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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레녹스 쓰시는 분들과 이야기하고 싶어요

그릇이야기 조회수 : 2,171
작성일 : 2017-11-03 22:46:18

오래전에 엄마가 어디서 선물받은 레녹스 한셋트(접시, 머그컵, 냄비)를 소중하게 보관만 하시다가

결국 제가 시집을 안가고 버티니 최근에 포기하시고 상자를 풀어서 쓰게 해주셨어요

꽃무늬에 벌레까지 그려진 것이 제 취향이 아니지만

뭐 아주 싼 그릇들은 아니므로 조심해서 쓰다보니 정도 들고

설거지할때 그립감이 좋고 오도독 오도독 쨍하고 깨끗이 씻기는 느낌이 좋아서

하나둘 모으다 보니 열몇개에서 이제 60피스를 넘겼네요

가족도 없으면서 8인용 구비하고, 양식기 위주라서 밥그릇 국그릇 사다보니

반찬접시도 필요하고, 대접도 필요하고, 생선구우니 사각접시도 필요하고

이러구 저러구 덧붙이면서 사다보니...

난생 처음 직구도 해보고..

그릇 세상은 잘 몰라서 이제 레녹스는 한물 한참전에 간 거 같은데

쓰다보니 이상하게 좋아요.

휴일에 주르륵 늘어놓고 호텔 조식 코스프레하면서 혼자 흐믓해해요

큰 접시 작은 접시 막 늘어놓고 음식은 조금씩만 담으면서요.

설거지도 제가 해야하지만 그런 거 걱정안하고 주말에는 그릇 최대한 꺼내서 뭐라도 담아놓고

뷔페다..이러면서 혼자 먹네요..

그릇의 세계에는 빠지지 않아야겠어요

근데 요즘은 무슨 그릇들 쓰세요?

제게 처음 레녹스 한셋트가 우연히 들어오지 않았다면

덴비같은 거 좋아했을 거 같아요. 무덤덤한 색이 맘에 드네요


그리고, 궁금한 점 하나있네요

국그릇만 바닥에 크랙이 생기는데 이건 이유가 뭔가요?

밥도 뜨거운데 밥공기는 멀쩡하고 접시도 괜찮은데

유독 국그릇만 크랙들이 잔잔하게 생겨요.


IP : 223.62.xxx.1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7.11.3 10:51 PM (179.232.xxx.138) - 삭제된댓글

    저는 레녹스가 제 취향은 아니예요. 일단 그림 그려진 그릇을 안좋아해서.
    조금은 르쿠르제같이 쨍한 색상의 그릇이 좋았었는데.
    지금은 그냥 단조로운 그릇이 좋고, 나무 접시도 몇개와 여러가지 믹스해서 사용하는게 좋아요..

  • 2. 레녹스
    '17.11.3 10:52 PM (112.152.xxx.220)

    가볍고 이쁘고 좋죠
    전 레녹스도 사용하고
    묵직한것이 쓰고싶은땐 르쿠르제도 씁니다

    그릇은 유행없어요
    어머니께 물러받은 질좋은그릇이 명품이죠~

  • 3. 저도
    '17.11.3 11:01 PM (223.62.xxx.48)

    레녹스써요. 저는 꽃그림이 좋아요.

  • 4. ..
    '17.11.3 11:49 PM (180.66.xxx.23)

    레녹스가 미국 백악관에서 사용해서 유명해졌다는데
    부도가 났다는 말이 있을때 미국에서 엄청 싸게 팔았음
    미국서
    화병을 10불에 샀다고 살돋에도 아마 있을거에요
    그리고 나비 그려진 문양은 제일 싼 라인이에요
    포토메리온은 도자기지만 레녹스는 본차이나라 더 고급스러울거 같은데
    포메보다 많이 저렴한편이져

  • 5. ㅇㅇㅇ
    '17.11.4 12:21 A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로얄코펜하겐 블루 플레인 세트 사고싶어요
    10인용 풀셋 구비하려면 천만원 들라나 ㅎㅎㅎ

  • 6. 근데 그거 저도 잘 썼는데
    '17.11.4 12:39 AM (117.111.xxx.59)

    몇년전 식기 유약 납검출로 이슈됐을때 납검출된 제품 리스트에 올라서 배신감 느끼게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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