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래동화도 부자와 가난한 사람 투성
이백편은 훌쩍 읽어봤고요.
죽 읽어주다 보면
정말이지 한국 전래 고전동화는
80퍼센트이상이 부자양반과 가난한 농부.
부자농부와 가난한 농부.
가난한 농부가 부자 된얘기거나
부자양반이 가난한 사람에게 블라블라..
인물설정과 부연설명에
늘 등장하는 컨셉은
부자인지아닌지
돈이 많은지 아닌지입니다.
애는 부자와 빈자 개념없이 자라오다가
올해 들인 한국전래동화 3질 때문에
걸핏하면 부자가 어쩌고 저쩌고
가난한 누가 어쩌고저쩌고를 매일 읽다보니
사람이 부자냐아니냐 이런 시선이 확 생길것같아요.
부의 다양한 개념과 여러 척도.
대하는 자세등등 백날 설명해주어도
푹 빠져있는 재미난 이야기들에 젖어들다
보면..
별로 달갑지가 않아요.
오만 생각이 다 드니까요.
왜 우리는
우리 주변이 돈이 얼마나 있는지
적은지 많은지
나랑 비교해보고
우월해지고 열등해지고
돈이 중요한줄은 알지만..ㅠ
인물의 성격.품성.개성.특별한 점.
독특한면 취향.이런 설정에 치중해서
ㅇ만들어진 이야기는 왜 못만들까요.
광에 쌀가마니가 몇섬인지 보다.
올려놓고 다시읽어보니
두서없이 중언부언
수정해서 다듬지도 않고 올려 죄송..
1. ㅇㅇ
'17.11.3 2:22 PM (175.223.xxx.195)우리나라 전래동화가 4백여편이 있기는 한가요?
2. gfsrt
'17.11.3 2:28 PM (219.250.xxx.13)네 더 넘을지도요.
출판사마다
더 확장 변화 각색 등등으로
더욱 양적으로
팽창했어요.
실제로
집에 있는것만 삼백권 넘어요.
어린이 삼국유사도 포함이요.3. gfsrt
'17.11.3 2:29 PM (219.250.xxx.13)도서관에 있는것까지 하면
중복되는 소재도 있겠지만 애들은
다 다르다 느끼면서 보니까요.4. ...
'17.11.3 3:22 PM (175.123.xxx.110)좋은 지적이네요
5. ...
'17.11.3 3:22 PM (175.123.xxx.110)전래동화는 세속적인 이야기니까요. 대중이 좋아하는.
6. 그르게요
'17.11.3 3:57 PM (210.92.xxx.130)전래동화라는 게 민담이잖아요 사실 작가도 거의 없고
오랫동안 대중의 입을 통해 전해져 온 이야기죠.
그렇게 오래 전해내려 왔다는 건, 사실 대중의 세속적인 욕망과 굉장히 맞닿아 있는 거예요.
재미란 건 그런 대리만족에서 오는 거니까... 재밌어서 지금까지 내려온거고
그런만큼 세속적이죠.
그래서 전래동화는 절대로 높은 수준의 가치를 설파하는 이야기들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해요;
사실 현대의 드라마와 같죠.
제가 요즘 우리나라 고전 소설들을 살피고 있는데,
고전 소설이라는 것도... 지금 보기에 말들이 어려워서 그렇지
기본 뼈대는 요즘 막장 드라마와 같더라구요.
남녀가 만나 쳣눈에 반해 일단 자고! 온갓 역경을 이겨내고 둘이 행복하게 산다!
신데렐라 백설공주 다 비슷하지 않나요? ^^;
근데 그런 이야기가 재밌지요... 왜냐면 인간의 본성에 닿아 있으니까요.
나도 저렇게 됐으면 좋겠고, 주인공을 응원하게 되고, 이야기가 끝나면 기분 좋고...
사실 애들 좋아하는 만화영화도 그래요.
뽀로로도 얼마나 유아들의 욕망을 잘 반영하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애들이 뽀로로 엄~청 좋아하는 거예요~
교육적인 척 하지만 들여다보면 절대로 공평한(?) 세계는 아니에요...
엄마가 균형을 잡아 다른 것도 좀 보여주고, 잘 이끌어 주고 하는 게 필요하기도 한 것 같아요.
솔직히 착한 이야기, 재미없잖아요. 명작이다, 좋은 이야기다, 치켜세우기는 해도요;;;7. gfsrt
'17.11.3 5:09 PM (219.250.xxx.13)네
그런것같아요.
근데 아프리카대륙.유럽.중남미 전래돔화에 비해 유독 우리나라가
부자가난뱅이로 나눠놓고 시작하는 이야기가 많아요.
우리한민족이 그토록 가난에 원한이 많나싶고..
전쟁 겪어서 생긴 트라우마인가
했는데 오래된 아픔이었나 싶고요.8. 사실
'17.11.3 6:31 PM (118.127.xxx.136)전래동화가 애들 읽히기에 부적절한 내용들 많아요 .
너무 어려서 읽히는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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