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엄마께 옷 한벌 해드리고 싶어요
평소 좋아하던 스타일 옷들 사시고 좋아하시는 꿈이었는데
엄마한테 옷 한벌 해드리고 싶네요
못했던만큼 시어머님께 잘하고 있는데
한켠에 아쉬움이 가득해요.
납골당에 모셨는데 그 안에 넣을 수도 없고
방법이 없나요 ㅠ
1. ..
'17.11.3 11:41 AM (114.204.xxx.212)옛날엔 사서 태우던데..
그냥 마음이면 충분할거ㅜ같아요2. 요즘
'17.11.3 11:42 AM (183.97.xxx.192)미니어처로 제사상 만들어서 넣어놓기도 하던데요
미니어처 업체에 대략 비슷하게 만들어달라고 하면 어떨까요
아니면 원글님이 손재주좀 있으시면 작게 만들어서 납골당에 넣어드려도 좋을것 같은데요3. 마음으로
'17.11.3 11:43 AM (121.133.xxx.89)돌아가신 분 환갑을 사갑이라 하며
한복을 태우기도 하던데
그 한복이 정교하게 만든게 아니라 면이나 마로 대충 만든거예요.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옷 스타일이면
성분이 태우기 적당치 않을 수도 있고
마음으로 하시는게4. ,,,
'17.11.3 11:43 AM (220.78.xxx.36)한벌 사서 태워 드리세요
그리고 양장점 이런곳 가서 비슷하게 작게 미니어처로 만들어 달라고 해서 납골당 안에 넣으면 어떨까요5. ...
'17.11.3 11:44 AM (221.139.xxx.166)인형 옷 중에 골라도 되지 않을까요? 요즘 인형옷이 엄청 이뻐요
6. ...
'17.11.3 11:46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아이고
님 마음이 느껴져서 가슴이 아프네요...
토닥토닥 해드리고 갑니다...7. .....
'17.11.3 11:46 AM (59.29.xxx.126) - 삭제된댓글미니어처로 만들려면 비용도 많이들고 안해주려는 곳 많을 거에요. 만들기 까다로워서 싫어하거든요.
인형옷 예쁜 거 사서 넣어드리는 건 어떨까요. 단백질인형 옷 같은.8. 아.
'17.11.3 11:47 AM (112.150.xxx.194)원글님 심정 이해합니다.
제마음도 그래요..9. ....
'17.11.3 11:52 AM (1.227.xxx.251)토닥토닥...
옷 사오세요...그리고
엄마 나 오늘 한번만 입고나가도 돼? 하고 물어보세요
원글님이 입고 나가면 엄마도 기뻐하실것같아요...
많이 보고싶다 엄마...그죠?10. 마음이 예뻐
'17.11.3 11:53 AM (112.170.xxx.103)사촌동생이 공방하는데 인형도 만들고 인형옷도 만들더라구요.
그런곳 찾아서 스타일 말씀하시면 될거 같은데요.
기성복 사서 태우는 것보단 저렴하지 않을까요? 넣어드릴수도 있구요.11. ...
'17.11.3 12:17 PM (183.98.xxx.136) - 삭제된댓글글과 덧글읽고 눈물이 핑 도는데..
전 엄마가 살아계서도 옷 해드릴 형편이 안돼서 그게 더 슬프네요..
반찬 몇가지 들고
그냥 엄마 집에 가서 청소해드리고 화장실 씽크대 구석구석 구멍속까지 물때낀거 닦고
냉장고 청소하고 와요
원래 오늘 가는날인데 오늘 바빠서 어제밤에 다녀왔네요...
휴
저도 옷한벌 해드리고 싶네요12. 윗님
'17.11.3 12:17 PM (223.62.xxx.91)사촌동생 알려주세요^^공방이요
저도하고싶네요13. 고피
'17.11.3 12:43 PM (175.223.xxx.102)조계사앞에가면 종이로 만든 옷 팔아요
가격도 몇천원이었던거 같아요14. ..............................
'17.11.3 12:57 PM (165.132.xxx.241) - 삭제된댓글어머니를 생각 해서 어머니 이름으로 양로원이나 고아원에 옷이나 기저귀 기부 어떠실까요?
제가 망자라면 기쁠 듯,15. 블루밍v
'17.11.3 2:32 PM (121.135.xxx.133)일하고 있는 중이라 답을 지금 봤어요
마음이 가득한 답글들 다들 정말 감사드려요
엄마가 가끔 꿈에 나와 웃고 계신 모습 보면 마음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구요
태우는 것도 생각해 봤는데 납골당 측에서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아서(절에 딸린 곳이에요) 패스했거든요
미니어처 옷과 기부 너무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의견 주시고 마음 함께 해주신 분들.. 다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일 가득한 주말 보내시길 바랄게요 :)16. 블루밍v
'17.11.3 2:42 PM (121.135.xxx.133)183.98님
아마 어머님은 내색은 안하실 수 있어도 너무 기뻐하고 계실것 같아요
저는 엄마 아프셨을 때 마음으로 행동으로 더 챙기지 못한게 아직도 맘이 너무 아프거든요
그렇게 챙기는 딸이 있다는 것으로 어머님께 옷 이상으로 행복이 될 것 같습니다 :) 어머님과 계속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17. ...
'17.11.3 4:50 PM (39.118.xxx.76)절에서 옷준비해가면 태워줘요 알아보세요.
18. 꿈
'17.11.4 5:44 AM (220.80.xxx.68)원글님은 스스로 좋아하는 스타일, 옷 잘 챙겨 입고 계시나요?
스스로한테 보상과 선물 잘 하시는지요?
원글님 어머니는 스스로와 가족분들에게 어떤 분이셨어요?
남들에게 참 잘 하셨을 것 같은데...
해몽하는데 궁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