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에서 직장 다니는데 지치네요

인생무상 조회수 : 6,870
작성일 : 2017-11-02 03:25:44
이 나라 사람들만 다니는 회사에 외국인으로 입사, 3년차인데 정말 속속들이 썩었어요. 도덕성이라곤 일절 없는 사람들만 모인 거 같습니다.

다들 멀쩡해 보이고 겉으로만 보면 사람들도 괜찮아요. 저도 첨엔 다 괜찮은줄 알았죠. 근데 오래 다니면서 보니 근무시간 조작해서 더 늘리는 인간(시급제로 일하는 사람), 여직원과 성희롱 수준으로 노닥거리는 상사(여직원도 유부녀 -.-)

회사 물품 제멋대로 가방에 넣어 가져가는 인간 등등... 하아... 정말 하루하루 이런 인간들 얼굴 보는 것도 경멸이 듭니다. 저도 100프로 완벽한 인간은 아니지만 이정도 도덕성은 지키고 살거든요. 좋은 점은 거의 공무원 수준으로 잘릴 염려가 없고(이러니 다들 10년 20년씩 개김 ㅡㅡ) 월급은 동종 업계 최고, 휴가도 잘 주고 근무시간도 칼퇴.

이러니 괴로워 하면서도 매일 울며 겨자먹기로 다닙니다. 한국이나 별 차이 없을까요? 다 때려치우고 한국 갈까 하루에 수십번 생각합니다. 가도 별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요 ㅠㅠ
IP : 50.252.xxx.16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라
    '17.11.2 3:27 AM (112.163.xxx.122)

    어느 나라 이길래????

  • 2. 북미
    '17.11.2 3:27 AM (50.252.xxx.162)

    북미입니다.

  • 3. 나라
    '17.11.2 3:35 AM (223.62.xxx.23)

    대한민국은 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진 않아요
    탕비실 물품은 내 꺼
    봉지커피도 가져 가는 남 직원 있고
    회식가면 법인 카드로 집에 가져 갈 거 포장 해 달라해서
    카드로 긁는 사람도 있고
    킹크랩집에 갔는 데 부장님 주말부부신 데
    집에 아이스박스로 쪄서 부치 기도 물론 법인카드로
    회사물품 사러 마트가면 본인 집에 필요 한 거 슬쩍 올리는
    아줌마 직원등
    단합 안 되고 근태에 본인 일 떠밀기
    퇴근시간에 카드 안 찍고 놀다 들어 와서는 늦게 찍고는
    연장근무수당 받아 챙기는 직원등등
    입 아퍼요

  • 4. ...
    '17.11.2 3:50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그런 이유라면 그냥 거기 계세요
    어디는 꽃밭이겠어요?
    들여다보면 사람들이 다 거기서 거기지

    그냥 인간이 참 환멸스러운 존재구나 하며 다니세요
    한국이라고 나을거 하나도 없어요

  • 5. 그러다
    '17.11.2 3:56 AM (204.194.xxx.20)

    회사들이 많이 없어졌죠.

  • 6. ..
    '17.11.2 4:41 AM (220.120.xxx.177)

    어디에나 월급도둑들과 도덕적해이가 심한 사람들은 있습니다. 한국에도 그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못하지 않은 회사가 수두룩합니다. 대개는 칼퇴와 휴가가 자유롭지 못하죠. 저녁과 주말에 카톡 오는건 다반사. 직장에 따라 연봉이 높은 곳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제가 님이라면, 님이 본문에 쓰신 것처럼 동종업계 최고의 연봉, 칼퇴, 휴가 잘 준다면 그냥 다니겠습니다. 북미에서 회사 다니시는거면, 만약 미국이라면 근무 3년차면 현재 영주권도 신청 들어가 있지 않나요?

  • 7. 저도 북미
    '17.11.2 4:46 AM (165.235.xxx.252)

    저도 15년차 한국인은 저 하나인 곳에서 직장생활 중이지만 직장이 어딘지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궂이 한국이 아니라서 그런것도 아니고, 외국이라서 그런것도 아니고..
    어딜 가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있으니 이런 사람 저런 사람도 있는거죠.
    물론 전체적인 분위기라는게 있으니 그런 일로 스트레스 받으실 정도면 다른 직장을 알아보심이..
    전 공무원이라 private에 비해 여유로운 분위기는 있지만 원글님 계신 그런 정도는 아니거든요.
    근무시간 조작은 제가 일하는 곳은 모두 salary라 해당사항 없고, 직원들끼리 노닥거리는건 일만 제대로 하면 개인 사생활이라 치고 상관 안하구요, 회사 물품 챙겨가는건...본적이 없어서리..

  • 8. 유럽
    '17.11.2 5:05 AM (86.149.xxx.27)

    저도 한국 사람 혼자 있는데서 일하는데...
    한국회사 다니다가 권위적인 분위기가 싫어서 옮겼는데,
    여긴 참 다른 부류의 스트레스가 있네여.

  • 9. 너무
    '17.11.2 6:06 AM (73.193.xxx.3) - 삭제된댓글

    힘드시면 현재 직장을 다니시면서 현재 경력을 이용하실 수 있는 다른 곳 알아보세요.
    직장이란 곳이 사실 어떤 식이든 스트레스가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그 종류에 따라 내가 감내할 수 있는 곳과 그렇지않은 곳이 있지 싶어요.
    덜컥 그만 두지는 마시고...그렇다고 그냥 참고만 있기는 마음 속 불만이 누그러들지도 않을 듯 해요.
    다른 곳 알아보시고 그곳보다 나은 곳이다 싶으면 움직여보세요. 그게 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지 싶어요.
    저는 한국에서와 외국에서 다른 종류 직장있었는데 어디야 이런저런 사람들 다 있더라구요.

