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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격 고칠수 있을까요?

와글와글 조회수 : 1,485
작성일 : 2017-10-29 23:32:35
어릴때 넉넉하지 않은 집에서 자라 대학도 유학도.. 결혼도 오로지 제 힘으로 했고 틈틈이 동생들 등록금 도와주며 살았어요.
지금은 30대 중반 애 셋에 워킹맘... 월 수입은 500~600사이입니다.
아끼는게 습관이 되서요..
완전 고수 짠돌님들께는 새발의 피겠지만요.
편의점, 빵집에서 통신사 할인은 기본이구요.
그마저도 팀몬 같은데서 해피머니 상품권 사서(8%할인때) 해피머니 홈피에서 펀콘사고.. 이 펀콘으로 뚜레주르에서 올레 30%더블할인 받아서 사요. 펀콘 2만원짜리 60%이상 사면 잔액은 현금으로 돌려주니 거의 50%할인해서 사네요. 한달에 한번 직업상 빵을 대량으로 사야해서요.

셋째 기저귀는 지역맘 카페에 사이즈미스나 작아진 사이즈, 뜯어서 몇개 안쓰고 기저귀 떼서 필요없어진거 저렴하게 나오면 얼른 뛰어가구요.(당연 빈손으론 안갑니다.)

이마트나 롯데마트 갈땐 상품권 4%할인할때 10만원권 샀다가 결제할때 씁니다. 60%이상 쓰면 현금으로 돌려받고.. 60%못쓰면 상품권 주는데... 집 위치상 대형마트가 동네수퍼보다 가까워서 회전율이 빠르네요.

휴대폰은 사업상 데이터빵빵한 무제한요금제 쓰는데 부모님은 저렴한 요금제로 해놓고 (같은 동신사) 제가 매달 2기가씩 선물하기 해서 쓰네요.

신랑이 저보고 인생 참 피곤하게 산다고 하네요.
저도 제 성격 고치고 싶은데... ㅠ.ㅠ 자꾸 그런쪽으로 머리가 굴려져요.
요즘은 엔화가 떨어져서 환율우대쿠폰 써서 엔화 조금씩 사모으고 있어요. 치매 예방에 좋은것 같기도 하고..궁상인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IP : 117.111.xxx.2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17.10.29 11:35 PM (116.127.xxx.144)

    신랑이 저보고 인생 참 피곤하게 산다고 하네요.

    ---
    어떻게 저런말을 할수가 있죠?
    상관도 없는 3자인 제가 저 말에 무너지겠네요.

    헐.....
    알뜰한거 아닌가요?
    저도 알뜰하긴하지만 저정돈 아니거든요.

    제남편은 오히려 좋은 쪽으로 봐주는데
    에혀.....님은 적당히 사셔야겠다.....

    님은 사업하시고?
    애 셋 키우고
    월 500벌고

    남편은요?
    남편은 뭐하며
    월수가 얼마되죠?

  • 2. 원글
    '17.10.29 11:38 PM (117.111.xxx.247)

    남편은 사업하구요.
    월수입은 800~1000사이예요.
    본인도 5만원 넘어가면 옷 안사는 짠돌이예요.
    지금 신은 신발도 어디서 19000원 주고 사온거네요.

  • 3. 세상에
    '17.10.29 11:40 PM (116.127.xxx.144)

    에이구
    그럼 두분은 좀 쓰고 사세요.........
    뭘위해 그러고 사시는지..

    절약은 수입이 적은 사람만 해도 돼요
    버는 사람은 또 써줘야지...가난한 사람도 살지요.

  • 4. 00
    '17.10.29 11:44 PM (121.168.xxx.41) - 삭제된댓글

    머리가 좋은 거 아니세요?
    전 연필 잡고 밑줄 그으며 종이에 계산해야 될 일을
    님은 그냥 머리로만 다 되는 거잖아요

  • 5. 저기
    '17.10.29 11:58 PM (115.136.xxx.67)

    다 원글이 처럼 사는거 아닌가요
    저도 원글이처럼 살고요
    뭐 한두개는 몰라서도 원글이처럼 못 한게 있긴한데

    남의 돈 뜯어먹는것도 아니고
    그냥 열심히 사는건데 뭘 바꿔야 하나요

    통신사 할인 이런건 기본이고
    마트 상품권도 저리 사서 쓰는 분 천지예요

  • 6. 노란참외
    '17.10.30 2:11 AM (182.209.xxx.132)

    ㅎㅎ
    귀찮아서 쿠폰있는지도 모르고ㅈ결국 기간 지나 못쓰는 저보단 낫네요.
    저는 그런건 총기있는 십대이십대들이 하고 사는지 알아요.
    그런거 하나하나 따지는게 넘 귀찮고 피곤해서요.
    섭섭한 마음 이해는 가지만, 남편분 생각이 저랑 같아요.
    돈이 절약되긴해도 나 자신은 엄청 피곤하잖아요.
    그게 귀찮지않음 뭐 다행인거구요 ^^

  • 7. 모르고 귀찮아서
    '17.10.30 4:30 AM (59.6.xxx.151)

    못하지 뭐하러 안 써도 되는 돈을 써요 ㅎㅎㅎ
    그냥 계속 하시고 차라리 하고 싶은 일에 돈을 더 쓰세요^^
    써야 하는데 못 쓰는 거면 모를까 굳이 할 줄 아는 일들을 안해가면거 더 쓸 필요가 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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