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한테 여자가 있는것 같아요.

난감... 조회수 : 6,533
작성일 : 2017-11-01 14:05:36
70대 중반이신 시아버지신데요.
스마트폰을 사드린지 얼마 안돼서 가끔 실수를 하시거든요.
그런데 오늘 저한테 문자를 잘못 보내셨는데
누군가한테 “자기야” 하며 엄청 다정한 문자를 보내셨네요.
내용을 봐도 어머님한테 보낸건 아니구요.
(두분 사이는 그렇게 다정하지 않으시구요.
몇년전부터 아버님이 자꾸 어디서 김치나 음식같은걸 가져오셔서
어머님이 누가준건지 아무리 캐물어도 절대 말씀을 안하신대요.
그런거 보면 어머님도 반쯤 눈치를 채고 계신지도 모르겠네요;)

아버님이 문자 잘못 보낸걸 아시는지는 모르겠구요.
아셔도 민망해서 티는 못내실거 같긴 한데...
일단 남편은 알아야할거 같아 남편한테는 얘기했는데
저희가 이걸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어머님이나 형님께 말씀드리는건 아닌거겠죠?
아버님한테 남편이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하는건지...
그냥 모른척해서는 안될거 같고... 심란하네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IP : 182.221.xxx.7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7.11.1 2:09 PM (39.7.xxx.143) - 삭제된댓글

    냅 두세요
    이혼이니 소리 안나오면 다행입니다

  • 2. 음...
    '17.11.1 2:12 PM (42.147.xxx.246)

    ---어디서 김치나 음식같은걸 가져오셔서
    어머님이 누가준건지 아무리 캐물어도 절대 말씀을 안하신대요----

    만약에 시아버지가 만나는 여자가 준 음식이고 또 그걸 일부러 집에 가지고 왔다면
    그 여자는 왜 시어머니가 있는데도 그 음식을 줬을까 싶네요.
    두 사람 사이를 알리고 싶었을까요?

    남편분이 알아서 시아버지께 문자 잘못 왔다고 말을 하고
    아버지 그 여자 누구에요 하고 물어나 봐야겠죠.

  • 3.
    '17.11.1 2:15 PM (114.201.xxx.134)

    저희시아버지가 저한테 문자잘못보낸적있어요 문자보낼분이 ㅎ여사에게보낸것이 저한테왔죠 남편한테 말했더니 남편은 저보고 암말하지말래요 이미 시어머니도 아시는듯한 뉘앙스를 남편이 풍기길래 거진8년째 말안코있어요

  • 4. 무슨
    '17.11.1 2:20 PM (182.239.xxx.166)

    대응을 해요 ㅠ
    냅두세요
    서로 더 껄끄럽고 원망 살 수 있어요

  • 5.
    '17.11.1 2:26 PM (106.102.xxx.22)

    추잡하네요

  • 6. 남편도 아니고
    '17.11.1 2:26 PM (61.80.xxx.114)

    시아버지일인데 모른척 하세요
    며느리가 무슨 권리가 있나요
    시어머니도 알고도 모른척 하는거 같은데

  • 7. 사촌이모부란 인간
    '17.11.1 2:36 PM (122.42.xxx.24)

    78세인데...바람펴요...원래 젊을때부터 피웠었대요..
    나이들어서도 여전히인거니...이모는 그냥 알고도 모른척해요.
    어차피 살날도 얼마안남았는데...그러시더라고요
    참...그나이에 비아그라들고다닌대요

  • 8. 그러다
    '17.11.1 2:38 PM (182.239.xxx.166)

    급사하는거죠 남자들은 아마 굽사해도 바람피다 죽는ㄱ 낫다고 생각할걸요

  • 9. ㅇㅇ
    '17.11.1 2:44 PM (223.62.xxx.115)

    여자들이 그냥 내놓은 거죠. 난 안방마님 하고 편히 살테니 당신도 당신의 삶을 살아라~ 이런 집 특징이 남자가 사업하거나 돈을 갖고 있거나 이죠. 어쩔 수 없으니 눈감아주는거에요. 슬픈 이야기지만...

  • 10. ...
    '17.11.1 2:46 PM (223.62.xxx.100)

    우리 시부보니 돈 엄청 줬더군요~
    참 미친짓...

  • 11. 미친놈
    '17.11.1 2:48 PM (218.154.xxx.248)

    내지인 남편이 73세인가 지인은 71세이구요 평생 바람 피우고 다니고 지금도 비아그라 가지고 다니면서
    여자들 껄떡거리고 다닌데요 그바람 때문에 매일 싸우다싶이 하고 살아요
    이혼하자고해도 이혼도 안해줘요 집안에 드는돈은 엄청 아까워 하면서도 그런 늙은 꽃뱀하고 다니면서는
    카드척척 그리고 다닌데요 죽어도 이혼을 안해주고 이혼 하자고 닥달하면 아파트에서 떨어저 죽는다는둥
    목매달아 죽는다고 협박하고 고문을 한답니다

  • 12. 난감...
    '17.11.1 3:00 PM (182.221.xxx.73)

    저희아빠가 그랬다고 생각하면 가만 못 있을거 같아 무언가 액션을 취해야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가만히 있으라는 의견이 더 많네요. 일리있는 말씀 같기도 합니다.

