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더리더 봤어요 내용중 ~~

조회수 : 1,740
작성일 : 2017-10-31 19:32:51
오늘 드디어 봤어요

마지막에 한나와 마이클이 식당에서 재회후
자살 결심하던데 무슨일 있었나요?
단순 죄책감 때문이었나요?
케이트 윈슬렛 영화중 센스앤 센스빌리티
타이타닉 본거 같아요
다른영화 추천요
이터널 션샤인 어떤지요
IP : 113.52.xxx.6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31 7:42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이터널 선샤인
    레볼루셔너리 로드
    드레스 메이커
    로맨틱 홀리데이
    데이비드 게일 모두 강추!!!

  • 2. 우유
    '17.10.31 7:42 PM (220.118.xxx.190)

    다시 짐이 되는것이 싫어서였겠죠
    글을 모르는 한나를 위해 증인이 되어 줄수 있었을텐데
    한나 자신이 글을 읽지 못한다는것을 감추고 싶어하는것을 알고 증인이 되어 주지 못한 후회같은 것이 그 꼬마한테는 자의던 타의던 한 평생 짊어진 짐.
    그 짐을 내려 놓아 주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제 생각입니다

  • 3. ....
    '17.10.31 7:44 PM (14.39.xxx.18)

    원래는 안좋아했던 배우인데 대학살의 신 보고 괜찮은 배우로 생각 바꿨어요.

  • 4. ..
    '17.10.31 7:48 PM (121.137.xxx.215)

    한나가 글을 죽기살기로 배워서 마이클에게 열심히 편지를 썼고 출소 후 마이클 만날 생각에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출소 직전에 마이클이 오긴 왔으나 뭔가 한나의 기대와는 달리 사무적으로 대하지 않았던가요? 특히 한나가 생계를 위해 잘못인지도 모르고 수용소에서 일을 했고 재판에서도 문맹이 드러나는게 싫어서 남들의 누명에 따라 그냥 죄를 다 뒤집어 썼죠. 그런데 마이클이 찾아아서 대화를 해보고 한나에게 실망감을 드러내서 한나가 출소 직전에 자살한거죠.

    https://namu.wiki/w/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 5. ...
    '17.10.31 7:49 PM (221.157.xxx.144)

    그 남자가 그 여자의 마지막 희망이었는데. 그 남자가 자기를 반가워하는 것 같지가 않으니까

    감옥에서 뭘 배웠냐고 캐물으니까, 더이상 희망이 없다고 느꼈겠죠 나가서 뭘 기대해야 할지
    얼마나 외롭고 무서울까요 몇십년을 안에 갇혀 살았으니요

    전 그렇게 생각했어요.

  • 6. 동감
    '17.10.31 8:00 PM (175.223.xxx.24)

    한나가 글을 죽기살기로 배워서 마이클에게 열심히 편지를 썼고 출소 후 마이클 만날 생각에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출소 직전에 마이클이 오긴 왔으나 뭔가 한나의 기대와는 달리 사무적으로 대하지 않았던가요? 특히 한나가 생계를 위해 잘못인지도 모르고 수용소에서 일을 했고 재판에서도 문맹이 드러나는게 싫어서 남들의 누명에 따라 그냥 죄를 다 뒤집어 썼죠. 그런데 마이클이 찾아아서 대화를 해보고 한나에게 실망감을 드러내서 한나가 출소 직전에 자살한거죠. 2222222222222222222

  • 7. 동감
    '17.10.31 8:05 PM (175.223.xxx.24)

    한나에게는 자존심이 너무나 중요해요
    오죽하면 문맹이 드러나는게 존심상해서 누명쓰고 감옥가잖아요?

    그런것처럼 존심강한 여자가 긴 수감생활끝에 단 하나의 희망을 갖고 출소를 꿈꿨는데 그 남자는 한나를 거리두고 대했고, 한나를 정죄하는 느낌을 풍겼죠.. 그 남자가 거의 유일한 희망이었는데 모든 희망이 사라진거죠.
    세상사람중 단 한명과의 연결만이 남아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남자는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끼니 한나는 바깥생활에 나갈 이유가 없어진거죠.

