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 또는 남편될 사람 고르는 법 공개합니다. (30대만 보세요)

리리 조회수 : 10,131
작성일 : 2017-11-04 11:55:55
사람마다 이성에 끌리는 포인트가 각양각색으로 다를순 있어도 최소한 이정도 기준은 부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자기 눈에 잘생긴 남자

-> 최소 조건입니다. 자기 눈에 봤을때 괜찮다라고 느껴지는 것이지 장동건 원빈처럼 잘생긴 남자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애초에 얼굴이 자기 마음에 안 드는데 애써 부정하면서 사귀기 시작해봤자 헤어지는 그 날까지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를 느끼면서 불행해질 뿐입니다.


2. (집착과 우울증 없는 독립적) 집돌이

-> 주변에 아는 여자들 한트럭인 인싸보다 당연히 집돌이가 짱입니다.


그런데 "독립적" 집돌이라는 조건이 붙어야 완성입니다. 혼자 둬도 잘 놀고 우울증 같은 거 없는 맑은 정신의 남자가 좋습니다.



집돌이는 집돌이인데 집착 심한 집돌이 만나면 데이트 외에 다른
누군가를 만날때마다 구속하고 어떤 취미활동을 하면 다른거 할 정신은 있는데 나한테 관심이 있느니 없느니 구속하고 나는 일을 해야 되는데 이러고 있는 남친 비위 맞춰주는 카톡 의미없는 감정소모만 하루종일 하다가 자기할일못하고 계속 스트레스만 받다가 헤어집니다.



3. 술보다 커피



-> 술 좋아하는 남자는 무조건 거르세요. 사람은 죄가 없어도 술은 죄가 있습니다. 술만 마시면 취하는거 알면서 절제 못하고 계속 술자리 나가면 남자들은 원나잇이나 기타 관련 문제 만들 확률 백프롭니다. 남녀차별이 아니라 이건 여자도 마찬가집니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술마시고 취해서 눈 돌아가면 다음은 뭐겠어요 일단 내일은 어떻게 되든 오늘은 섹스하는거죠. 술 대신 커피나 차 좋아하는 남자를 고르세요.



4. 몸과 정신이 건강한 남자



->2번과 연결되는 내용인데 정신이 건강하면 여자친구에게 집착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며 여자친구를 편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이런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신체능력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몸이 수시로 아픈 남자분들 중에서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케이스를 본 적이 드뭅니다.





5. 밀당 안하는 남자



->밀당 한다 싶으면 그냥 거르세요. 30대는 밀당할 정신적 시간적 여유도 없습니다. 밀당은 성격이라 결혼해도 심리전 쩔어서 여자 불안하게 만듭니다. 시간 버리지 말고 심리전하는 남자 맞춰 줄 시간에 요가를 하든가 그냥 길을 걸으면서 오늘도 살아있다는 삶의 충만을 느끼세요.





참고로 위 내용은 여러 번의 연애를 겪으신 30대 이상의 분들에게만 해당됩니다.



20대분들은 그냥 집착남도 만나보고 남자에 데여보면서 젊음으로 경험하시면서 사람 볼줄 아는 기준을 세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IP : 210.96.xxx.12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지만
    '17.11.4 11:59 AM (183.101.xxx.173) - 삭제된댓글

    이런 조건을 다 걸러내도
    시댁에 평생 생활비를 내야하는 조건이면
    또 힘든게 결혼이죠

  • 2. ㅇㅇ
    '17.11.4 12:04 PM (114.200.xxx.189)

    의미없다...

