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절대 잊지못할 기억들

질문 조회수 : 1,339
작성일 : 2017-11-03 12:56:13
1. 고등때 첫시험 나름준비 많이 했는데 첫시간에 긴장해서 omr카드를 7번 바꿨어요 두세번까지는 감독샘이 화내셨는데 다섯번 넘어가니 안타까워하시고 같이 시험본 웟학년선배들 우리반 친구들 전부 다 탄성을ㅠㅠ 종치기전에 답지 완성해서 제출했는데 눈물이 났어요

2. 입사후 같은 계열사 직원이 마치 운명처럼 딱 눈에 들어왔으나
애인도 있는듯하고 나랑ㅈ연애같은거 안할거 같은사람이라 맘 접었고 한동안 잊었는데 몇달후 복도에서 만났는데 차마시자고..
그뒤로 그남자의 적극적 대쉬로 사귀었고 마치 꿈꾸는것 같더니만
꿈처럼 헤어졌어요

3. 입사후 남직원 대신해 외근 나갔던 빌딩 엘리베이터가 너무 이상해 망설이다 8층을 비상 계단으로 올라갔다내려왔는데 내려와서 보니 엘리베이터 사고가나 로비가 아수라장..그날 짧게 단신으로 뉴스에도 나왔어요 그날 저녁에 한숨도 못잔 기억이

4. 대학 등록금이 없어 등록 못할수 있어 전전긍긍 할때
처음으로 돈빌려 달라 친구에게 전화했는데 바로 그많은돈을 거짓말처럼 빌려줬어요 그것도 절친도 아니고 수첩 가장 위에 있는던
김씨 친구였는데..

5.밤늦게 광역버스 타고 내렸는데 어두워 잘못내림
인천 어디쯤인데 내리고 보니 사람 한명없고 온통공장주변
공중전화 박스 들어가 집에 전화하고 부모님 기다리는데
동남아 외국인 세명이 제쪽으로 걸어오는겁니다
그눈빛 자기들끼리 끼득끼득..소름끼치게 무섭고 뒷목이 뻣뻣해졌는데 주변은 가로등도 거의 없고 어두컴컴
핸드폰도ㅈ없던시절 제가 있는곳을 부모님도 잘몰라 헤매고 계실거라 빠르게 오지도 못하는 상황

근데 어떤 한무리 직장인듯한 남녀가 나타나서 제 공중전화박스 앞에서 담소를..누군가 한명이 전화를 하려했나봐요
전 박스안에서 못나오고 있었고요
그외국인들 갑자기 획 돌아서 다른쪽으로 가버렸고
전 무서워 못나왔는데 그무리 직장ㅈ인들 좀 있다 떠들면서 가버림
그리고 잠시뒤 부모님이 차끌고ㅈ오셨어요
무서워서 막 아빠 차 타며 울었네요

40중반인데 절대 죽을때까디 잊지못한 내인생의 사건이라면 사건들
지금도 어제일처럼 생생하게 기억나요
IP : 223.57.xxx.2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3 1:02 PM (110.15.xxx.249)

    4번친구 정말 좋은사람이네요.
    님이 바른사람이라 빌려줬겠지만 절친도 아닌데 쉬운일이 아니었을텐데요.
    항상 친구한테 감사한마음 잊지말길요~~

  • 2. 47528
    '17.11.3 2:00 PM (223.62.xxx.147)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3. .....
    '17.11.3 2:31 PM (118.41.xxx.29)

    오.. 저도 흥미롭게 잘 읽었어요. 마지막은 저도 후덜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5628 자동차타이어 뒷바퀴 갈때도 훨얼라인먼트 조정해야 할까요? 4 초보 2017/11/08 898
745627 전복죽 끓였어요. 소금은 언제 넣을까요? 6 2017/11/08 1,702
745626 트럼프 부부도 기분좋아보여요 ^^ 이니 화이팅 4 아줌마 2017/11/08 5,310
745625 오늘 두군데서나 잔돈을 더줬어요 4 신기 2017/11/08 1,500
745624 지금 바나나도 위에 부담될까요? 배고파요 ㅠ.. 8 먹을까참을까.. 2017/11/08 2,175
745623 이번생은 처음이라 남자주인공 과거 결혼했던 건가요? 1 이민기 2017/11/08 2,576
745622 홍길동전 청소년 고전용으로 어느 출판사? 7 릴리 2017/11/08 416
745621 코스트코. 구스다운 파나요? 1 Ip 2017/11/08 1,023
745620 술자리에서 딸 조심 세뇌시키라는 말이 얼마나 위험하냐면 54 ㄱㅅㅈ 2017/11/07 8,105
745619 준표만도 못한 안철수 40 누가 윈??.. 2017/11/07 4,406
745618 아기 키우느라 저체중인데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아요 4 건강 2017/11/07 1,940
745617 다른 사람 스마트폰전번 알면 모르게 위치추적 가능하죠? 3 ㅜㅜ 2017/11/07 2,176
745616 스탠드, 벽걸이 에어컨 실외기 각각 쓰시는 분 2 /// 2017/11/07 1,071
745615 트럼프 트윗.jpg 7 ㅇㅇ 2017/11/07 3,822
745614 왜 한국 남자들은 담배를 그렇게 피워댈까요? 15 궁금 2017/11/07 2,997
745613 보험 특약중에 딱한가지만 물어볼게요ㅜㅜ 2 ㅣㅣ 2017/11/07 792
745612 팬텀싱어1 이준환군이요 8 2017/11/07 10,264
745611 빼빼로 용량 줄여 파네요 롯데 이것들이 6 .. 2017/11/07 1,504
745610 내일이 제 생일인데 7 ** 2017/11/07 1,156
745609 여중생 지금 입을 외투는 뭐가 있을까요? 중딩맘 2017/11/07 456
745608 육아 중의 밥 문제 20 dfg 2017/11/07 3,157
745607 푸들 아베 3 품격 재인 2017/11/07 1,306
745606 보통 강마루 48평인데 아무리 아무리 닦아도 걸레가 더럽네요.... 13 강마루 2017/11/07 6,151
745605 어쩌죠...감동이 식질 않네요 5 아아... 2017/11/07 3,738
745604 이천 Sk하이닉스 4 블루베리 2017/11/07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