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이 상해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82에 여쭈러 들어왔습니다
22개월 아이인데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습니다
다닌지 한달 되었는데, 처음 며칠은 너무 신나하면서 가더군요
어린이집 차가 서기도 전에 타려고 할 정도로... 엄마한테 신나서 빠이빠이하고
그러다 다음 주 월요일.. 밖에까지는 신나서 나갑니다.
그런데 어린이집 차에서 '담임' 선생님이 내리는 순간 대성 통곡을 하면서 안간다고 버티더라구요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서 우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주 내내 울면서 안간다고 버텼고, 그 다음주도 담임이 데리러 왔는데 안간다며 대성통곡..
2주를 그렇게 보냈습니다
그 다음주에는 다른 반 선생님이 데리러 왔는데 다시 신나하면서 엄마 빠이빠이 하고 차를 타더군요
그 다음주에도 다른 반 선생님이 오셨고 잘 갔습니다 적응 했구나 안심했죠
그런데 오늘..
어린이집 가방매고 빨리 나가겠다고 저를 재촉하며 나선 아이였습니다
제가 열쇠 찾는다고 지체하자 빨리가자고 잡아끌면서....
그런데 어린이집 차에서 담임 선생님이 내리는 걸 보자마자 제 뒤로 숨어버리더니 차 안탄다고 울고불고 난리입니다..
집에선 어린이집 다니기전보다 말을 잘 듣습니다..
그리고, 제 눈치를 보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아이와 눈이 마주칠때마다 눈치보며 헤헤헤.. 하고 웃는데, 맘이 아파 ㅇㅇ아 그렇게 웃지마 활짝 웃어라고 이야기 합니다... ㅠㅠ
그리고.. '이게 뭐야' 라는 말을 배워 왔더군요....
엄마 밖에 못하는 아이인데, 옆에서 수십번 이야기 해줘서 아빠 소리를 최근에 배웠습니다
그런데 물건을 가르키면서 이게뭐야 소리를 어눌하게 계속하는 모습을 보니 한두번 들은 소리도 아닌 듯하고...
오늘 상황을 보니 담임이 아이를 너무 엄하게 대하고 있는듯 한데..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원장샘에게 이야기를 하자니... 담임이 아이에게 더 안좋게 대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다른 곳으로 옮긴다고 해도 또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 없기에 고민입니다..
답답한 마음으로 82 선배님들의 지혜를 구합니다
조언 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