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셋째를 원해요

... 조회수 : 5,617
작성일 : 2017-11-01 22:22:13

눈팅만 하다가 글 올려보네요

이른 나이에 허겁지겁 결혼했고 2살 차이 남매를 두고 있습니다

결혼 초엔 정말 힘들었지만 애들도 크고 지금은 잘 살고 있어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남편이 셋째를 원해요

애들도 이제 자기 삶 살아가니까 외로운가봐요

젊었을땐 바빠서 애들 볼 시간도 없었는데 이젠 그게 너무 후회댄대요

처음엔 그냥 지나가는 소리겠지하는데.. 진심인거에요 ;

처음엔 남편이 헛소리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저도 좀 남편이 아쉬워하는 포인트는 알겠더라구요 그점은 저도 안타까워하니까요

그런데.. 제가 애들 낳고 너무 힘들었었어요

산후우울증도 심했었고 아파서 몇년을 고생했거든요

정말 힘들게 힘들게 연명했다는게 맞겠죠

다 옛날 얘기지만 저땐 그랬어요

이제 나이가 40줄이라 원한다고 쉽게 낳을 수 있는건 아니지만 낳는다면 첫애랑 둘째보다는 수월하게 키울수있을건 같은데..

행여나 애들한테 짐 되지 않을까란 노파심도 들고 그때처럼 몸이 힘들어질까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IP : 110.70.xxx.16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1.1 10:24 PM (27.118.xxx.88)

    낳아요~~~
    셋째는 또 셋째만의 매력이 있다고 합니다.
    노력해보세요~~~

  • 2. 경제력 되시면
    '17.11.1 10:30 PM (121.132.xxx.225)

    두분 뜻을 모아 잘키우심. 근데 육아 도우실 준비는 되신건가요?

  • 3. ㅡㅡ
    '17.11.1 10:35 PM (70.191.xxx.196)

    남편이 위의 두 애들 키울때 육아를 함께 한 거 맞아요?
    대부분 자기가 안 키운 남편들이 애들 욕심을 내더라구요. 육아가 힘든 걸 전혀 모르니까요.
    남매까지 뒀는데 그러는 걸 보니 막내만 차별할까 걱정까지 듭니다. 암튼 위의 두 애들과 남편 관계부터 살펴보세요.
    아이들을 많이 이뻐하고 시간을 내서 놀아준다면 찬성, 아님 님 혼자 독박육아 다시 한 번 이렇죠.

  • 4. 그런데
    '17.11.1 10:39 PM (182.239.xxx.155)

    막내 사춘기와 그 교육비 감당이 되신다면야 당연 낳죠
    있는 애 둘 잘 키우시라고 뼈 있는 조언하고 싶네요
    체력 더 딸려 어쩌려고요 ㅠ
    나도 두살 터울 애들 늦게 낳아 힘들었어요
    둘 다 대학생되어도 신경 쓸게 많은데
    지금 애 둘이 어라고 이뻐 그런 소리 나올만한데요
    애 둘이 차례로 사춘기 오고 공부로 속 썩여 보세요
    절대절대 그런 말 못하죠 할렐루야

  • 5. 헐........
    '17.11.1 10:52 PM (27.118.xxx.32) - 삭제된댓글

    전 너무 이해가 안가는데 두아이가 있는데 왜..

  • 6. //
    '17.11.1 10:56 PM (180.66.xxx.46)

    인생은 외롭거나 괴롭거나 둘 중 하나같은데
    외롭느니 괴롭겠다고 생각하신다면 낳으시는게 좋겠어요....
    누가 뭘 좋아하는지는 다 다르니까요 뭐...

  • 7. ..
    '17.11.1 10:59 PM (59.14.xxx.217)

    오 노우.. 이제 숨돌리게 됬으면 두분이 놀궁리를 하시지 왜 자식을 또.. 나이차 많이 나는 부모가 애한테도 뭐가 좋다고요.

  • 8. 오..노우..222
    '17.11.1 11:15 PM (220.71.xxx.152)

    강아지나 고양이를 입양하시죠..
    개는 대학 안보내도 된답니다.

  • 9. ...
    '17.11.1 11:27 PM (115.161.xxx.119)

    진짜 육아 한 남자들은 안그러던데요.. 5시 출근 4시퇴근하는 아는 남자 분 경우
    남자쪽에서 더이상 애는 없다고 외쳐요. 너무 힘들대요.
    저도 워킹맘인데
    생각해보면 남편 7시 들어오고 애 8시쯤 재웠고... 뭐 그러니 애 둘 셋 얘기 하는것 같더라고요..

