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교사 문제.. 조언 좀 주세요

....... 조회수 : 1,224
작성일 : 2011-09-14 11:00:36

너무 속이 상해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82에 여쭈러 들어왔습니다

 

 22개월 아이인데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습니다

다닌지 한달 되었는데, 처음 며칠은 너무 신나하면서 가더군요

어린이집 차가 서기도 전에 타려고 할 정도로... 엄마한테 신나서 빠이빠이하고

 

그러다 다음 주 월요일.. 밖에까지는 신나서 나갑니다.

그런데 어린이집 차에서 '담임' 선생님이 내리는 순간 대성 통곡을 하면서 안간다고 버티더라구요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서 우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주 내내 울면서 안간다고 버텼고, 그 다음주도 담임이 데리러 왔는데 안간다며 대성통곡..

2주를 그렇게 보냈습니다

 

그 다음주에는 다른 반 선생님이 데리러 왔는데 다시 신나하면서 엄마 빠이빠이 하고 차를 타더군요

 그 다음주에도 다른 반 선생님이 오셨고 잘 갔습니다 적응 했구나 안심했죠

 

그런데 오늘..

 어린이집 가방매고 빨리 나가겠다고 저를 재촉하며 나선 아이였습니다

제가 열쇠 찾는다고 지체하자 빨리가자고 잡아끌면서....

그런데 어린이집 차에서 담임 선생님이 내리는 걸 보자마자 제 뒤로 숨어버리더니 차 안탄다고 울고불고 난리입니다..

 

집에선 어린이집 다니기전보다 말을 잘 듣습니다..

그리고, 제 눈치를 보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아이와 눈이 마주칠때마다 눈치보며 헤헤헤.. 하고 웃는데, 맘이 아파 ㅇㅇ아 그렇게 웃지마 활짝 웃어라고 이야기 합니다... ㅠㅠ

 

그리고.. '이게 뭐야' 라는 말을 배워 왔더군요....

엄마 밖에 못하는 아이인데, 옆에서 수십번 이야기 해줘서 아빠 소리를 최근에 배웠습니다

그런데 물건을 가르키면서 이게뭐야 소리를 어눌하게 계속하는 모습을 보니 한두번 들은 소리도 아닌 듯하고...

 

오늘 상황을 보니 담임이 아이를 너무 엄하게 대하고 있는듯 한데..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원장샘에게 이야기를 하자니... 담임이 아이에게 더 안좋게 대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다른 곳으로 옮긴다고 해도 또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 없기에 고민입니다..

 

답답한 마음으로 82 선배님들의 지혜를 구합니다

조언 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19.148.xxx.1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감히
    '11.9.14 12:11 PM (121.182.xxx.129)

    동일한 나이대의 반이 여러개라면 다른반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으면 원장에게 말합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아니라면 원장에게 말해봐야 그 선생님이 그만두지 않는한 방법이 없을거 같아요.
    그러면 저라면 그냥 옮깁니다. 적응 잘하는 아이들은 옮겨도 잘합니다

  • 2. *^*
    '11.9.14 1:49 PM (222.235.xxx.24)

    저라도 그냥 옮길렵니다....
    22개월짜리 아이가 얼마나 선생님이 싫으면 저런식으로 행동할까요?
    보아하니 아이가 적응은 잘 할 것 같으니 다른 곳 알아보세요......

  • 3. ...
    '11.9.14 11:57 PM (1.176.xxx.66)

    맞벌이인가요?
    꼭 그 어린이집을 고집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
    그 맘때 정서가 얼마나 중요한데 왜 어린이집을 옮기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아이가 그런 반응이면 담임선생님이 문제가 있는게 확실한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57 요즘 산모들 나이가 어린추세인가봐요 16 궁금 2011/09/16 2,522
13156 티파니나 불가리 플래티늄 기본 반지 얼마에요? 2 help 2011/09/16 2,767
13155 오미자 설탕에 재워두면 양은 얼마나 나오나요? 5 오미자 2011/09/16 1,904
13154 딸아이의 일본 친구가 내부피폭이라는데... 84 ... 2011/09/16 20,988
13153 MB 사촌 형, 거액 사기 혐의로 피소 3 세우실 2011/09/16 966
13152 제주도 가족여행 10월중순쯤 계획하고 있어요(남아둘 7세,5세).. 2 kszzb 2011/09/16 1,540
13151 이뻐지는 법.. 발견^^ 1 adadsf.. 2011/09/16 2,404
13150 신경성형술(pen) 경험 있으신 분 1 ** 2011/09/16 1,455
13149 언제부터 날씨가 좀 선선해질까요? 1 ... 2011/09/16 1,048
13148 케이준소스 어떤게 맛있어요? 세누 2011/09/16 1,036
13147 직화구이냄비 좋나요? 13 단점은? 2011/09/16 9,460
13146 이 바지를 어쩌죠? 스판기를 없애는 방법?? 14 팬츠 2011/09/16 2,040
13145 양쪽 귀밑 턱이 붓고 아파요 2 왜지? 2011/09/16 3,970
13144 구글 지메일도 국정원이 감청 1 신공안 2011/09/16 1,126
13143 면생*대 와~ 좋네요! 후기에요~ 2 후기 2011/09/16 1,477
13142 성시경 좋아하시는 분 ...신곡 뮤비감상하세요. 5 .. 2011/09/16 1,490
13141 도둑 취급 받은 아이 4 놀이터에서 2011/09/16 1,708
13140 ...."MB가 추진한 쿠르드 원유개발, 4400억 날리고 실패.. 1 DK 2011/09/16 1,153
13139 그래도..봉사는 하는게 좋겠지요.. 1 스카프 2011/09/16 1,006
13138 밑에 운동신경글 보니 운동신경타고난 애들은 몸움직임부터 다른거 .. 6 운동신경 2011/09/16 2,854
13137 실제 전력 사용량, 최근 2주 지속적으로 예측량 웃돌았다 사랑이여 2011/09/16 904
13136 외국(인도네시아)에 계신 형님께 필요한 물건 보내드리려는데. 4 .... 2011/09/16 1,513
13135 복부초음파시 담낭에 혹이 있다고 해요. 무섭네요. ㅠㅠ 2 건강보험 검.. 2011/09/16 4,353
13134 jyj 뮤비 In heaven 보셨어요? 9 풍경 2011/09/16 1,561
13133 초등 저학년,, 전반적인 상식이 늘어나는 백과사전 추천좀,, 2011/09/16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