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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아이랑 어떻게 현명하게 지낼까요?

조회수 : 1,932
작성일 : 2017-10-31 16:35:37
공부를 참 잘하던 첫째아들였습니다
초등때부터 대학영재원을 다니던,,,
지금도 다니긴 하지만,, 뭐 놀러다니고 있고요

중학생이 된 요즘 아이가 아무생각이 없습니다
학원에서도 바닥을치고 있고요
모든선생님들은 아이가 성실하게 멀쩡히 잘 앉아는 있으나
어려운문제 회피하고 이해하려는 노력보단 그냥 시험에 급급해 식과 답을 외워버린다네요,,,그러니 다 틀리죠
시험문제가 똑같이 나올리가 있나요
그러지 말라 조금만 노력하쟈 잔소리하기 시작부터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소리지르고 울고 증오의 눈으로 엄마를 처다봅니다
그렇다고 잔소리를 안하면 아이의 재능이 빛을보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그냥 잘 키워보고싶은 마음이 큰데,,,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할까요
학원에서 바닥을 치던 말던 그냥 놔둘까요
그냥 꾹꾹 참으며 지켜봐야할까요?
아니면 우리아이는 공부에 재능이 없는 아이였을까요?

사랑하기에 그래서 더 더 아이가 잘되었음 좋겠는데
그래서 남의자식처럼 잔소리도 안하며 살수가 없겠는데
아이는 제발 그만좀 하라 소리치고
그렇다고 스스로 하지도 않고
아이랑 기싸움 하느라 기력도 없고 집밖도 안나가고 제가 완젼히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어떻게 슬기롭게 아이의 사춘기를 함께 보낼까요 ㅜㅠ
곧 중2 입니다,,,워낙 묵묵하고 착한 아이라 사춘기는 안올줄 알았어요 ㅜㅠ
IP : 223.62.xxx.1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춘기가 아니고
    '17.10.31 4:42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자아를 완성해 가는 단계로 드디어 누가 시키는대로가 아닌
    내 의지대로 내 생각대로 살려고 할 때가 온거에요.
    님이 통제하려하면 들 수록 애가 망가질겁니다.
    애 놔 주시고 밥만 잘 주세요.

  • 2. 아직 길어요
    '17.10.31 4:52 PM (211.108.xxx.174)

    옆집 아이는 넓은 마음으로 봐지지요
    옆집 아이 쳐다보듯...
    엄마 하기 참 어렵죠
    그래도 엄마니깐 어른이니깐 좀 더 너그럽게...
    사이좋게 맛있는 밥 잘 챙겨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수 밖에
    그 사춘기라는 거 평생 가지는 않아요
    일찍 온 사춘기라면 감사하며 지나가길 기다리세요
    아이와 사이 좋게 유지하시며 이 시기 지나면
    다시 공부 열심히 잘 할 날 올겁니다

  • 3. ...
    '17.10.31 5:01 PM (1.227.xxx.251)

    원글님 같은 사례가 참 많습니다
    착하고 영리하고 똑똑한 아이, 기대치를 높여가며 밀어주는 부모
    묵묵히 따라가다 버거워하는 아이, 안타까워하는 부모
    모든게 힘겨워 허둥대는 아이, 다그치는 부모...
    괜찮아요. 영리한 아이 어디 안갑니다. 다그치지말고 놔둬보세요.
    무엇보다 아이는 좀 혼자 두시고, 엄마가 우울증 부터 해결하세요.
    우울증 원인은 아이가 아니라, 본인에게 있구요 엄마 우울증때문에 아이도 힘든걸수 있어요

  • 4. 음..
    '17.10.31 5:05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아이를 지켜봐주고 격려하고 잘못된건 야단치고
    그리고 원글님은 아이만 지켜보지 말고 자기 자신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시선을 좀 돌려야합니다.

    엄마가 아이만 지켜보니까
    아이가 숨이 막히는거예요.

    엄마~~나만 보지말고 엄마 자신도 좀 봐~~

    라고 하고 있잖아요.

