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형마트에서 쉰 송편을 사왔다면...

송편 조회수 : 2,084
작성일 : 2011-09-14 10:03:40
*마트에서 우리쌀로 만든 송편이라해서 언니에게 부탁해서 추석전날 송편 2팩 사왔습니다. 
1팩은 항상 신세지던 이웃 아주머니가 이번엔 송편 안만드신다고 해서 드리려고 했거든요. 
오후에 아주머니 한팩 가져다 드리고....전부치고 차례준비하다 저녁때 맛은 어떤가하고 먹어봤어요. 이상하게 먹으려고 입에 가져가는데 쉰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먹을때는 괜찮은 것 같아서 그냥 먹었어요. 언니들도 쉰냄새나는데 먹을때는 괜찮은것 같다고 하더군요. 
설마 *마트에서 쉰것을 팔았을까도 싶었고...우리 입맛이 이상한가 했어요. 

그러고나서 어제 저녁 아주머니 만났는데...제가 혹시 송편에서 쉰내나지않았냐고 물어보니...민망해하시다가 아들이 송편이 쉰냄새 난다고 안먹는다고 하셨다고... 많이 팔려고 미리 만들어놔서 그런가보다고 하시네요. 

얼마나 민망한지 돈은 돈대로 들고 아주머니께 명절때 못할 짓 한 기분입니다. 송편사지말라고 하고 쉰 송편을 가져다줬으니...아주머니도 아들분께 얼마나 민망하셨겠어요. 동네 떡집은 중국쌀 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믿을수 있는 *마트에서 산다고 그리고 갓 만든 송편 산다고 추석 전날 가서 사온건데 우리가 먹은 것은 둘째치고 이웃분께 드린 것 까지 그러니 정말 너무 화가 납니다. 어쩐지 그날 먹을때 오색송편중에 다른건 그래도 말랑말랑한데 흰송편과 쑥송편이 좀 딱딱하더라고요. 그날 만든게 아니고 시간이 좀 지난것을 팔아서 그리 떡이 굳었나봅니다. 

아무리 많이 파는 것도 좋지만...그래도 신뢰도 있는 기업에서 그깟 물건 조금 더 팔자고 쉰 송편을 팔다니요.추석송편 사와서 맛없던 적은 있어도 쉰 송편 사기는 처음이라 너무 황당하네요.
IP : 58.122.xxx.1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4 10:06 AM (211.253.xxx.235)

    애초에 쉬어있던 건지, 가져와서 쉰 건지 모르는 상황인데요.
    송편 진짜 잘 쉬어요. 보관할때도 비닐 꽁꽁 덮어두면 안되고 바람통하게 해야함.

  • 2. ...
    '11.9.14 10:09 AM (220.86.xxx.232)

    사오신 영수증 보시고 날짜 시간 확인하세요
    사오신날 쉬었다면 일단 전화로 말씀드려놓고 가시면 환불가능할거 같아요
    윗님 말씀처럼 부주의로 금방 쉬기도 하는 음식이라서요

  • 3. 송편
    '11.9.14 10:09 AM (58.122.xxx.152)

    그날 1시정도에 사오고...제가 아주머니 안계셔서 5시정도에 드렸고...저희는 6시-7시 사이에 먹어봤어요. 그런데도 그렇게 금방 쉬나요? 작년에 사왔을때는 그 다음날 먹어도 그런 냄새 안나고 아주머니도 맛있게 잘먹었다고 말씀하셨거든요.

  • 4. ....
    '11.9.14 10:22 AM (124.54.xxx.43)

    송편이 아무리 빨리 쉬어도 당일 사온 송편에서 쉰맛이 난다면 환불 받아야겟네요

  • 5. ㅠㅠㅠㅠㅠ
    '11.9.14 11:33 AM (121.134.xxx.52)

    저도 이번 추석에,,
    20년만에 처음으로 나물을 사왔답니다,현* 백화점에서,,,
    추석 전날 낮 12시쯤 계산해서 집에 와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그날 저녁에 맛이라도 좀 보려고 꺼내서 그릇에 옮기고,집어 먹어봣더니,.
    삼색나물(고사리,도라지,시금치)중,,시금치만 맛이 갔더라구요.
    남편 불러 먹어보랬더니,,맛이 갔다고 버리라고 해서,
    시금치만 버렸습니다.

