기는 거 같습니다.
일단, 남아선호와 남존여비가 머리속에 세뇌되신 어른들은.
예전에 본인이 겪었던 일들만 생각하시느라 자신들이 많이 많이 손해보고 많이 배려해주신다고 생각하시고 서운해하십니다.
그러나 그 남아선호와 남존여비가 밑바탕에 깔려있어 전체적인 생각의 변화가 없으니 배려 해준다고 해준 것이
새로 들어온 며느리에게는 너무나 부당하고 스트레스가 됩니다.
왜냐하면 시댁에 가서 일단 대접을 해드려야 하고 종종 일해야 하고
이게 자체가 틀려먹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지요.
사위와 같은 대접을 받아야 되지 않냐고 생각합니다 (그게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억울합니다.
그런 기본 생각에서 나오는 차이 때문에
명절이 지나고 나면 부부들은 피터지게 싸우고
며느리들은 시댁을 욕하고
시댁은 며느리들을 욕하게 됩니다.
그래도 시대가 많이 바뀌고 있으니 그런 것도 우리들 다음세대들 (지금 갓 태어난 간난쟁이들)
에게는 허용되지 않을 거 같습니다.
갓 태어난 간난쟁이들은 아주 너무너무 당당한 사람들이 될 거 같아요.
지금도 거의 자신들의 집에서는 소황제, 소황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