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학이 두려운 저학년 직장맘입니다.
돌봄교실은 1개반 운영되고 있고, 지난 여름방학에 12~13시까지 운영했습니다. (도시락 안싸오는 아이들은 12시, 싸오는 아이들은 13시) 이 시간 이후는 학원 뺑뺑이였구요. 원래 다니던 학원에 방학때만 추가로 더 다녔습니다. 어른들 도움도 조금 받았어요.
여름방학보다 더 긴 겨울방학이 다가오고 있고, 엄마들 사이에서 의견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방학때도 5시까지 운영하는 학교도 있다고 하고, 첫 여름방학을 지내보니 1시면 너무 짧고 애매한 시간이더라구요.
"원래 대부분 다 그 시간에 끝난다. 우리 애도 그때 마치고 혼자 밥 차려 먹고 알아서 잘 했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요즘 세상이 그리 안전하게 느껴지지는 않잖아요. ㅠㅠ 저의 경우 생계형맞벌이라 직장을 그만둘 수도 없고 시터분을 고용하기도 어려워 학교의 도움이 더욱 절실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궁금한 점은....
교장선생님의 재량으로 돌봄교실 시간을 늘리는 것이 가능한지 비슷한 경우의 다른 학교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경험담이 궁금하여 글을 남깁니다.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교장선생님께 면담신청하려고 합니다.
(교육지원청 담당자와 통화를 했으나 저희 학교에 배정된 돌봄교실 전담선생님의 경우 1인으로 주14시간만 근무할 수 있는 계약조건이라 안타깝지만 시간을 늘릴 방법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유치원의 경우 '행복한울타리'라는 것을 운영하며 몇 유치원을 묶어 5시까지 운영했었다는 얘기를 동네 엄마로부터 듣었는데 초등학교는 이런 사례가 없는지 검색해도 나오지 않던데 혹시 가능할지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