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됐는데도 그아픔.기쁨.벅차고 신기했던게 어제처럼 생생하네요
중2아들 사춘기로 힘들게 할때도 있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그립고
행복하기도 하구요
새벽 1시 좀 넘어 낳았는데 전날 하루종일 집에서 혼자 진통하다가
ㅡ서서히 아파서 크게 아픈줄도 몰랐어요ㅡ
첫째는 늦게 병원가란말을 믿고 혼자서 계단오르내리고 집안 대청소하고 심지여 목욕탕도 갔었는데 옆에 아주머니가 큰일 나겠다며
제몸을 언능 씻겨주시곤 빨리 병원가라는거예요
배가 그때부터 주기적으로 아파서 집으로 오는데 또 15층을 계단으로 오르고..들어서니 정말 진통 시작된거마냥 간격 일정하게 아팠어요 남편이 마침 도착해서 짐싸고 저녁먹고..밥도 김밥을 만들고 ㅠ
둘이서 먹는데 배가 아파서 병원 갈까하다 늦게 가자하고는 체조하고 밤 12시쯤 화장실 다녀오는데 양수같은게 터진거 같았어요
병원가는데 차안에서 미친듯이 아파 앉지 못하고 뒷좌석에서 거의 무릎 끓고 기어 다녔어요
병원도착해서 또 아기 쉽게 낳는다고 계단으로 지하에서 올라갔구요
계단오르면서 너무 아파 비명 나오는거 참고
가니 이미 8센티가 열렸다면서 바로 출산 하러 분만실 이동
관장.제모도 못하고 분만실가서 30분만에 출산..
간호사가 어떻게 지금까지 참았냐고 안아팠냐고 대단하다고
아기가 3.7키로로 큰데 저는 막달 몸무게가 56키로 였어요
46키로 나가는 왜소한 몸이라 마지막에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고
아기 뼈가 굵어서 의사샘이 뼈가 통뼈인거 같다고 너무 굵어서 엄마 힘들었다고 했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 출산의 기억
출산 조회수 : 2,020
작성일 : 2017-11-02 01:07:44
IP : 211.108.xxx.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
'17.11.2 1:12 AM (211.108.xxx.4)아기출산한후 병실 올라와서 미역국 그새벽에 먹고 담날까지 정신없이 잔 기억이 있네요
중2아들 그리 태어났는데 오늘 큰소리나게 저랑 한판하고요
그때는 너무 이쁜 아기였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요
울아들 보러 친정가족들도 늦게오고 시댁에서도 한참만에 와서 저혼자 낮시간에 면회가면 다른 신생아들은 가족들이 모여 있는데..울아이만 저랑 남편만 있었어요
한참만에 와서는 아기 이쁘다는 소리도 안하고 1분도 안보고 다들 가버리시고 병실에 혼자 있는데 외롭더라구요
많이 울었던 기억이 어제처럼 느껴져요2. ㅠㅠ
'17.11.2 1:15 AM (120.50.xxx.151)마음의 상처 여기까지 느껴져요 ㅠㅠ
마음 추스리시구 따듯한거 드신담 주무세요 ㅠㅠ3. 새벽
'17.11.2 1:18 AM (211.108.xxx.4)갑자기 아들과 싸운일이 생각나고 출산때 생각
서글펐던게 생각많이 나네요
첫출산 해서 서운했던건 정말 평생 가나봐요4. ..
'17.11.2 1:36 AM (49.170.xxx.24)토닥토닥 토닥토닥
5. 눈물난다
'17.11.2 11:36 AM (182.222.xxx.108)아들이 이글을 봤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44449 | ... 5 | Lily o.. | 2017/11/02 | 1,589 |
744448 | 죽을 고비 여러번 넘긴 분 있나요? 7 | misaja.. | 2017/11/02 | 1,533 |
744447 | 인플란트 후 왜 이렇게 높이가 맞지 않는지 4 | 인플란트 | 2017/11/02 | 1,852 |
744446 | 질투와 시기심은 다릅니다 32 | tree1 | 2017/11/02 | 5,939 |
744445 | 대인기피증 일까요? 1 | 음음... | 2017/11/02 | 872 |
744444 | 새벽에 어지러워서 깼어요. 2 | 블링블링 | 2017/11/02 | 1,152 |
744443 | 폼롤러랑 요가매트 추천해주세요~ 1 | 으샤으샤~ | 2017/11/02 | 1,237 |
744442 | 안철수 근황ㄷㄷㄷ.jpg/ 이용마 기자가 찰스 향해.... 4 | 니가그렇지 | 2017/11/02 | 2,699 |
744441 | 창원터널 유조차 폭팔 사고영상 4명 사망... 5 | .... | 2017/11/02 | 3,058 |
744440 | 식사중 국이나 물이 안좋다는데요 8 | ㅇㅇ | 2017/11/02 | 2,750 |
744439 | 문재인 정부가 아프리카 환경을 지켜냈네요 ^^ 6 | 환경지킴이 | 2017/11/02 | 1,211 |
744438 | 비빔밥 알려주세요 5 | .. | 2017/11/02 | 1,203 |
744437 | 40대 중반..검도 배워볼까 하네요 8 | 검도 | 2017/11/02 | 3,019 |
744436 | 그릇도 유행 많이 타네요 15 | 그릇 | 2017/11/02 | 6,721 |
744435 | 임플란트...일주일에 2회 오는 치과샘한테 해도 되나요? 4 | ? | 2017/11/02 | 1,142 |
744434 | 밥이랑 같이 먹을 만한 치킨 추천해 주세요. 10 | .. | 2017/11/02 | 1,840 |
744433 | 배추 세포기 있는데 뭐 할지 아이디어 좀 주세요 6 | 배추 | 2017/11/02 | 955 |
744432 | 직선코가 예쁜가요? 4 | ........ | 2017/11/02 | 2,717 |
744431 | 흥진호 미스테리, 그리고 흥진호 송환 이후는 4 | 길벗1 | 2017/11/02 | 1,119 |
744430 | 토스터기 사려는데 어디 거 살까요? 이게 뭐라고 참 고민되네요.. 9 | ㅇㅇ | 2017/11/02 | 1,804 |
744429 | 초저 영어 귀뚫고, 리딩레벨을 높히려면??? 7 | 영어고민 | 2017/11/02 | 3,569 |
744428 | 미소장국 된장 브랜드 추천부탁드려요 3 | sss | 2017/11/02 | 842 |
744427 | 세탁기에서 빨래할때 먼지가 많이 생기는데 대책이 없을까요? 7 | 피아노맨20.. | 2017/11/02 | 1,637 |
744426 | 한겨레가 홍종학 낙마에 명운을 건듯 ... 18 | 고딩맘 | 2017/11/02 | 1,859 |
744425 | 서울 자동차고 | zz | 2017/11/02 | 3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