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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겆이 (x) 설거지(0)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11-09-14 14:10:20
이왕이면 바른 표기법이 좋을 거 같아서요.

IP : 115.136.xxx.2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4 2:11 PM (125.152.xxx.167)

    참 많이 봐요.....설겆이.......바꾸라고 해도..... 설겆이라고 쓰신 분들 많더라구요.ㅋㅋㅋ

  • 음음
    '11.9.14 2:20 PM (115.136.xxx.27)

    나이드신 분들이 그러는 것도 아니고 아주 젊은 새댁- 분명히 학교에서 설거지로 배웠을 세대구만.. 설겆이로 쓰시네요. .이건 발음도 설거지로 하지 않나요?
    80%는 설겆이라고 쓰시네요.. 짜장면처럼 발음이 설겆이라고 된다면 그런가보다 하는데 이건 설거지가 쓰기도 쉽고 발음도 설거지로 하시는데 ... 왜 그러는지 ?

  • 2. ㅎㅎ
    '11.9.14 2:13 PM (118.220.xxx.36)

    그 표준법이 왜그리 자주 바뀌어서 사람 헛갈리게 만드는지......ㅋ

  • ..
    '11.9.14 2:14 PM (1.225.xxx.119)

    거지같은 설거지를 왜 그리들 틀리시는지 원.

  • 3. ..
    '11.9.14 2:13 PM (121.139.xxx.226)

    설겆이 글자가 이상하게 미워요.ㅋㅋㅋ
    글자가 좀 밉게 생기지 않았나요???

  • ...
    '11.9.14 2:17 PM (72.213.xxx.138)

    동감해요. 제가 학창시절엔 설겆이 였어요. 바뀐거 아니까 설거지라고 쓰지만
    사실, 자장면 처럼 오글거리는 기분은 막상막하에요. 언젠가엔 돌아오지 않을런지 기다려 보려구요.

  • ㅋㅋㅋ
    '11.9.14 2:18 PM (115.136.xxx.27)

    님 말씀하시는 것이 너무 귀여우세요.. 그리고 저 밑에 설겆이 빨래 청소도 글씨가 다 밉다고 하신 분도 ㅋㅋㅋ
    다들 센스가 넘치시네요..

  • 응??
    '11.9.14 2:23 PM (115.136.xxx.27)

    설거지가 왜 자장면처럼 오글거리나요? 설겆이가 오히려 더 이상한데요.. 발음 설겆이로 안 하시고 설거지로 하시잖아요.. 자장면은 짜장면으로 발음하기에 그렇게 바꿔달라고 하고... 이건 발음 설거지로 하시면서 굳이 표기는 설겆이로 하시겠다니.. ㅡ.ㅡ

  • ...
    '11.9.14 2:33 PM (72.213.xxx.138)

    설겆이 - 어원이 궁금해서 검색해 봤어요. 아래에 복사해 붙여봅니다.

    '설겆이'에서 '설겆'은 무엇일까?
    우리가 집안 일 중에서 제일 싫어 하는 것이 '설겆이'지요. 이 '설겆이'는 '설겆- -이'로 분석할 수 있고, 이 '-이'가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임은 쉽게 알 수 있지요. 그렇다면, '설겆-'은 무엇일까요?

    이 '설겆다'는 옛말에서는 '설엊다'였습니다. 그리고 '설다'라는 동사가 있었는데, '설다'는 '치우다, 정리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자로는 '수습'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설엊다'는 "먹거든 또 그릇들 설어저 오라"(먹거든 또 그릇들을 정리하여 와라)라는 우리가 지금 쓰는 문장도 보이지만,"우리 잘 데를 설엊자"(우리가 잘 곳을 정리하자)라는 문장도 쓰이고 있지요.

    그러니까 '설엊-'은 자연히 '설- 엊-'으로 분석됩니다. 그렇다면 '엊-'은 또 무엇이지요?

    이 '엊-'은 '설'의 '리을' 밑에서 '기역'이 탈락한 것입니다. 즉 '겆-'입니다. 만약에 '겆-'이 아니고 '엊-'이었다면, 이것은 '서'기역'이 탈락하였기에 '설엊다'로 표기된 것이지요. 이 '겆'은 '걷다'의 '걷'이 구개음화된 것 같이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구개음화가 일어나기 전부터 '겆-'이었으니까요.

    '겆다'도 역시 '수습하다, 정리하다'란 동사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설겆이'는 '정리하다'라는 뜻을 가진 두 개의 동사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
    이렇게 볼때, 본래 말이 생겨난 어원에 가까운 설겆이가 더 타당하게 보이지 않나요?
    그래서 제겐 설거지 = 서울 거지로 보입니다. 그래서 오글거리는 거고요. ^^

  • 말을
    '11.9.14 2:52 PM (221.150.xxx.241)

    말을 규정할때, 어원이나 규칙 원칙대로만 만들지 않아요
    언중들이 사용하는 것도 다 반영이 돼요 짜장면 맨날 보세요.

    참고로 설겆다 는 이미 일반 대중들, 말을 사용하는 언중들이 사용하지 않는 고어가 되었어요
    그래서 설겆다를 버리고 현재 널리 사용되는 설거지하다를 표준어로 삼은 거예요
    이런 경우 정말 많아요
    그리고 말은 살아있고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그렇게 함이 맞다고 생각돼요

  • 4. ...
    '11.9.14 2:14 PM (180.64.xxx.147)

    제발 폭발 좀 폭팔로 안썼으면...

  • 5. 윗님ㅋㅋㅋㅋ
    '11.9.14 2:15 PM (121.135.xxx.112)

    빨래,청소 글자도 전 미운데요.

  • 6. ㅠㅠ
    '11.9.14 2:21 PM (222.111.xxx.56)

    전 "않 그러면" 의 "않"이 너무 미워요.
    않 그러면, 않 그래도, 등등.

  • 7.
    '11.9.14 2:53 PM (221.150.xxx.241)

    전 젖갈... -_- 오징어젖 새우젖 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정말 그렇게 쓰지마세요

  • 8.
    '11.9.14 2:58 PM (182.209.xxx.241)

    당췌...라고 쓰는 사람들 정말 미워요.
    당최가 맞습니당^^

  • 9. 어색해요
    '11.9.14 3:10 PM (125.187.xxx.12)

    설거지가 정말 어색해요.
    저 예전 국어 대입학력고사때 50점 만점이었을 때 48 점, 국어 잘 했거든요.
    그때만 해도 설겆이가 맞았어요.
    이 게시판에서 언젠가부터 설거지라고 하시니까 당황스럽더라구요.
    대체 이게 언제부터 이런거래요?

  • '11.9.14 5:30 PM (115.136.xxx.27)

    2000년대에 들어서부터 확실히 설거지예요..
    언제인지 정확히 모르지만요.. 저는 그 전부터라고도 생각되는데요. .여튼 ...

    지금은 바뀌었으니 바뀐 것을 쓰는게 맞겠죠.. 젊은 세대들은 설거지라고 알아요...

  • 10. 그르게
    '11.9.14 3:34 PM (218.155.xxx.223)

    예전에는 설겆이로 썼던거 같은데 ......언제 바꼈죠 ?

  • 11. ㅎㅎ
    '11.9.14 4:04 PM (125.128.xxx.121)

    저도 "않하면".. 이거 정말 불편해요.

    그리고 "몇일"도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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