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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사후에 쓰던 물건들 태워지기를 바라시나요?

아침 조회수 : 4,161
작성일 : 2017-11-03 01:08:54

전 쓰던 물건들이 오래되고 적고 비싸지않고

그래서

다른사람이 쓸 마음이전혀 생기지않을 것들 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누군가에게 좋아보여서 쓰인다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망자의 물건들을 다 처분한다는 글보고 쓴거네요

아무리 망자라 해도 값진물건들이 많을텐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망자 자신은 어떤 생각일까?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IP : 175.195.xxx.7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3 1:11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ㅌㅐ우면 대기오염 심할거 같아서..
    그냥 재활용 분리수거하면
    필요한 사람한테 쓰일 수도 있겠다 싶어요.

  • 2.
    '17.11.3 1:14 AM (223.62.xxx.152) - 삭제된댓글

    태우면 좋겠어요 :) 솔직히

  • 3. 아침
    '17.11.3 1:17 AM (175.195.xxx.73)

    역시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네요.망자의 옷을 태우자는 의견과 기증하자는 의견이 분분했거든요.그러고 ㅂ보면 그런 부분도 유언에 담길 수도 있겠네요

  • 4. ᆢᆢ
    '17.11.3 1:18 A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

    남들이 탐낼만한 물건이 없어서 남길게 없지만
    혹시 내딸들이 쓰고 싶은게 있다면
    딸들이 써줬으면 좋겠어요
    쥬얼리나 내차 같은건 딸주고 가고 싶어요

  • 5. 유언장에
    '17.11.3 1:33 AM (73.193.xxx.3)

    특정 물건 지목해서 특정인에게 남길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저는 남은 사람들이 알아서 원하는 것은 갖어도 되고 기증해도 되고 다 없애도 되고...
    기타 사진이나 글 같은 것은 짧은 육아일기정도 아이에게 주고 싶고 나머지는 다 없앴으면 해요.
    매장보다 화장을 선호해서... 현재 마음으로는 이 세상 살다간 흔적은 최대한 남기지않고 가고 싶어요.
    새땅에 새 사람들이 살겠죠.

  • 6. 클로이
    '17.11.3 1:35 AM (58.141.xxx.59)

    오래전에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쓰시던 냄비(완전 옛날꺼) 엄마손을 거쳐 손녀인 제가 쓰고있어요
    국 끓일때 가끔씩 할머니 생각이나고, 옛 추억도 더듬을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할아버지 유품인 시계도 가꿈씩 꺼내어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그래요 살아계셨음 얼마나 좋을까. 실용적인 면도 좋지만 그 사람의 손때가 묻은 물건들이 그 사람을 잊지않고 기억하게 하는거 아닐까요

  • 7. 죽었는데
    '17.11.3 1:47 AM (182.239.xxx.247)

    뭘 알겠고 뭔 상관인가요
    전 죽음은 꿈 없는 잠, 파워 오프라고 생각해요

  • 8. ..
    '17.11.3 1:57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클로이님 할머니,할아버지는 참 행복하실듯..

  • 9. --;;
    '17.11.3 2:32 AM (119.201.xxx.206)

    그래도 누군가에겐 필요한것일수 있는데 태운다는게 맘에 안들어요 , 저는 엄마거 받아 쓸거예요

  • 10. 그러길래
    '17.11.3 3:26 AM (95.223.xxx.130)

    남이 써줬으면 하는 물건은 미리 선물하고 유언하고 정말 깔끔하고 간소하게 지내다가 가는게 좋을것같아요

  • 11.
    '17.11.3 4:50 AM (97.70.xxx.183)

    재활용 차원에서 필요한 사람 누가 쓰면 좋죠.
    신체장기도 필요한 사람한테 기증하고 가는 세상인데..

  • 12. 우리 외할머니
    '17.11.3 4:57 AM (68.174.xxx.175)

    우리 외할머니 93세에 돌아 가셨는데요.
    돌아 가시기 전에 느낌이 있으셨는지......괜찮은 옷이랑 신발등등
    필요한 분들한테 다 나눠 주시고 목걸이 돈도 자식들에게 다 나눠 주시고
    지금 생각해 보면 손녀 입장에서 참 멋지신 우리 할머니라고 생각됩니다.
    돌아가시고 나서 자손들이 물건 정리 하는것 보단 현명하셨던 거 같아요.

