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게 좋은것만 아닌가봅니다.

,,, 조회수 : 2,482
작성일 : 2011-09-14 14:02:24

성격 안좋은 언니들 어릴때부터 비위맞춰주고

큰소리나고 아무리 억울한일이 있어도 집안에 평화를 위해 나하나 참으면 만사가 편하다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저 막내인데도 어딜가면 장녀로 볼 정도입니다.

근데 이제 나이 40이 되어가니 한계가 오나봅니다.

자기네 부부싸움 화풀이를 이번명절에 동생들한테 푸네요..

정말 미친듯이 퍼부어주고 왔습니다.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떼기로 보이냐고..억울하고 분통터져서 이제 친정 못오겠다고

매번 죽어살던 동생이 갑자기 달려드니 살짝 당황하는듯 싶더니

할말없으니 나이로 찍어누르려 드네요..

버릇없게 달려든다고 말꼬리 붙들고 늘어지는거에도 아랑곳없이

억울한감정 남지않게 맘껏 성질부리고 살아온 세월이 억울해서 눈물도 한바가지 흘리고

그렇게 집에 와버렸네요

근데 마음이 무거울줄 알았는데 의외로 속이 너무 후련합니다.

정말 말그대로 10년묵은 체증이 확 내려가네요.

IP : 118.47.xxx.1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11.9.14 2:03 PM (147.4.xxx.146)

    잘하신겁니다.

  • 2.
    '11.9.14 2:04 PM (115.139.xxx.45)

    주어가 없죠. 누가 좋으냐.

    (니가 하는 행동이) 좋은게 (나한테) 좋은거다.

  • 3. 와!~
    '11.9.14 2:04 PM (220.81.xxx.69)

    그러고서 후련하시다니, 저도 이참에!!~ ㅋ

  • 4. 저도
    '11.9.14 2:05 PM (180.65.xxx.98)

    좋은게 좋은거다? 정말 이상한 말이라고 생각해요
    그 좋은게 누구한테 좋은건지, 참고 살면 바보인줄아는세상이죠

  • 5. ^^
    '11.9.14 2:17 PM (115.140.xxx.66)

    잘하셨어요. 자신의 평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참고 억누른다는거......정서적으로 엄청난 장애를 가져오지요.

  • 6. 원글이
    '11.9.14 3:10 PM (118.47.xxx.154)

    위로의 말씀들 정말 감사드려요.
    싸웠는데 이렇게 속이 편할수있다는게 참 새로운 느낌이네요..
    이번여름휴가때도 다른언니 손자들 같이 데려와서 우리아이들한테 상전대접하게끔 만들고
    조금 소홀한듯 보이면 언니들 애들문제로 난리를 쳐대고 눈치만 보다 좋은여름휴가를 보낸것도 서럽고
    이번 명절도 이런식으로 당해야 하나싶은게 이번에는 정말 맘먹고 덤벼들었네요..
    기센 언니들 상대한다는게 살짝 두려움도 있었는데..이젠 정말 아무것도 두려울게 없고
    마음이 단단해짐을 느낍니다..근데 지금 후회되는건 눈물을 보였다는거예요..조금만 더 제가 독해졌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만 남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11 여의도연구소 “한나라, 대대적인 외부인사 영입 필요” 1 세우실 2011/11/08 1,478
35910 단무지 무로 깍뚜기 담그어도 되나요? 2 단무지 무 2011/11/08 1,944
35909 도우미 아줌마가 일하다 물건 파손하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2 .... 2011/11/08 4,959
35908 김정일 사망설?? 4 갑자기 2011/11/08 2,242
35907 십일조때문에 남편과 심한 갈등중이에요... 86 뜻이 안맞아.. 2011/11/08 18,871
35906 병실에서 느낀 점... 6 간병 2011/11/08 2,919
35905 남경필 "FTA처리 오늘은 후퇴하나 내일은 다를 것" 7 막아야 산다.. 2011/11/08 2,018
35904 fta날치기하겠다는 날이 수능날이죠? 2 강행처리하겠.. 2011/11/08 1,387
35903 남경필 의원 자꾸 미루는 꼼수가 뭘까요 14 막아야 산다.. 2011/11/08 2,615
35902 여기 초등학교 선생님 계시면...솔직히 말씀좀 해주세요.. 4 어떡하지? 2011/11/08 2,719
35901 스마트폰으로 엠피쓰리 파일을 듣다가 정지하는 법 좀 가르쳐..... 1 좀 부끄.... 2011/11/08 1,370
35900 첫 댓글들이... 8 촌딱 2011/11/08 1,479
35899 딴지매점에서 유기농 검은콩 두유 구입했어요 ^^ 11 ... 2011/11/08 2,508
35898 딴지일보 홈페이지 8 june2 2011/11/08 2,886
35897 니들이 이기나 우리가 이기나... 14 해보자 2011/11/08 2,049
35896 서울시 “한·미 FTA 비상설 자문기구를 구성할 것” 6 결사반대 2011/11/08 1,726
35895 수원시민인척 경피리 한테 전화했습니다. 10 2011/11/08 2,525
35894 심장벽이 두껍다는데 흥분, 자극 이런거.. 좋은건가요? 5 알려주세요 2011/11/08 6,058
35893 미국동포 싸이트에서의 병원비 논란이라는데....... 5 흠... 2011/11/08 2,025
35892 돌반지를 사야 하는데 백화점에서 사도 괜찮겠죠? 1 금금금~~ 2011/11/08 2,708
35891 연봉 1억이상분들 글보니 9 우와 2011/11/08 4,326
35890 남편의 잦은 인사이동 어찌하면 좋을까요? 3 이사 2011/11/08 2,202
35889 이번주 수원화성부근에서 일산 나꼼수콘서트 가시거나 가실분이요??.. 5 파비올라 2011/11/08 1,490
35888 딱보니 저들은 10일로 날 잡은 모양이네요 ㅠㅠ 3 막아야 산다.. 2011/11/08 1,801
35887 혹시 안산 사시는분 계세요? 만나고 싶네요 ㅠㅠ 4 막아야 산다.. 2011/11/08 1,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