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녕 사춘기 때문인지 아이 성향이 변한 건지 도통 모르겠어요
아이 문제로 여러번 글 올렸었는데요
정말 아이가 너무 냉정하고 차가워 졌어요
학교 갔다오면 방에들어가 안나와요 밥먹으라해야 나오고 화장실갈때, 간식먹을때 외에는 안나와요
과일 좋아하던애가 나와서 과일먹으라 해도 안먹응다며 나오지도 않아요
대화가 완전 단절됐어요
방에 쳐박혀서 죙일 누워서 핸드폰만 해요
핸드폰 10시까지 시간 정해져있어 10시 꽉채우면 그제서야 샤워하고 다시 방에들어가 잡니다
학교갔다와서 간식챙겨서 식탁에 앉으면 맞은편에 제가 앉아서 말 붙여도 대답만 단답형으로 하고 눈과 손은 핸드폰이에요
요즘은 일부러 말한마디라도 나눌려고 지방에 들어가 이것저것 말시켜도 짜증내며 혼자 논다고 합니다
몸에 손도 못대게 해요
매몰차게 뿌리쳐요 ㅜㅜ
조금전에 퇴짜맞고 빈정상해서 나왔네요
아!! 말걸때 있네요
뭐 사달라 할때 ㅎㅎㅎㅎㅎ
나는 도우미 아줌마인가 봅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가봅니다
정말 아까같아서는 이제 말 안붙일케니까 너도 나한테 말시키지 말구 대신 네 허드렛일도 안해줄테니 니 빨래며 밥이며 다 니가 알아서 해라 나한테 뭐 사달라 소리도 하지말라고 하고 싶은걸 꾹 참고 말았네요
정말 유치하지만 그말 정말 참았네요
어릴때 얼마나 애지중지 물며빨며 키웠는데.....
6학년때까지도 안그랬어요 정말 중1되더니 아이가 갑자기 변했어요
남의 아이같아요
사춘기라 그런걸까요 아이 성행이 바뀐거여서 이대로 쭈욱 갈까봐 겁나고 너무너무 서운해요
중2가 고비라면서요 전 올해도 너무 힘든데 내년에 더더 힘들게 할까봐 겁나요
살갑던 아이가 갑자기 이렇게 무뚝뚝해지고 차가워지는것도 사춘기 때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