  • 8.
    '17.10.31 9:07 PM (113.52.xxx.66)

    남자는 왜 그랬을까요
    평생 그리워한 여자인데 ㅠ

  • 9. ..
    '17.10.31 9:28 PM (121.137.xxx.215)

    애증이 어느 정도 있지 않았을까요? 남자는 10대에 정말 말 그대로 열렬히 사랑했던 여잔데 여자가 어느 순간 증발했잖아요. (여자 직장에서 성실하다고 사무직으로 옮겨준다는 제의를 했었죠) 그 후 찾지도 못하고 연락도 못한 상태에서 어느 날 법대생으로서 수업의 일환으로 재판 구경하러 갔는데 거기서 한나를 다시 만났죠. 정확히는 먼 발치에서 바라만 보았다고 해야하지만요. 그런데 재판 내용을 들어보니 여자가 수용소 감독자 중 하나라 일단 처벌은 면치 못하는 상황인데 문맹을 노출하기 싫어서 그걸 다 뒤집어씀. 이 때 이미 애증이 있었을 겁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남자는 사회적으로도 상당한 위치에 올랐는데 여자에게 우연히 다시 책을 녹음해서 보냈는데 거기에 여자가 글을 배워서 편지를 써오니 약간은 부담이 됐겠죠. 그래도 만날 일이 없을 것 같고 여자 인생에 대한 연민, 첫사랑 뭐 복합적인 감정으로 여자에게 계속 책을 읽어 보내줬는데 여자가 연고가 없어서 출소 이후의 삶에 대해 교도소에서 마이클에게 보호자? 후견인?이 될 것을 요청해오자 사실 너무 부담스럽죠. 상대는 2차 세계대전 독일 나치 수용소 감독자입니다. 그런 사람이랑 지인이라는게 알려지면 남자는 사실 매장되겠죠. 거기에 더불어 여자에 대한 애증이 사라지지도 않았구요. 그래도 일단 만나는 봤는데 대화에서 위에 적은 것 같은 실망을 한 거죠. 남자는 거기서 실망하고 뒤돌아서면 그만이었지만 여자는 그 남자라는 끈이 없으면 사회에 나갈 희망, 용기가 아예 없어지는 거죠. 세상은 수십년이 지나서 엄청 바뀌어 있었고.

    저는 이 영화가 울림이 꽤 크게 다가오더군요. 여자의 삶도, 남자의 삶도. 여배우가 이걸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받은걸로 알고 있는데 받을만 하다 싶더군요.

  • 10.
    '17.10.31 11:46 PM (113.52.xxx.66)

    긴 댓글 감사드립니다
    케이트 윈슬렛 다른 영화 도 찾아보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0654 여성의 ‘다양한 몸’을 그리며 해방감을 느끼다 oo 2018/01/21 595
770653 마이클럽 아마조네스 게시판에 정치 벌레들 1 사과 2018/01/21 686
770652 네이버댓글 갑자기 심해진거 맞죠? 8 .. 2018/01/21 671
770651 동계올림픽 다가오니 김연아 생각나네요 11 .. 2018/01/21 2,186
770650 웨딩드레스 무늬없는 순백 이미지 살린 실크드레스 vs 화려하고 .. 16 고민 2018/01/21 4,606
770649 친한 사이는 외부조건도 비슷한가요 7 ... 2018/01/21 1,243
770648 꿈에 1 2018/01/21 399
770647 어마무시, NBC 취재진 2천 명 넘는 인원 17 인류의 핵 2018/01/21 3,607
770646 인천공항으로 동남아쌀 갖고 들어갈수 있나요? 5 88 2018/01/21 1,365
770645 문대통령 생일기념...무료급식소에 떡 전해드린 문지지자들 .jp.. 17 문통지지자 2018/01/21 2,454
770644 고등 졸업하는 이쁜 첫조카 선물로 6 ㅁㅁ 2018/01/21 1,446
770643 02월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주말가족프로그램 안내 1 ar 2018/01/21 851
770642 檢 댓글사건 시발점 국정원 여직원 곧 기소..5년만에 재판 12 고딩맘 2018/01/21 1,284
770641 디스크 수술의 허리에 붙이는 파스 갑은 3 갑질 2018/01/21 1,139
770640 ship의 다양한 의미 중에서(방탄앓이 중) 5 ... 2018/01/21 1,079
770639 어렵지 않은 홍합요리좀 알려주세요 3 초보 2018/01/21 935
770638 임대주택사업자와 준공공임대주택사업자가 아휴 2018/01/21 684
770637 이범페북 - 공감갑니다 11 .. 2018/01/21 1,887
770636 스트레스 받아서 급체 했네요 ㅠ 2 .. 2018/01/21 1,699
770635 아래지방은 미세 먼지 많이 없나요 9 .. 2018/01/21 2,659
770634 네이버 댓글 여론 조작 수사 촉구 청원입니다 7 tranqu.. 2018/01/21 523
770633 김무성, 과거에 이랬던 자한당 3 ㅇㅇㅇ 2018/01/21 1,349
770632 이자계산 좀 1 ㅈㅈ 2018/01/21 629
770631 맞춤형 논문 컨설팅 교내대회500만원 해외대회3000만원 6 돈으로 2018/01/21 1,374
770630 자고싶어서 술을 마셨는데 10 엉엉 2018/01/21 2,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