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을 고비 여러번 넘긴 분 있나요?

misajaj 조회수 : 1,483
작성일 : 2017-11-02 15:16:02
생각해보면 저도 여러번 죽을고비 넘긴 것 같아요

주로 어렸을 때 일어난 사고들이었는데

1. 초등학교때 집앞 놀이터에서 놀다가.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있다가 머리부터 떨어져버림...약 30초동안 눈앞이깜깜하고 숨쉬기 어려워서 땅에 붙어서 헐떡이던 순간 정말 '죽는다는 게 이런 거구나'경험했네요...완전히는 아니지만 죽음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었던 기억...한 30초 있다가 괜찮아져서 털고 일어나 집에 갔네요. 머리에 피는 안 났고,혹도 없었고, 병원도 안 갔고 부모님한테도 말씀 안 드렸는데 그뒤 이상은 없었어요.

2. 더 어릴때. 유치원때 장독대 옥상에서 떨어진 기억..약 3~4m 높이 장독대에서 얼굴로 떨어져서 울면서 얼굴 씻던 기억 ㅜㅜ그거때문인지 턱관절이 약간 있음..

3. 초등학교때 바닷가 놀러가서..갚자기 수심이 깊어져 물에 빠질 뻔했던 기억..

4. 친구집에 놀러가서 문지방에 매달아놓은 그네타다가 지지대 빠지면서 그네 철봉이 머리 제대로 가격하며 떨어진 기억 ㅜㅜ

1번 기억은 아직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IP : 175.223.xxx.2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7.11.2 3:23 PM (1.227.xxx.5)

    그렇게 따지면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자전거를 타고 내리막길을 가다가
    길이 두갈래로 갈라지는데 왼쪽길로 가면 약간 더 평탄하면서 목적지까지 약간 멀게 느껴지는 길이었고 오른쪽길로 가면 목적지가 좀 더 가까이 보였어요.(직선방향에서 오른쪽길이 내리막이 더 급해지면서 길이 갈라지는 상황) 두 길 다 가 본 길은 아니었는데 목적지가 오른쪽에 있었으니까 순간적으로 그렇게 판단한거죠.
    평소라면 오른쪽길을 선택했을 텐데, 그날따라 날씨가 너무 좋은거예요. 따뜻한 봄날이었는데 자전거 하이킹을 좀 더 하고 싶어서 일부러 먼 길을 선택해 왼쪽길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조금 가는데요, 여전히 평행하게 달리던 오른쪽 길도 보이는데....

    내가 갈 수도 있었던 오른쪽 길은, 좀 급하다 싶은 내리막(자전거 속도 제어가 힘들것 같은) 끝이 1.5-2미터 정도되는 낭떠러지였고, 그 낭떠러지 아래에서 커다란 바위들이 울퉁불퉁 있는 길이었어요. (천변가 뚝방길이었거든요) 만약 제가 오른쪽 길을 선택해서 갔다면 아마 즉사했거나 크게 다쳤을 거예요.

    뭔가 굉장히 서늘한 느낌이었네요.

  • 2. ㅇㅇ
    '17.11.2 3:30 PM (203.226.xxx.97)

    전 부정맥 때문에 하루 6번 쓰러진적이 있어요.
    거의 몇초만에 일어났지만
    그중 한번은 서있는채로 식탁의자위를 넘어뜨리고 넘쓰러져서 젤 아찔했고 죽음은 아무것도 기억나지않는 순간일거 같았어요.

  • 3. 가나다
    '17.11.2 3:56 PM (175.211.xxx.80)

    전 수술 2번 빼고도 3번 이네요.
    그 외도 아~죽을 수도 있구나 하고 느낀 순간이 또 몇번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은 죽음에 대해서 무덤덤 합니다.
    몸에 흉터도 많아요.

  • 4. ........,,
    '17.11.2 4:26 PM (175.223.xxx.30)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3년가까이 병원에 있았고 후유증도 있는 가족이 있어서... 사소한 사고를 죽을 고비라고까지 하고 싶지는 않은데...
    저도 혼자 쓰러져 위험했던 적도 있고, 빙판길에 미끄러져 내가 차를 컨트롤할 수 없는 채로 잘못하면 죽겠는데라는 생각과 정말 필름이 빨리 돌아가는 경험도 해 봤어요. 다행히 차만 망가졌지만.