  • 3.
    '17.11.4 12:08 PM (119.201.xxx.120) - 삭제된댓글

    이거우리남편인데
    난50되니다버리고훌훌떠나혼자살고싶다
    마지막남은내인생목표가독립해서나가는것

  • 4. ...
    '17.11.4 12:09 PM (223.33.xxx.175)

    윗 두댓글이 왜 이래요. 좋은 글이구만

  • 5. 술만 빼면
    '17.11.4 12:13 PM (223.33.xxx.19) - 삭제된댓글

    우리 남편인데
    나도 술꾼인데 남편이랑 안마시면 누구랑 마셔요
    최고의 술친구
    무난하게 잘 사는 대부분의 집 남편들이 저럴 것 같긴 해요
    마지노선이죠

  • 6. ㅎㅎ
    '17.11.4 12:18 PM (211.205.xxx.219) - 삭제된댓글

    자기입으로 저렇게 얘기해놓고 행동은 반대..인 사람도있더군요.ㅜ

  • 7. 음...
    '17.11.4 12:18 PM (223.62.xxx.43)

    1&4&5은 동의..3번은 부분적으로 동의(술자리 좋아해도 절제해가면서 마시는 남자들도 많음).. 2번은 글쎄요. 개인적으로 집돌이보다는 여행이나 스포츠 좋아하는 에너지 많은 사람이 매력있던데요

  • 8. ㅎㅎ
    '17.11.4 12:19 PM (223.62.xxx.48)

    자기입으로 저렇게 얘기해놓고 행동은 반대..인 사람도있더군요.

  • 9. 하하하
    '17.11.4 12:34 PM (124.111.xxx.38)

    하하하
    여러분~
    혼자 사는게 최고입니다.

  • 10. ..
    '17.11.4 12:45 PM (183.98.xxx.13)

    밀당안하는 남자부분이 특히 공감이 가네요. 나이들어서 하면 추하죠.
    다 속이 보여서 별로..

  • 11. 애잔하다..
    '17.11.4 2:04 PM (121.129.xxx.73) - 삭제된댓글

    원글 결혼 못한다에 한표.

  • 12. 이상순
    '17.11.4 2:10 PM (211.107.xxx.253)

    다섯가지 조건 보고 이상순이 생각났어요 ㅎ

  • 13.
    '17.11.4 2:27 PM (59.11.xxx.56)

    이거 엠팍에서 여자로 올라온거 남자로 바꿨네요

  • 14. ....
    '17.11.4 2:51 PM (175.223.xxx.157)

    여자는 시댁도 봐야해요.
    대잇는거에 목숨거는지,
    아들 손에 물묻히면 난리나는 집안인지,
    며느리도 아들만큼 귀히 여기는지, 하녀로 보는지
    시누이는 얼마나 독립적이고 맑은 정신의 소유자인지..

  • 15.
    '17.11.4 2:56 PM (218.234.xxx.167)

    남편이네요;;;
    결론은 만족해요
    경제적으로도 아주 풍족하진 않아도 먹고 살 정도에 제가 버니 좀더 낫구요
    특히 1번 중요합니다ㅎㅎㅎ

  • 16. ...
    '17.11.4 2:58 PM (121.50.xxx.227)

    제일 중요한게 빠져있음
    돈많고 명짧은 부모를 둔 독자

  • 17. ....
    '17.11.4 3:11 PM (182.228.xxx.19)

    우리 남편 1~5 모두 다 해당하는데요
    전 매일 땅을 치며 이 결혼 후회해요.
    일단 돈을 너무 못 벌구요
    너무너무 효자에 어머님이 간섭이 너무 심해요.
    저런거 다 의미없어요.

  • 18. ㅇㅇ
    '17.11.4 3:12 PM (49.168.xxx.148) - 삭제된댓글

    딱 제남편이네요
    20년동안 한결같아요
    취미는 독서
    재미는 좀 없어요

  • 19. ...
    '17.11.4 3:18 PM (168.235.xxx.115)

    좋은 글임. 다 공감함.
    몇가지 추가

    1. 효도 컴플렉스없거나 부모한테 휘둘리지 않아야 함.

    2. 유머코드가 맞거나 대화가 잘 통해야 함.

    3. 당연히 가사나 육아는 분담해서(근데 여자도 생활비는 벌어야)

    돈많은거요? 요즘 다 맞벌이입니다. 돈 안벌고 집에 들어앉고 싶으면 저런거 다 제끼고 가져다주는 돈 바라보고 사시구요.