    요즘 시금치,도라지 ,고사리 값이 하도 비싸서,
    접시에 올릴만큼만 사오는 게 더 싸겠다 싶어 사왔는데,,
    아무래도 전날 밤이나 새벽에 만든거라 상했나보다 생각했습니다.

    올 추석이 좀 이르고,날씨도 더워서,
    음식이 금방 상하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평상시 만드는 량과는 달리 대량을 만들었을테니,,냉장보관도 안했을거고,,,
    그냥,다음부터는 사먹지 말아야겟다 생각햇답니다.

    평상시 같으면,,전화해서 항의하고,상한 거 가져가서 바꾸고 뭐 어쩌고 햇을텐데,
    바쁜 명절 전 날이라,,그럴 시간도 없고,,
    사먹지 말라는 뜻인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원글님의 경우에도,,당일 가서 상한 음식 확인시키고 항의 했다면 모르지만,
    시일이 지난후에 음식 상했었다고 항의하는 건 아무 의미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까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03 민중의 지팡이? 9 ... 2011/11/24 889
40102 지금 아고라에 알바 몇천 풀었나봐요. 12 후우~ 2011/11/24 1,470
40101 한번에 한개의 싸움이 되어야합니다. 5 비누인 2011/11/24 758
40100 어제 참석 못한 저의 소심한 대응 7 저는 2011/11/24 997
40099 FTA 알면 알수록 그리고 주변 사람들 무관심에 속터져 우울증 .. 10 우울증 2011/11/24 1,312
40098 김장독식 김치 냉장고 쓰시는 분들.. 4 (이와중에).. 2011/11/24 1,142
40097 요새 자궁치료 때문에 한의원 다니는데 원래 침을 엉뚱한데 맞는건.. 7 2011/11/24 2,074
40096 그대, 태극기의 참 뜻을 아십니까 - 국학원 1 개천 2011/11/24 1,011
40095 경찰청 자유게시판에도 물대포 항의글이 넘쳐 나네요!! 5 참맛 2011/11/24 1,175
40094 KBS 전화 했습니다. 8 수신료거부 2011/11/24 1,326
40093 김치부침개 맛있게 하는 팁 좀 알려주세요 16 2011/11/24 3,332
40092 강북쪽에 재수학원 좀 부탁드려요ㅠㅠ..지방살아서잘몰라요. 8 고3맘 2011/11/24 1,229
40091 FTA 반대 현수막 겁시다! 2 evilmb.. 2011/11/24 1,636
40090 무료공연-마음의 아픔을 예술로 표현하는 콘서트 SAIP 2011/11/24 776
40089 안중근의사 기념회 성명발표 6 김선동 2011/11/24 848
40088 불당디올카페 접속되나요 3 불당디올카페.. 2011/11/24 1,366
40087 경찰도 여당의원 낙선운동???????? 4 .. 2011/11/24 1,041
40086 아이가 팔 골절이에요 7 조언 2011/11/24 1,638
40085 경향신문판을 스캔한 날치기의원 리스트 - 다운로드 1 참맛 2011/11/24 941
40084 물대포에 살 찢기고 옷도 얼고…한미FTA 반대집회(종합) 세우실 2011/11/24 900
40083 췌장암 말기, 항암치료 결정해야됩니다. 14 궁금이 2011/11/24 20,943
40082 대전에 고관절(인공관절) 잘 보는 병원 및 교수님 좀 추천해 주.. 고관절 2011/11/24 2,855
40081 어젯밤의 물대포는 아무리 생각해도 잔혹한 짓거리였습니다. 10 참맛 2011/11/24 1,521
40080 미국신문에서 fta는 한국의 흑자가 아니라는 4 ... 2011/11/24 1,214
40079 (동영상)칼바람과 물대포에도 굴하지 않는 13 나도야 간다.. 2011/11/24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