  • 13.
    '17.11.1 3:01 PM (175.125.xxx.152)

    입 꾹~~!
    시어머니도 이미 알고 계실거예요, 아니 충분히 알고 있어요. 참고 계시거나, 기회를 기다리거나, 다 늙어 지랄이구나하고 해탈해 계시거나 하나겠죠. 원글님은 모르쇠로 계세요. 혹시나 어머님이 시아버지에 대해 물어도 모르쇠로 나가셔야 해요. 어머님 자존심 지켜드리세요.

  • 14. ㅇㅇ
    '17.11.1 3:31 PM (114.200.xxx.189)

    가만히있으세요 그냥;;;친아빠도 아니고 시아버지인데 뭘그렇게 나서서...

  • 15. ㅇㅇ
    '17.11.1 3:35 PM (121.165.xxx.77)

    액션을 취한 다음을 생각하셔야죠. 그래서 시부시모 갈라서면 그 뒷감당 어쩌시려구요? 수발드는 것뿐만 아니라 며느리때문에 이혼했다고 말나올텐데요. 그냥 위의 음님 말대로 입 꾹 하고 계셔요

  • 16. 난감...
    '17.11.1 3:39 PM (182.221.xxx.73)

    제가 직접 나설 생각은 당연히 아니었구요. 남편이 아버님께 말씀을 드려야되나 했던건데... 그것도 좋은 생각이 아닌가 보네요. ^^;;

  • 17. ㅡㅡ
    '17.11.1 3:49 PM (123.108.xxx.39)

    님네 시댁 부유하시면 잘 살피시고요..
    심한 경우 시모 급사후 내연녀가 바로 들어와
    재산 다 차지한 경우도 있더만요.
    사람일 알지 못해서요. 특히 노인

  • 18. 전에
    '17.11.1 8:17 PM (218.154.xxx.248)

    지방에살때 같은 아파트 1층에살던 70중반정도 되는 노부부가 살았어요
    그영감님이 흰바지에 백구두신고 여름에는 모시 남방을입고 금태안경쓰고
    멋부리고 다니고 그할머니는 몸이 불편했어요 젊어서부터 불편한게 아니고 관절염이 심해서
    불구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할머니가 몸이불편하니 그당시 파출부 아줌마를 불러서 집안일을
    하고살았는데 그영감이 자기보다 나이가20살정도 차이나는 파출부를 첩으로 들어앉쳤어요
    할수없으니 할머니도 승낙을 했어요 파출부 아줌마는 자기집이 있으니 영감이 잠은 파출부 아줌마 집에서
    가서자고오고 그랬어요 그러다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어요 그러니까 파출부 아줌마가 들어와서
    살더라구요 들어와서 1년남짓 살았는데 갑자기 밤사이 안녕 했어요 그죽음의 사인이 복상사였어요
    그파출부 아줌마는 본처아들이 나가라고했는데 안나가고 버티다가 협상해서 나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2362 아름다운 미사곡..너무 좋아 나눔해요 34 감동 2017/11/25 3,461
752361 고등학교에 다니는 1 소나무 2017/11/25 1,104
752360 반지 브랜드 하나 찾아 주세요 4 몹쓸기억력 2017/11/25 1,607
752359 반포 아파트 1 궁금 2017/11/25 2,027
752358 아무 연고없는 지방에서 난데없는 세금고지서가 날아와 전화해봤더니.. 16 재밌는나라 2017/11/25 6,113
752357 제가 존재감이 없어서 이런 일들을 겪는걸까요? 26 알려주세요ㅠ.. 2017/11/25 6,509
752356 일기 쓰시나요? 2 아침 2017/11/25 863
752355 초2딸 친구문제때문에 잠을못잤어요 10 해품달 2017/11/25 4,744
752354 친정엄마가 저도이해가 안됩니다 18 진짜 싫다 2017/11/25 6,366
752353 조언 좀 해주세요 5 ㅇㅇ 2017/11/25 835
752352 과태료 통지서를 받았는데요..범칙금과 과태료 금액이 왜 다른가요.. 3 ... 2017/11/25 1,596
752351 일반고 선택 기준 1 ... 2017/11/25 884
752350 다욧중인데 한끼를 땅콩으로만 먹는다면 6 고칼로리땅콩.. 2017/11/25 1,941
752349 악몽몸부림치다 깼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ㅠ 26 위로 좀 2017/11/25 4,552
752348 회색쇼파에 회색러그가 좋을까요? 3 ??? 2017/11/25 1,416
752347 50대 여성 (돈 많으시고 지위 높은^^;)선물 추천 좀 부탁드.. 8 ........ 2017/11/25 2,826
752346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드디어 볼 수 있네요. 13 ... 2017/11/25 2,986
752345 (펌)육식만 줄이거나 끊어도 건강이 많이 좋아지는 이유 7 채식주의자 2017/11/25 3,211
752344 헬기장 H자도 직접 그렸다는 이국종 교수님.. 브리핑 전문입니다.. 18 저절로 동경.. 2017/11/25 5,034
752343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데 ... 광고모델, 사진촬영, 구도 난감.. 2 CD 2017/11/25 1,195
752342 '자유한국당' 해산 심판 청구에 서명합시다 9 persua.. 2017/11/25 950
752341 방광염 너무 자주 걸려요 11 .... 2017/11/25 4,830
752340 키 160인분들 무릎길이 패딩 어디꺼 사셨어요?? 질문 2017/11/25 1,204
752339 친구랑 만나서 얘기할때 정적흐르는게 싫은거 저만 그런가여? 7 8ㅓㅓ 2017/11/25 3,231
752338 남친과 주차 문제로 싸웠는데요 15 주차 2017/11/25 4,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