  • 5. 신나랑랑
    '17.11.2 4:38 PM (222.96.xxx.22)

    교통사고로 필름돌리고 차위로 튕겨 올라갔다가 떨어졌는데 티비에서 처럼 크게 다치거나 그런거 없고
    손에 유리 파편 박힌거 말고는 멀쩡했지만 필름 돌아가는 순간 죽었구나 생각했었던 적이 있어요.
    20살 이후로눈 이런 저럭 이유로 4번 쓰러졌습니다.

  • 6. 여기에다 기록..
    '17.11.2 4:46 PM (218.155.xxx.190)

    1번 어렸을때 빨래하기위한 엄마따라 갔다.물 속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 건져 살아난 경험
    2번 청계천 복개공사시 깜깜한밤 도보중 개울바닦으로 떨어져 정신을 잃어던 일.
    3번 육군 현역시절 의무대에서 주사쇼크로 사망했다고 했던데서 살아난 일
    4번 고속도로 고속주행중 집중호우 수막현상으로 중앙 분리대를 쳐박고 튕겨져 회전하면서 가드레인을 받았던 교통사고.

  • 7. 우기
    '17.11.2 9:24 PM (14.53.xxx.210)

    심장에 문제 생겨서 심장멈춰놓고 4시간정도 수술했어요.죽었다살아났다할수 있나요?
    신호기다리다 쓰러졌어요,인도라서 다행히 다치진 않았어요.만약 찻길이었다면?
    하루 하루 감사하며 살아야지 하다가도 요즘은 그냥 케세라세라 하며삽니다.어차피 맘대로 되지않는 인생....에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8928 침대에서 매너있는 사람은. . 13 익명 2017/12/15 7,550
758927 중국지도자를 보면 부모의 영향력이 7 ㅇㅇ 2017/12/15 987
758926 의무소방원 들어보셨나요 5 호박고구마 2017/12/15 1,326
758925 수상포기한 최민수(옛날꺼예요) 3 ... 2017/12/15 1,601
758924 부정출혈이 뭔가요? 3 생리불순 2017/12/15 2,186
758923 이마트에서 물건가격 변동 2 이마트 2017/12/15 1,217
758922 청와대, 한중 정상회담 결과 120점 평가 5 OoOo 2017/12/15 842
758921 삼겹살 김치볶음..매일먹어도 괜찮을까요? 10 강빛 2017/12/15 2,932
758920 가장 세월에 역행한 것 같은 여배우 18 889 2017/12/15 7,230
758919 시진핑 사람 좋아보이지 않나요? 18 걍잡담 2017/12/15 2,507
758918 아이가 주차된차를 긁었는데 13 sara 2017/12/15 4,746
758917 장조림.. 고기 사이사이에 낀 기름 어떻게하세요? 10 ... 2017/12/15 1,783
758916 문재인 대통령님 방중, 한국언론에 절대 안나오는 11 좋아요 2017/12/15 1,594
758915 한중 국빈만찬 사진 풀렸어요 11 사진이다 2017/12/15 4,429
758914 미니쉘 저만 몰랐나요? 8 ㅇㅇ 2017/12/15 5,968
758913 드라마 흑기사에서 12 ㅎㅎ 2017/12/15 2,418
758912 논술예비 3 수험생 2017/12/15 1,205
758911 심마담 배후 도대체 누굴까요? 7 ..., 2017/12/15 7,878
758910 혈압약을 먹어도 안 떨어지는 혈압은.. 8 ... 2017/12/15 2,440
758909 청와대기자단 해체청원 8 ㅇㅇㅇ 2017/12/15 804
758908 어렷을때 교통사고 당한적이 있는데요 11 ........ 2017/12/15 2,117
758907 모든언론이 노무현과 문재인 못잡아먹어 안달인지 14 ㄱㄴㄷ 2017/12/15 1,308
758906 빈폴 패딩 우짤까요 9 고민 2017/12/15 3,799
758905 대학 운영 관련 각종 통계 데이터 웹사이트 .. 2017/12/15 293
758904 믹스커피끊으면 콜레스테롤좀 좋아질까요 22 2017/12/15 7,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