    말씀하신 내용중에 몸건강 중요해요. 몸이 아프면 사람이 좀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면이 있어요. 제 남편은 몸이 약골인거 빼고는 조건 다 충족함. 저도 약골이고 한 예민하기때문에 다 바라는 건 욕심이라 생각...싸우기도 잘 하지만 대화도 잘 되고 가치관이 잘 맞아서 재미나게 삽니당~

  • 20. 바른말
    '17.11.4 3:28 PM (1.248.xxx.46) - 삭제된댓글

    술 잘마시는 만취 잘하는 남자
    절대 안됩니다
    꼴초도 안되구요

  • 21. .....
    '17.11.4 3:57 PM (211.36.xxx.25)

    공감가는 글인데요. 이 조건 다 갖춘 남자도 많지 않을 듯

  • 22. 정답은없다
    '17.11.4 4:02 PM (183.106.xxx.44) - 삭제된댓글

    위조건다갖추었지만
    경제력없고집안에우환이계속따른다면..

  • 23. ..
    '17.11.4 4:43 PM (61.254.xxx.106)

    다 좋은말씀이시네요. 더불어 생각이 유연한 사람이요. 자기주장 강한데다 기가 세니 너무 힘들어요. ㅠ 돌아가고싶네요. 같은회사 동료로서 그냥 지냈을때로.

  • 24. 내남편
    '17.11.4 6:47 PM (125.186.xxx.22)

    위조건 다 갖추었지만
    평생 비정규직...
    사이는 좋아요 ㅋㅋ

  • 25. 남자
    '17.11.5 11:27 AM (223.54.xxx.238)

    남편될 사람 선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0174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더라.. 6 사랑예찬 2018/01/19 2,237
770173 포스트 안희정 경쟁 치열한 민주당..피닉제 불러낸 자한당 2 고딩맘 2018/01/19 724
770172 어서와 영국편의 머리 짧은 청년 앤드류 9 사이 2018/01/19 4,469
770171 저녁 준비하기 너무 귀찮아요 어쩌면 좋나 15 .... 2018/01/19 5,099
770170 첫사랑과 첫경험 하신 분들 많으신가요? 7 첫사랑 2018/01/19 7,824
770169 기레기들이 숨기는 사진 - 유승민 안철수 토크콘서트 텅빈 현장 6 눈팅코팅 2018/01/19 2,929
770168 노트북이갑자기소리가 안나요. ㅠ_ㅠ 1 뮤뮤 2018/01/19 792
770167 브라질너트 맛이 원래 이런가요? 10 너트 2018/01/19 6,438
770166 코골이 수술 5 코골이 2018/01/19 1,519
770165 중고등학생 틴트 추천해주세요 10 추천해주세요.. 2018/01/19 1,394
770164 이명박때 죽은 사람들 14 쥐사자 2018/01/19 4,932
770163 필라테스 오래 하신 분 7 일제빌 2018/01/19 3,761
770162 욕실 부분 수리 해보신분... 9 힣히 2018/01/19 1,748
770161 이 니트원피스 보신분 계세요? 궁금 2018/01/19 1,205
770160 꽃다발 ..꽃바구니 배워보니 .. 9 꽃집 2018/01/19 2,913
770159 허리가 아파서 정형외과에 갔어요 6 물리치료 2018/01/19 2,283
770158 자랑글인데 ㅋ 6 ... 2018/01/19 1,375
770157 이사만 했다 하면 교회 사람들 어찌 알고 찾아올까요? 4 이사 2018/01/19 1,345
770156 한국당 "文정권 평창올림픽 北에 갖다바칠기세".. 21 샬랄라 2018/01/19 1,518
770155 유럽사람들이 결혼을 잘 안하는 이유가 32 ㅇㅇ 2018/01/19 22,568
770154 괄약근과 디스크 관계 있나요? 3 .. 2018/01/19 1,565
770153 김윤옥 ..2010년 벨기에서 명품쇼핑 아침에 문열리자마자 갔다.. 24 어이없네 2018/01/19 20,938
770152 전세금 반환일 알려주세요. 4 부동산투기질.. 2018/01/19 793
770151 인터넷으로 생굴을 샀는데 일요일 아침에 먹으려면 보관은 어떻게 .. 7 ... 2018/01/19 985
770150 정두언의 딴소리 12 흥이닷! 2018/01/19 4,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