  • 13.
    '17.11.3 5:59 AM (121.167.xxx.212) - 삭제된댓글

    친정 아버지 6개월 아프다가 돌아 가셨는데 병 났을때 가마멊다는것 아시고 입으시던 양복이나 의류 구두 주변에 원하는 사람 다 나누어 줬어요
    친정 어머니도 자주 정리 하셔서 쓸만하고 사용 안하는 건 수시로 필요한 줬어요
    돌아 가시고 나서 런닝 이나 팬티 새거 로 서랍장으로 한칸 가득 나와서 제가 갔다가 사오년은 입었어요
    요샌 태울곳이 없어서 의류 정리함에 다 넣었어요

  • 14. ///
    '17.11.3 6:11 AM (1.252.xxx.199) - 삭제된댓글

    특별히 가까워서 고인이 유품을 그야말로 유품으로 간직하는 거 외엔
    혈육이나 지인들은 대다수 부담스러워 하지 않나요?
    취향도 다르고,고인의 물건인데...

    주변을 보니 한 1,2년정도 가지고 있다가 별로 쓰지도 않고 버리더군요.
    금붙이들은 다시 녹여서 취향대로 하고,
    명품가방,옷 같은 것도 그다지 반가워 하지 않더만요.

    나이가 드니 그런 일을 점점 많이 접하는데
    물건에 집착하는 것 만큼 의미 없는 일도 없다 여기는 요즘이에요.
    나한테 귀하고 소중해도 남에겐 그냥 부담스러운 재활용품이겠구나 싶더군요.

    그냥 재활용으로 보내면 얼굴 모르고 ,사연 모르는 사람이 사용하겠죠.

    나이들수록 물건 수를 줄이고 깔끔하게 살라고 하던 어른들의 말씀이 뭔 의민지 알겠더란.

  • 15. ///
    '17.11.3 6:12 AM (1.252.xxx.199) - 삭제된댓글

    특별히 가까워서 고인의 유품을 그야말로 유품으로 간직하는 거 외엔
    혈육이나 지인들은 대다수 부담스러워 하지 않나요?
    취향도 다르고,고인의 물건인데...

    주변을 보니 한 1,2년정도 가지고 있다가 별로 쓰지도 않고 버리더군요.
    금붙이들은 다시 녹여서 취향대로 하고,
    명품가방,옷 같은 것도 그다지 반가워 하지 않더만요.

    나이가 드니 그런 일을 점점 많이 접하는데
    물건에 집착하는 것 만큼 의미 없는 일도 없다 여기는 요즘이에요.
    나한테 귀하고 소중해도 남에겐 그냥 부담스러운 재활용품이겠구나 싶더군요.

    그냥 재활용으로 보내면 얼굴 모르고 ,사연 모르는 사람이 사용하겠죠.

    나이들수록 물건 수를 줄이고 깔끔하게 살라고 하던 어른들의 말씀이 뭔 의민지 알겠더란.

  • 16. ....
    '17.11.3 6:39 AM (39.121.xxx.103)

    전 비혼이고..쭉 비혼일거여서요..
    죽으면 내 흔적이 이 세상에서 사라졌음 좋겠어요..
    내 DNA 조차 남기기싫은데 내 흔적이 남는다는거 너무 싫어요.
    그냥..원래 없었던것처럼 흔적도 사라지고 나에 대한 기억들도 다 사라졌음 좋겠어요.

  • 17. 내비도
    '17.11.3 7:02 AM (220.76.xxx.99) - 삭제된댓글

    내가 쓰고 남은 돈도 다태워라...

  • 18. 내비도
    '17.11.3 7:03 AM (220.76.xxx.99)

    내가 쓰다 남긴 돈도 다 태워라...

  • 19. 돈되는거
    '17.11.3 7:36 AM (61.98.xxx.144)

    빼곤 어떻게 하든 그닥...

    살아있을때도 그렇고 죽어서도 짐되기 싫어요
    싹 정리할만큼의 돈 남겨두고 가야죠

  • 20. 그것까진 생각안해봤고
    '17.11.3 7:52 AM (118.222.xxx.105)

    나 죽으면 물건 정리하면서 왜 이리 쓸데 없는 것들을 많이 사서 쌓아놓고 살았을까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될것 같아 좀 신경이 쓰여요.

  • 21. 저도
    '17.11.3 8:35 AM (125.184.xxx.67)

    그릇, 냄비, 가방, 옷이 다 고가인데
    옷이야 유행이 있으니 태운다쳐도 나머지는
    물려 주거나 주위에 나눠주고 싶은데 싫어하려나?

  • 22. 점둘
    '17.11.3 8:57 AM (221.140.xxx.36)

    뭘 어찌하던 상관없습니다
    그냥 남은 식구들이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되죠

  • 23. ..
    '17.11.3 9:44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그래서 완전한 미니멀리스트로 살아요.
    지금 당장 죽어도, 뒷정리가 심플하게요.
    이렇게 산지 18년 정도 되었어요.

  • 24. 뭘 태워요. 걍 쓰레기 통에 버리지
    '17.11.3 9:47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돈 되는 거 빼곤 걍 버리길.
    물건 두고 이런 저런 고민하는 거 싫어요.
    난 물건.거기 없을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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