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게 좋은것만 아닌가봅니다.

,,, 조회수 : 2,495
작성일 : 2011-09-14 14:02:24

성격 안좋은 언니들 어릴때부터 비위맞춰주고

큰소리나고 아무리 억울한일이 있어도 집안에 평화를 위해 나하나 참으면 만사가 편하다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저 막내인데도 어딜가면 장녀로 볼 정도입니다.

근데 이제 나이 40이 되어가니 한계가 오나봅니다.

자기네 부부싸움 화풀이를 이번명절에 동생들한테 푸네요..

정말 미친듯이 퍼부어주고 왔습니다.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떼기로 보이냐고..억울하고 분통터져서 이제 친정 못오겠다고

매번 죽어살던 동생이 갑자기 달려드니 살짝 당황하는듯 싶더니

할말없으니 나이로 찍어누르려 드네요..

버릇없게 달려든다고 말꼬리 붙들고 늘어지는거에도 아랑곳없이

억울한감정 남지않게 맘껏 성질부리고 살아온 세월이 억울해서 눈물도 한바가지 흘리고

그렇게 집에 와버렸네요

근데 마음이 무거울줄 알았는데 의외로 속이 너무 후련합니다.

정말 말그대로 10년묵은 체증이 확 내려가네요.

IP : 118.47.xxx.1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11.9.14 2:03 PM (147.4.xxx.146)

    잘하신겁니다.

  • 2.
    '11.9.14 2:04 PM (115.139.xxx.45)

    주어가 없죠. 누가 좋으냐.

    (니가 하는 행동이) 좋은게 (나한테) 좋은거다.

  • 3. 와!~
    '11.9.14 2:04 PM (220.81.xxx.69)

    그러고서 후련하시다니, 저도 이참에!!~ ㅋ

  • 4. 저도
    '11.9.14 2:05 PM (180.65.xxx.98)

    좋은게 좋은거다? 정말 이상한 말이라고 생각해요
    그 좋은게 누구한테 좋은건지, 참고 살면 바보인줄아는세상이죠

  • 5. ^^
    '11.9.14 2:17 PM (115.140.xxx.66)

    잘하셨어요. 자신의 평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참고 억누른다는거......정서적으로 엄청난 장애를 가져오지요.

  • 6. 원글이
    '11.9.14 3:10 PM (118.47.xxx.154)

    위로의 말씀들 정말 감사드려요.
    싸웠는데 이렇게 속이 편할수있다는게 참 새로운 느낌이네요..
    이번여름휴가때도 다른언니 손자들 같이 데려와서 우리아이들한테 상전대접하게끔 만들고
    조금 소홀한듯 보이면 언니들 애들문제로 난리를 쳐대고 눈치만 보다 좋은여름휴가를 보낸것도 서럽고
    이번 명절도 이런식으로 당해야 하나싶은게 이번에는 정말 맘먹고 덤벼들었네요..
    기센 언니들 상대한다는게 살짝 두려움도 있었는데..이젠 정말 아무것도 두려울게 없고
    마음이 단단해짐을 느낍니다..근데 지금 후회되는건 눈물을 보였다는거예요..조금만 더 제가 독해졌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만 남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14 에스티로더 보라병은 효과있나요? 4 음... 2011/12/03 3,388
45013 내 뒷조사도 하시나요? 아 웃기다..ㅋㅋ 1 뒷조사도하시.. 2011/12/03 1,369
45012 아이용돈 얼마나 주시나요? 9 아이용돈 2011/12/03 1,695
45011 양배추가 너무 많은데요. 이걸 말려도 될까요? 6 .. 2011/12/03 4,311
45010 구글 크롬을 쓰니 빨라서 좋긴 한데 즐겨찾기 기능이 없어서.. 8 .... 2011/12/03 1,531
45009 트위터가 뭐길래... 1 sukrat.. 2011/12/03 1,347
45008 놋% 월드.. 매일 사람 많나요?? 4 겨울비 2011/12/03 1,274
45007 알밥들의 수법을 보니 저들의 전략을 알겠군요. 3 ㅋㅋ 2011/12/03 1,342
45006 후드면티 검색도와주세.. 2011/12/03 855
45005 영어 해석이 잘 안되어요.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2 ... 2011/12/03 1,121
45004 연고대 어문, 서강경영, 성균관 글로벌경영 10 부탁합니다 2011/12/03 3,537
45003 공지영을 보면 그들이 보입니다. 6 질려. 2011/12/03 2,237
45002 원선 이란 병 민간 치료 될까요? 2 고민.. 2011/12/03 1,102
45001 남편이 아기데리고 시댁엘 갔어요. 6 아기엄마 2011/12/03 3,268
45000 종편으로 간 국가대표들입니다. 5 little.. 2011/12/03 3,569
44999 아이허브 제품중에 효과 많이 보셨던거 추천해보아요~ 2 굿 2011/12/03 5,010
44998 정보 - 왜 디도스 공격이 아닌지 제일 알기쉬운 설명 3 참맛 2011/12/03 1,722
44997 남편이 집에 안들어왔어요..........!! 9 술고래와이프.. 2011/12/03 2,867
44996 호랑이꿈 해몽좀 해주세요. 2 2011/12/03 2,961
44995 아이들 요즘에는 얼마나 자주 씻나요? 6 얼마나 자주.. 2011/12/03 1,907
44994 전자메일 2 아웃룩 2011/12/03 771
44993 노무현 대통령이 왜 개혁을 하고 싶지 않았겠습니까 3 열우당이실패.. 2011/12/03 1,075
44992 요즘 중학교에서 왜 필수로 일본어를 가르치나요? 9 ... 2011/12/03 3,595
44991 요즘 지방국립대 서열이 어느정도인가요? 5 궁금 2011/12/03 3,550
44990 선불카드 교환권 뭔가요 2 면세점 2011/12/03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