  • 10. ....
    '17.11.1 11:38 PM (112.187.xxx.174)

    갱년기 증상인지....
    여성호몬이. 점점 늘어나면서 ...
    또젊음을 되찾고도 싶고 ....본능인지도...
    그럼데 다 본능만으오 살지는 않죠

  • 11. ..
    '17.11.2 12:18 AM (114.204.xxx.212)

    자기 좋자고 셋째를 낳나요
    아내나 지금애들에게 잘해줄 생각을 하지 , 요즘애들 키우는거 전쟁이에요
    그때 안한걸 지금은 잘할까요 차라리 고양이나 강아지 키워요
    그것도 책임감은 크지만 아기보단 덜해요

  • 12. 대딩 엄마
    '17.11.2 12:33 AM (183.103.xxx.123)

    세상에.... 그런 이유로 셋째를 원해요?
    여자 나이가 몇인데 건강에도 많은 타격이 가고 앞으로 20년은 또 육아에 메일텐데 세상에

  • 13. ㅇㅇ
    '17.11.2 12:48 AM (203.229.xxx.6) - 삭제된댓글

    애 입장 생각해 보셨어요?
    늙고 건강하지 않은 부모가 애한테 어떤 것일까
    생각해 보신 거에요?
    원글님이랑 남편분 늦둥이 아니죠?
    저 늦둥이에요. 엄마가 40에 낳은.
    세상 늦둥이들한테 다 물어보세요. 과연 괜찮았는가.
    애한테 몹쓸 짓입니다.

  • 14. 애셋 키워요
    '17.11.2 1:16 AM (210.217.xxx.19) - 삭제된댓글

    지금 셋 키워요
    거두절미하고 외로와서라면,.
    개나 고양이를 키우세요
    외로움이 충분히 커버됩니다

  • 15. ..
    '17.11.2 2:22 AM (180.66.xxx.57)

    대학입시만 아니면 ...입시가 너무 피를 말리고 피곤해요.
    있는 애들이나 잘 돌보신다면?

  • 16. ..
    '17.11.2 4:0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능력 되면 낳는 편이 좋죠.
    요즘 사람들은 부모도 돌볼 대상이 아니라 생각하는데
    70년대처럼 형이 막내 키우면서 희생하지 않아요.
    애들한테 짐이 되지는 않을 거란 얘기죠.

  • 17. 어유
    '17.11.2 7:39 AM (1.234.xxx.114)

    능력이고 뭐고간에
    애한테 위안과 평안을 느낄라고 하나요?
    차라리 취미라지라하세요
    세상재밌고보람된거 많아요
    애욕심넘부리네 암만돈많아도 애한테 신경쓸게얼마나많은데

  • 18. ㅇㅇ
    '17.11.2 8:14 AM (222.104.xxx.5)

    애 둘 어릴 땐 바쁘다는 핑계로 쳐다보지도 않다가 이제와서 셋째요? ㅋ 육아도 안 해본 남자가 어지간히 잘하겠어요. 외로우면 지금부터라도 애들한테 잘하라고 하세요. 아이도 사람이에요. 부모라는 이유로 무조건 사이가 좋아지지 않아요. 관계를 차근차근 쌓아 나가야죠. 셋째 낳아서 남편이 물고 빠는 거 보면 위의 애들은 그거 좋아할 거 같아요? 차별받고 있다는 거 딱 느낄텐데요. 원래 애들 좋아하고 애들과 사이좋은 부모가 막둥이 낳아서 물고 빠는 거와 큰애들은 쳐다보지도 않다가 막둥이 낳아서 물고 빠는 거와는 전혀 달라요.

