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중학교 올라가서 학교수업태도가 안 좋아서 교과선생님 지적을 자주 받았어요.
어릴때부터 주의산만하고 까불까불거려서 크면 좀 나아지겠거니 생각했는데
그게 중학생되니 안좋게 번지네요.
축구 좋아하고 게임좋아하고 집중이 짧긴 하지만
학원도 잘 다니고 학교도 가기 싫다는 말도 없는 아이이고
외동에 주변에서 칭찬하면 아주 좋아하고 관심받길 좋아합니다.
초4때 선생님이 의자를 뒤로 저치고 앉아있을때가 있어서 지적을 자주 하신다고 했어요.
수업시간에도 친구들 간섭하느라 자기꺼는 잘 못하고..
지금 생각하면 초등선생님은 마냥 어리다고 봐주신것 같아요.
중학생되서 1학기때 선생님이 많이 힘들어하시는걸 늦게 알았어요.
담임샘이 좋게좋게 아이에게 말씀 많이 해주시고 아이를 다독여주셨는데요.
2학기 되서 결국 일이 더 커지고 말았어요.
선생님이 지적하면 보통아이들이라면 창피하고 다시 안해야지 하잖아요.
우리아이는 금방 잊어버린다네요.
수업시간에 의자도 삐딱하게 앉아있고 멀리 있는 친구랑 눈빛교환하고..
모둠활동에 혼자 큰소리내기도 하고..아이수업하는 모습을 못 봐서 상황을 그대로는 모르겠어요.
친구들 관계는 좋다고 하는데 학년이 올라가면 아이들이 싫어할 행동이 분명하죠.
자기가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이게 잘못된건지..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여튼 현재는 수업방해, 선생님지시불응 등등 4,5가지가 지적사항입니다.
이런 아이 어디서 상담을 해보고 싶은데 개선이 될까요?
그리고 어디를 가야하는건지...아동심리치료하는 센터가 많던데 그런곳이 괜찮을까요?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학교생활은 기본인데 스스로 통제가 안되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