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착한 일하고 멘붕
그냥 버릴 수도 있는데 누구나 하나씩 유난하게 꺼리는 부분이 있잖아요 제가 쫌 그래요
아침에 음악들으면서 음식물쓰레기 버리러갔는데 두분이 앞에 걸어가시길래 천천히 따라갔죠
젊은 여자분이 버리고 정산을 기다리는데 뒤따른 할머님이 뒤에서 맨손으로 쓰레기봉지를 두개를
한군데 뭉치나 싶더니 젊은 여자분께 뭐라하시더라구요
근데 그분이 고갤 저으면서 가버렸어요
할머니도 가시고 제 차례가 돼서 보니 할머니가 쓰레기를 구석에 두고 가신거예요
비양심이다 싶어서 불렀죠 할머니쓰레기 안버리셨어요
할머니께서 무안하신듯 손에 든 카드를 보여주시는데 명함 비슷해보이더라구요
카든 줄 알고 잘못들고왔다고 다시 오신다고 저도 그런적 있어서 제가 낼께요
그냥가세요 했더니만
쓰레기봉투 만진 두손으로 제 팔을 꼭 잡고 고마워요
속으로 아아악 안돼 하는 순간 등을 쓰다듬으며 어쩜 젊은 사람이 이래 고마워요
나 ****호 살아요 아침에 나오면 내가 버려줄께요 토탁토탁하고 가셨 ㅠㅠ
집에 올라와서 남편한테 나 당했다고
1. 흐미
'17.11.2 4:22 PM (182.228.xxx.95)ㅋㅋ 원글님 그래도 착한 일 해서 복 받을껴
2. 하하하
'17.11.2 4:23 PM (109.205.xxx.14)하하하하하하
3. 헐
'17.11.2 4:24 PM (110.70.xxx.206)정산요?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정산한다고요?
버릴때 마다요?
듣도보도 못한 소리네요.4. 음
'17.11.2 4:26 PM (14.33.xxx.47) - 삭제된댓글음스 자동화하는 기계말하시는 듯
몇호 몇그램입니다 음성 나오는 거요.5. 헐
'17.11.2 4:28 PM (39.7.xxx.87)우와!!!!
신기한게 다 있네요.!!!6. ...
'17.11.2 4:28 PM (211.36.xxx.161)몇년됐는데 새아파트도 그렇고 RFID라고 있어요
음식물 쓰레기통이 있고 카드꼽으면 뚜껑열리고 버리면 무게따라서 요금이 부과돼요
싸죠 버리는 만큼만 내니까요7. ....
'17.11.2 4:28 PM (175.223.xxx.160) - 삭제된댓글그거 동호수랑 비번 눌러도 될텐데 카드만 사용하시나봐요
8. gjf...
'17.11.2 4:32 PM (210.118.xxx.5) - 삭제된댓글우리아파트도 그거 추진하려다 말았는데...
암튼 봉변당하셨네요.. 토닥토닥..9. . ..
'17.11.2 4:32 PM (211.36.xxx.161) - 삭제된댓글저흰 카드써요
연식이 된 아파트라10. ...
'17.11.2 4:36 PM (211.36.xxx.161)저흰 카드써요
연식이 된 아파트라 그런가 싸게 한다고 그런방식을 선택했나 몰라도요11. RFID기계
'17.11.2 4:39 PM (203.170.xxx.224)동호수비번 등록하면 다 가능해요
12. 캬하하하
'17.11.2 4:46 PM (117.111.xxx.238)너모웃기고 귀여워요 ㅋㅋㅋㅋㅋ
13. 보통은
'17.11.2 4:58 PM (1.238.xxx.39)제가 버릴께요...일텐데
제가 낼께요...ㅋㅋ
제가 쏠께요...아닌게 다행인건가요?ㅎㅎ14. ㅇㅇ
'17.11.2 4:59 PM (121.133.xxx.158)저도 매번 카드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비번 등록했어요
15. 잘될거야
'17.11.2 5:03 PM (183.96.xxx.158)저희도 예전 살던 아파트는 카드 썼어요. ^^
16. 카드
'17.11.2 5:11 PM (115.136.xxx.67)음식물 쓰레기카드 요새 거진 아파트에 있지 않나요?
저도 카드대는데 그 번호키부분에 손대기는 싫으네요 ㅎㅎ
그 할머니 어쩜 등까지 두드리셨을까요 ㅎㅎ17. ㅋㅋㅋㅋ
'17.11.2 5:13 PM (125.180.xxx.122)복자클럽에 라미란이 생각나네요.ㅋㅋ
홍상만을 비린내나는 손으로 덥썩!잡던..18. 아아
'17.11.2 5:43 PM (39.115.xxx.158)그 할머니는 아니시겠지만. .
저희언니네 아파트에서는 할머니들이 상습적으로 깜빡했다며 젊은새댁들한테 버려달라한다던지 경비원분들용 카드로 한번만 버리자고 하는 분들 많아서 아저씨들이 요주의인물들 나오면 끝까지 지키고 서계신대요.19. ㅇㅇ
'17.11.2 5:47 PM (223.33.xxx.52)저희도 그 시스템인데 이거 쓰고 관리비 훌쩍 내려간 느낌이에요.
20. 음
'17.11.2 6:14 PM (1.244.xxx.165)우리아파트는 비번등록 하게 되어있어서 동홋수 누리고 비번 누르면 카드 없어도 되는데...
저도 어떤 할머니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위에 그냥 던지고 가는분 봤어요. 뭐라 하려고 했는데 싸우기 싫어서 그냥 둠../21. 저도
'17.11.2 6:39 PM (58.140.xxx.232)비번 누르는거 찝찝해서 카드도 공중부양해서 찍어요. 카드 대는곳에 직접 대지않고 살짝 떼어도 인식되더라구요.
원글님, 저도 그런 성격이라 여름이면 그나마 빨래라도 쉽지, 겨울이라 두꺼운 옷 어째요. 저라면 당장 벗어 세탁기 돌렸을듯ㅜㅜ22. ㅇㅇ
'17.11.2 7:04 PM (121.168.xxx.41)저도 찝찝해서 비번 안 눌러요
23. ㅇㄴ
'17.11.2 7:24 PM (59.15.xxx.80)저는 비닐 장갑 끼고 마스크 꼭 하고 버려요
숨을 아무리 참아도 결국 냄새가 훅 들어오더라구요 ..
음식물 쓰래기 냄새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