  • 5. $$$&
    '17.10.31 5:40 PM (1.238.xxx.181)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지 마시고 관심을 좀 거두세요
    쉽지는 않겠지만요..
    잔소리 안해도 일거수 일투족 감시하며 바라보면
    아이도 다 느낍니다
    말씀하신댈로 아이 간식 밥 더 신경쓰시고요
    사춘기 남자아이와 할수 있는 소통은
    유일하게 먹는게 다에요
    맛있는거 챙겨주면 그때라도 입을 좀 떼거든요

  • 6. ;;;
    '17.10.31 7:40 PM (121.160.xxx.222)

    사춘기는 모르겠고 공부 면에서 위험한 싸인입니다
    어려운 문제 회피하고 문제와 답을 외려고 한다는 부분
    스스로 한계에 부딪쳤다고 생각하고 좋은 공부 습관을 놓친 거예요
    그 이유는 노력부족이 아니라 성과 위주의 학습 입니다
    아이의 재능이 아깝다는 핑계로
    어머니는 저도모르게 끝없는 성과를 요구하고 있는 거예요

    아이가 수학을 쭉 잘하려면
    느리고 성과 없어보이는 탐색의 시간이 필요해요
    그걸 견디지 못하는건 아이가 아니라 어머니 쪽의 문제일 것 같습니다
    더 노력하라고 아이를 설득하려하지 말고
    지금까지 쫓아왔던 영재의 허상을 내려놓으세요
    기본개념이 흔들렸을때 아이는 문제와 과정을 다 암기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선행심화를 놓고 현행 기본으로 돌아가게 하세요

  • 7. 말짱?
    '17.10.31 8:47 PM (175.223.xxx.212)

    말짱했던 아이라뇨
    능력 안 되는데 학원 보내고 그걸 바탕으로 영재원 갔겠죠
    아이 능력에 버거웠고 첫째였으니 못하겠단 말도 못 했고
    지금도 재미 없어요 왜냐 모르니깐
    그러니 아는 것만 풀어 놓죠
    그래도 80프로는 맞을거에요
    시험도 그정도 보겠죠
    아이 마음에 쌓인 무기력 좌절감 이거 제대로 표현하고 풀 수 있어야 아이는 자랄거에요
    엄마는 사춘기 반항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 부터 고쳐야 해요
    반항이 아니라 아이 입장에선 좌절이에요

    선행? 그거 포기 하세요
    그냥 지금 다시 차근차근 현행부터 시작
    다시 올라갈 바탕을 마련하셔야 할 듯

  • 8.
    '17.10.31 9:42 PM (223.38.xxx.79) - 삭제된댓글

    윗님,,,, 영재원을 보내기위한 학원은 하나도 보낸게 없어요
    초6에 수1,2 어렵지 않게 선행공부했고,,,kmo도 한문제 차이로 무상이나 잘했었어요
    근데 kmo끝나고 두세달 쉬다 다시 kmo공부하니,,,
    어찌 처음 공부할때보다 더 못해서 반항하는거 같아서요
    능력이 안되는걸까요
    이렇게 하려면 그냥 다 그만두자고 하니 죽어도 하겠다네요
    나중에 엄마때문에 자기꿈이 어긋났다고 원망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습니다 ㅜㅠ

  • 9.
    '17.10.31 9:48 PM (223.38.xxx.79) - 삭제된댓글

    시댁이 지방이라 배추뽑고 무뽑고 파뽑고,,,
    줄일수가 없어요 ㅜㅠ
    어머니가 심어놓은거 아까워 다 담으실테니요
    시아버지 살아계셨을땐 두분이 하셨는데 돌아가시고 시어머니 혼자서 하시는게 딸인 시누눈에는 안스러워 보이겠죠
    사실,,,저,,시댁이 좀 지저분해 시댁김치 잘 안먹습니다
    근데 욕 안먹으려면 돕지는 못할망정 직접가서 김치가져와야하고 김장값 드리고 와야합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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