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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음이라는 느낌 어떤편이세요..???

.... 조회수 : 2,471
작성일 : 2017-10-30 11:09:00

전 나이 30대 중후반인데 아직도 죽음이라는것 생각하면 무섭거든요...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죽음이라는거 꽤 진지하게 생각해본적 있는데... 그래도 여전히 무서운 느낌...

어제82쿡에서  교통사고로 허망하게 간 모녀 글 읽다가

갑자기 또 이생각으로 사로 잡혔는데....ㅠㅠ

82쿡님들은 어떤편이세요..저는 나이드는게 무서운게 제가 늙는게 무서운게 아니라..

저 부분이 가장 무서운것 같아요.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다 마비 상태가 되고 그냥 정지가 된다는게요 ...



IP : 222.236.xxx.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안 무서워요
    '17.10.30 11:11 AM (118.222.xxx.105)

    정말 너무 힘들고 몸이 아팠을때 모든게 정지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죽는 게 무섭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그냥 살기 힘들때 티비 스위치 끄듯이 읽기 싫은 책 책장 덮듯이 끝났으면 좋겠어요.

  • 2.
    '17.10.30 11:12 AM (183.100.xxx.240)

    죽음 자체는 그닥,
    사고라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늙고 아픈게 두렵고 걱정되죠.

  • 3. 저두
    '17.10.30 11:16 AM (118.43.xxx.123)

    고통이 무서워요
    내돈으로쓰고
    내손으로 움직이고 할떄까지만
    살고 싶어요

    그냥 살기 힘들때 티비 스위치 끄듯이 읽기 싫은 책 책장 덮듯이 끝났으면 좋겠어요.
    22222222222

  • 4. ,,,,,
    '17.10.30 11:20 AM (115.22.xxx.148) - 삭제된댓글

    수술할때 마취하는것처럼1,2,3........ 전원스위치 나가듯 그렇게 편하게 갔으면 좋겠다는 바램이예요

  • 5. ..
    '17.10.30 11:23 AM (116.124.xxx.128) - 삭제된댓글

    죽음 자체보다 처참한 죽임, 고통스러운 죽음은 피하고 싶고 고통스럽죠.
    그래서, 곱게 죽는 것도 큰 복으로 여기고요.
    과거 전쟁에서 상대편 장수를 잡으면 곱게 단칼에 죽여주는 게 예의라는 말이 나오죠.
    반면에 역적이나 미운 상소를 올리는 신하는 처참하게 죽여서 죽음 자체 보다 치욕스러운 죽음, 처참한 죽음으로 벌을 했죠. 그렇게 죽이고도 시체를 몇날며칠 장안에 전시를 하고요.
    현대의 죽음 죽음 중에서는 병원에서 연명치료하다가 맞는 죽음이요.
    자식들은 정신줄 놓아버리고, 대소변도 못 가리고, 사람도 못 알아보고, 말을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1년 가량 살다가는데. 지금처럼 병원치료 받는 것이 흔하지 않은 옛날에는 쓰러지고 며칠이나 한달 이내로 죽었을 목숨이죠. 안락사, 존엄사 얘기가 끊기지 않는 것도 명예롭기 죽기를 바래서겠죠.

  • 6. ..
    '17.10.30 11:25 AM (116.124.xxx.128) - 삭제된댓글

    죽음 자체보다 처참한 죽임, 고통스러운 죽음은 피하고 싶고 그런 생각 자체가 고통스럽죠.
    그래서, 곱게 죽는 것도 큰 복으로 여기고요.
    과거 전쟁에서는 상대편 장수를 잡으면 곱게 단칼에 죽여주는 게 예의라죠.
    반면에 역적이나 미운 상소를 올리는 신하는 처참하게 죽여서 죽음 자체 보다 치욕스러운 죽음, 처참한 죽음으로 벌을 했죠. 그렇게 죽이고도 시체를 몇날며칠 장안에 전시를 하고요.
    현대의 죽음 중에서는 병원에서 연명치료하다가 맞는 죽음이요.
    자식들에게 정신줄 놓아버리고, 대소변도 못 가리고, 사람도 못 알아보고, 말을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1년 가량 살다가는데. 지금처럼 병원치료 받는 것이 흔하지 않은 옛날에는 쓰러지고 며칠이나 한달 이내로 죽었을 목숨이죠. 안락사, 존엄사 얘기가 끊기지 않는 것도 명예롭기 죽기를 바래서죠.

  • 7. 그날은
    '17.10.30 11:34 AM (39.118.xxx.211)

    어느날 갑자기 오더군요.
    시작조차 시작임을 느끼지못한 일상의 평화가 깨어지고 어느순간 아... 이미 죽음이란 거미줄에 단단히 엮인걸 눈치채죠
    오늘 이 외출이 마지막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집나서며 한번 뒤돌아 봅니다.
    오늘도 무사히...

  • 8. 죽는거보다
    '17.10.30 11:41 AM (112.164.xxx.36) - 삭제된댓글

    늙는거, 병들어 아픈거, 직장 짤리는 거, 사기 당하는거 이런게 더 무서워요;;
    죽으면 그냥 끝인데 뭐 좋다 싫다 할 수가 없잖아요. 정지 상태로 의식이 계속 살아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죽으면 당사자보다 주변 사람이 더 불쌍하다 생각해요. 그 기억안고 계속 살아가야 하니까.

  • 9. 아삭오이
    '17.10.30 11:52 AM (1.240.xxx.206) - 삭제된댓글

    맘이나 물질적으로 여유가 없을때는 죽음이 무섭지도, 와닿지도 않았는데
    여러가지로 여유가 생겨서
    이것저것 누리면서 살만하니 죽음이 무섭고 억울하고 그래요.
    가장 걱정되는건
    죽음으로 이어지는길에 가족들 고생시킬까봐,, 그게 제일 겁나요.
    아픔없이 정말 자면서 조용히 눈감는것도 복중에 하나일꺼란 생각이 들어요.

  • 10. 진실은
    '17.10.30 11:53 AM (175.223.xxx.47) - 삭제된댓글

    여기 온 모든이들
    앞으로 100년 아니 50년안에 다 죽습니다
    그러니 마음 곱게 쓰고 살아야해요
    죽을때 가져가는게 아무것도 없는데
    마음이라도 곱게 먹는게 낫지요

  • 11. 뱃살겅쥬
    '17.10.30 12:22 PM (210.94.xxx.89)

    옛날에는 죽음의 순간이 두려웠는데,
    이제는 그 후가 두렵네요...
    모두에게 영원히 이별...

  • 12. ....
    '17.10.30 2:35 PM (125.186.xxx.34) - 삭제된댓글

    죽는게 무섭진 않아요
    근데 아까워요
    누리지 못하고 산 내 삶이 아까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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