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횡간소음

피해자 조회수 : 1,194
작성일 : 2017-10-31 14:39:15

저요, 어제 정신과 가서 수면제랑 신경안정제 처방받아 복용했어요.

반 년동안 옆집 발망치, 발도끼 히키코모리 사이코 공룡에게 횡간소음으로 고통받았고, 미칠 지경에 이르렀어요.

그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어요.

숙면은 꿈도 꿀 수 없고, 쿵쿵, 쿵쿵, 쿵쾅쿵쾅, 새벽마다 뭘 하는지 소음과 진동 때문에 밤새 다섯 번 이상은 깨야 해요.

처방해준 수면제를 먹었는데도 2시간 동안 또릿또릿하길래, 혹시 몰라 챙겨준 보조약까지 먹고서야 잠들었어요.

다행히, 알람 울릴 때까지 깨지 않았어요, 이게 얼마만인지.

그런데 개운하진 않아요.

아침엔 신경안정제 먹었는데, 머리가 띵하고 나른한 게 기분도 그닥 좋지가 않네요, 설사까지 나와요.


분명 너 때문에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피력했는데도

그 행동을 더 심화시키니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자 옆에서 꿋꿋이 참았던 제가 불쌍해지더라구요.

지난 주엔 증거라도 남기려고 녹화도 했어요.

(녹음을 하면, 진동이 잘 잡히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녹화를 하니, 진동이 신기하게도 꽤나 담겨졌어요.)

오늘 오전엔 주인에게 얘기를 했고, 부동산에도 집을 내놓았어요.


생판 남인 인간이, 이유도 없이 싫다는데도 지랄발광을 하기에 저도 호전적으로 복수는 나의 것, 이라고 외치며

너를 이겨, 내가 제대로 된 인간 만들어주겠다 했었어요.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저런 류는 절대, 절대, 절대, 변하지 않아요. 그냥 사이코에요.



혹시나 소중한 자녀들 대학 입학해 외지에 집 얻어줄 때, 등본 떼어 보시고 근린생활시설이라면 계약, 입주하지 마세요.

근린생활시설은 주거용 아니에요. 불법 개조하여 비싼 세 받아먹는 못된 건물주들의 세입자 호구 만드는 곳이에요.

주차장 문제 어쩌구저쩌구 하지만 취할 수 있는 것들이 많으니, 서울엔 그런 건물들이 넘쳐나요.

한 층 한 면을 통짜로 틔어놓고, 말도 안되는 자재로 벽을 세워 좁은 칸을 만들어 그게 집, 방이랍시고 임대합니다.

그럼 층간소음은 저리가라 하고 횡감소음으로 사람꼴 아니게 살게 되는 거에요.


IP : 112.169.xxx.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7.10.31 2:50 PM (210.100.xxx.239)

    아래층 소음으로 병원가기 직전인데
    원글님 힘드셨겠어요.
    얼른 탈출하시기를

  • 2. 에휴..
    '17.10.31 2:52 PM (211.36.xxx.225)

    저도 그래서 탑층으로 이사왔어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한다고...
    사람은 안바뀝니다.
    제 정신만 피폐해졌어요

  • 3. ㅇㅇ
    '17.10.31 2:57 PM (112.187.xxx.148)

    저도 그래서 엄청 대응했어요. 똑같은 옆집이였고 벽간 소음에 걸으면 진동에 쿵쿵 소리 내지 말라니깐 일부러 처 걷질 않나...저도 막판에는 더 심하게 해주고 왔어요 동네 소문 다 날정도로 우퍼 틀고 아주 개지랄을 해주고 왔어요. 조용히 있으면 내가 막 지는 기분이고 그래서 진짜 분노가 절 삼킨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계약할때 방끼리 붙어있는 집은 절대로 계약 안하고 집보러 갔을때 쿵 소리 나면 계약금 건것도 날리고 그랬네요.

  • 4. 고통을 압니다.
    '17.10.31 3:29 PM (115.93.xxx.138) - 삭제된댓글

    저도 똑같이 해주고 나올걸 후회막심하네요 . 스트레스오ㅔ 홧병에 울렁증에 가슴 심장이 벌렁 벌렁
    뒷목에 열까지 스트레스가 아주 극심했는데요

    저도 횡간 옆집놈이었어요 .

    2년 계약기간동안 1년 6개월 고통받고 나왔어요

    지금 같아선 왜 2박 3일 동안 그놈 집 제일 잘들리는 곳에 라디오든 우퍼든
    틀어놓고 아예 집에 들어가지 말껄 후회 합니다.

    그당시엔 또다른 다른 집이 피해 볼까 그냥 생각만 하다 말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4238 미성년자 성폭행범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 같이 해요! 2 이것이 나라.. 2017/11/02 439
744237 용기 내서 수영장 갔는데요 9 물개 2017/11/02 3,622
744236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2 직장선택 2017/11/02 577
744235 착즙쥬스 1 .. 2017/11/02 635
744234 약속시간 안 지키는 사람이 제일 싫어요 33 ㅇㅇ 2017/11/02 9,696
744233 서울에 있는 조현병 치료로 효과있는 신경정신과 아시는 분 있나요.. 5 ... 2017/11/02 2,406
744232 하루종일 가만히 앉아서 일하면 허리에 더 안좋을까요?? 2 직장 2017/11/02 848
744231 아니 대체 왜 제 손은 기물파손을 하는 겁니까? 7 마이너스의 .. 2017/11/02 1,254
744230 돼지고기에서 요거트향이 나요. 누라 2017/11/02 968
744229 초등 애들 모아 영어책 읽기 5 시간당 2017/11/02 1,052
744228 초밥집... 토할것 같아요 47 초밥이 2017/11/02 28,241
744227 스낵면 진짜 2분만 끓이시나요? 7 라면 2017/11/02 1,933
744226 뉴스 댓글 보다가 넘 웃겨서요,,,, 8 다음뉴스 2017/11/02 2,235
744225 강아지가 방석마다 다 뜯어놔요 ㅠ 4 ... 2017/11/02 954
744224 김연아, 평창 성화 봉송 국내 첫 주자 유영과 '자축' 2 ㅎㅎㅎ 2017/11/02 2,120
744223 화장실에서 손 안씻고 나가는 여자사람 정말 많네요 61 ~~ 2017/11/02 18,490
744222 클레이도우 아이들사줄때 추천좀해주세요, 1 .. 2017/11/02 298
744221 모바일로 드라마 다운받아보기 1 오오 2017/11/02 380
744220 공항에서 환전하는법 좀 알려주세요 12 ... 2017/11/02 2,496
744219 차라리 날 잡ㅇㅏ드슈~말뜻이여 2 차라 2017/11/02 573
744218 아이큐에어 프리맥스 필터 직구해보신 분 계세요? 2 맑은하늘 2017/11/02 743
744217 다른 사람들 틀린 거 모른 척 해야 하나요 3 고민 2017/11/02 1,084
744216 목디스크 있는분들 등 안아프세요? 14 ,,,, 2017/11/02 3,851
744215 낼 장례식장가늠데 일요일에 돌잔치 가도 되겟죠? 5 행복한라이프.. 2017/11/02 1,274
744214 초보운전시에 2 ... 2017/11/02 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