  • 10. 너무
    '17.11.2 6:09 AM (73.193.xxx.3)

    힘드시면 현재 직장을 다니시면서 현재 경력을 이용하실 수 있는 다른 곳 알아보세요.
    직장이란 곳이 사실 어떤 식이든 스트레스가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그 종류에 따라 내가 감내할 수 있는 곳과 그렇지않은 곳이 있지 싶어요.
    덜컥 그만 두지는 마시고...그렇다고 그냥 참고만 있기는 마음 속 불만이 누그러들지도 않을 듯 해요.
    다른 곳 알아보시고 그곳보다 나은 곳이다 싶으면 움직여보세요. 그게 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지 싶어요.
    저는 한국에서와 외국에서 다른 종류 직장있었는데 어디나 이런저런 사람들 다 있더라구요.
    하지만 다른 가족들 보니 직장 바꿔서 마음이 더 편해진 사람도 있어서 (두 직장다 외국이었어요) 그냥 참으시라고만 할 순 없구요.

  • 11. Zz
    '17.11.2 6:37 AM (197.148.xxx.224)

    북미가 그냥 커피라면 한국은 티오피입니다. 남직원들 다 찌질하고 성희롱은 어딜가나 있어요. 야근수당없이 야근하는것도 일상이구요. 뭐 진짜를 경험하고 싶어서 한국에 오는거라면 해보세요

  • 12. ..
    '17.11.2 7:52 AM (24.114.xxx.150)

    혹시 단풍국..?
    여기도 공무원 반 공무원들은 철밥통이던데..
    공무원 불친절.. 느리적..
    공무원들은 좋죠..

  • 13.
    '17.11.2 7:57 AM (221.148.xxx.8)

    일본은 직장에서 핸드폰 충전도 안 한데요
    내 전기가 아니라는 거죠
    일본 미만잡

  • 14. ...
    '17.11.2 9:11 AM (223.38.xxx.248)

    일본사람이 회사서 핸드폰충전을 안하는지는몰겠지만
    우리나라 하청업체에 수주댓가로 돈을 요구하는 경으는 봤습니다
    개인적으로요..접대골프는기본
    어디나 썩은 것들은 다 있죠

  • 15. ..
    '17.11.2 10:40 AM (175.198.xxx.228) - 삭제된댓글

    뭐 나한테 성희롱 하는 것도 아니고 내 물건 훔쳐가는 것도 아닌데..
    직장은 직장만 보고 다니시면 됩니다.
    돈과 내 성취감. 그게 다인거죠.
    어딜가든 그런 사람은 널리고 널렸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8824 지독하게 아끼는 사람들 잘 사나요? 17 깨찰빵 2017/12/15 6,773
758823 원룸 임대업 하시는분께 여쭈어요 11 ㅡㅡㅡ 2017/12/15 2,396
758822 [단독] 홍상수 감독, 빙모상도 불참…“아내는 시어머니 치매 간.. 53 홍상수 2017/12/15 19,602
758821 반대로 사진이 잘 나오는 경우요ㅜㅜ 11 .. 2017/12/15 1,780
758820 평생 아끼고 살아봤자.. 45 인생허무.... 2017/12/15 25,464
758819 애들이 몇살(몇학년)쯤되어야 맘편하게 회사 다닐수있나요 3 111 2017/12/15 1,072
758818 해외에 손자 5 아기 2017/12/15 1,139
758817 중국 외교부 기자회견 번역 2 ... 2017/12/15 745
758816 여기게시판좋아해서 자주오는데 63 기레기출신 2017/12/15 4,059
758815 종합병원에 있는데요 2 개인정보 2017/12/15 823
758814 믿을만한 양파즙파는곳 있나요? 4 ... 2017/12/15 1,498
758813 할매들이 중국에서 기자들 맞았다는 얘기중이길래 18 버스안에서 2017/12/15 2,218
758812 재건축초과이익 환수금제도 뭔가요? 2 ^^ 2017/12/15 909
758811 저도 플랜다스의 계 참여했어요 16 ... 2017/12/15 1,384
758810 태아보험 어떤가요(암진단 추가) 1 ss 2017/12/15 573
758809 케익 한판 다 먹으면 칼로리 어떻게 되나요? 11 칼로리 2017/12/15 4,866
758808 뉴비씨 live 인터뷰)안호영의원 2 3시시작 2017/12/15 392
758807 공부가 유전자라는건.. 17 ollen 2017/12/15 6,636
758806 정시박람회 왔다 가요 2 재수생맘 2017/12/15 1,517
758805 자동차 깜박이 알려주세요. 13 .... 2017/12/15 1,863
758804 드럼세탁기 처음 써보는데요 17kg정도면 괜찮을까요? 8 드럼 2017/12/15 1,942
758803 김정숙여사욕하는 기레기.소름 22 경악기사 2017/12/15 3,183
758802 자소서는 고3 되기 전에 미리 써놔야 되는건가요? 8 자소서 2017/12/15 1,355
758801 ㅎㅎ헤드라인 바꾼거 보소ㅋㅋ 1 ㄱㄴㄷ 2017/12/15 1,016
758800 지주사가뭔가요? 1 2017/12/15 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