  • 19. 밭도 시원찮고
    '17.11.2 8:30 AM (106.102.xxx.250)

    씨도 시원챦을 나이입니다
    우리 사촌중에 나이 오십중반에 연변족 사십대 여자얻어 새장가간 미친놈이 있는데 장성한애도 이미 둘 있는 이혼남이거든요
    애를 제작년에 또 낳았는데 딸 낳아 좋다더니.. 애가 사시에 심장도 않좋고..
    애 병원비 많이 들어간다고 징징 댄데요
    한심해서 원..?
    물론 원글님이나 남편분이 그정도 나이는 아니시지만 아무래도 나이먹어 애 낳는게 산모나 아기 모두입장에선 무리인거 같아요
    이제 애들 둘 커가면서 돈 많이 들어가요
    부부 노후준비도 하셔야지 막둥이 키우다 나중에 후회하세요
    저도 엄청 건강한 체질이었는데 오십 딱 되니 슬슬 아프기시작하고 몸에 이상도 오고 하더라구요 원글님이라도 이성적으로 판단하셔야죠

  • 20. 무슨 취미생활도 아니고
    '17.11.2 9:34 AM (122.38.xxx.145)

    꼬물꼬물 귀여운짓 보려고 장성한 아이들두고 셋째낳나요?
    지금 자녀들에게 그 절실함으로 좋은관계만들려고 노력하세요
    큰 자녀들은 뭐에요? 애들은 이미 틀렸어 이건가요

  • 21.
    '17.11.2 10:36 AM (182.225.xxx.189)

    말도 안되는 소리 하네요...
    저희 남편이 진짜 함께 육아한 대표적인 케이스거든요
    애기 50일때 밤낮 바뀌고 저 힘들다고 아예 애기
    본인이 데리고 자고 코피쏟고 같이 전투육아 해줬어요
    둘째는 진심 너무 힘들어서 본인이 수술하고 왔어요
    그냥 본인이 우리 인생에서는 아이 끝이라고 선언 했구요... 아예 처음부터 안 도와준 남자들은 절대
    안도와줘요...
    아마 셋째도 본인이 독박 육아 하실듯요..
    남편이 아이 보는법을 모르실거고..
    도와줘도 중간에 하다 나가떨어질듯요
    차라리 강아지 한마리 키우심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4862 결혼식에 어울릴가방.. 결혼식에 어.. 2017/11/04 469
744861 방사능땀시 일본 안 가는거 오바같아요 61 2017/11/04 8,003
744860 동양인에게서 나올수없는외모는 김지미아닌가요? 6 .. 2017/11/04 3,091
744859 가을이 가기 전. 어디가면 좋을까요? 3 가을 2017/11/04 1,381
744858 걸그룹 트와이스가 왜 그렇게 인기가 많나요? 22 마스카라 2017/11/04 5,333
744857 우리만 이런가에 나온 집은 어디인가요?? 2017/11/04 1,572
744856 (급) 캐리어 7만원대 저렴이도 괜찮은지요.. 11 따뿌(따뜻한.. 2017/11/04 3,489
744855 정말 무식한 분 패스 샬랄라 2017/11/04 727
744854 평촌에 수학학원이 괜찮은가요? 8 평촌 2017/11/04 2,388
744853 방탄소년단 티켓 절실한데 구할 수 없을까요? 2 방탄소년단 2017/11/04 1,136
744852 블로그 예약공구 9 수영 2017/11/04 1,655
744851 직장 4대보험 관련 아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4 진달래 2017/11/04 1,043
744850 죽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자주 드네요 27 가을 2017/11/04 7,817
744849 이럴때 나를 지칭하는 언어선택 어려워요... 30 제말좀.. 2017/11/04 3,385
744848 안산자락길 길상사 오늘 다 다녀왔어요 5 ^^ 2017/11/04 2,245
744847 어렸을때 강아지와의 추억 8 2017/11/04 1,290
744846 다이어트 하는데 남편이 너무 싫어해요. 10 다이어트 2017/11/04 5,711
744845 르베이지 글보고 제 코트 버린거 후회했어요 17 mara 2017/11/04 9,529
744844 밖에서 키우는개 옷입혀도되나요? 7 궁금 2017/11/04 1,523
744843 전 늘 제가 먼저 연락하는 편인데요 17 친구중심 2017/11/04 5,034
744842 김어준 블랙하우스!!! 7 ㄴㄴㄴ 2017/11/04 1,986
744841 노무헌 대통령의 국정원에 대한 예언(트윗펌) 6 그립다. 2017/11/04 1,588
744840 [질문]오래 전 서울에 있던 조형물인데, 혹시 뭔지 아시나요? 6 70년대 2017/11/04 732
744839 은행 인출기에서 인출할수 있는 금액이 하루 70만원인가요? 5 .. 2017/11/04 3,589
744838 사올것 있나요? 1 여수여행.... 2017/11/04 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