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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 관련해서 전문가한테 들은 말

아이큐 관련 조회수 : 3,961
작성일 : 2017-10-29 23:02:52
제가 교육학쪽 전공자라
소위 아이큐 검사 워크샵을 받았어요

워크샵 말고도 그냥 수업에서도 박사학위 있고
센터를 운영해서 임상경험 풍부한 분한테 이런저런 얘기를 들었죠

근데 적어도 20년 이상 하신 분이 있는데
이 박사님이 자신이 지켜본 바로는
의대생들은 대체로 아이큐가 좋았다 두자리는 거의 못 봤다

그러나 대략 130 이상인 사람은 졸업을 빨리했고
그 이하는 졸업이 좀 늦어지더라고 하시더군요

의대라서 졸업이 많이 어렵다는 전제에서 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사실 경계성 지능도 엄청 많다고 하셨어요
즉 대략 80 이하면 지능이 좀 모자란 거? 인데
76ㅡㅡ81 뭐 이런 식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많다네요

어떤 때는 80이하 나오고 어떤 날은 80 좀 넘고
그래서 애매해서 지적장애라 판단하기 어려운 사람들 많은데
이 사람들은 일상생활 아주 잘 한다고 단지 지적분야는 티가 난다고하시더만요

그리고 학교에서 한 아이큐는 그닥 정확하지 않아요
거기에 너무 부심 가지시는것도 좀

참고로 제 입장에서는
평균 아이큐를 가진 사람이면 어떤 일을 수행하는데
아무런 지장 없고 석사니 박사니 모두 성실성과 끈기
그리고 뻔뻔함 좀 있으면 다 가능하다는거

뻔뻔함 혹은 공주병 왕자병이 무언가 성취할 때는 도움이 되더군요
몇몇 사람 빼고 거기서 거기예요
너무 기죽지 말고 차라리 공주병 걸린 사람이 학위도 빨리 따고
취직도 잘 하더라구요

물론 주변에서 재수없다 일 못한다 등 욕은 먹지만
그래도 모르는 사람이 보면 나름 성공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너무 객관적으로 자기 자신을 보거나
아이를 객관적으로 평가마시고 살짝 띄우는게 ㅎㅎ
자학하는거 보다는 좋은 결과가 많이 나와요



IP : 115.136.xxx.6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29 11:10 PM (121.131.xxx.169) - 삭제된댓글

    얼마냐고 물어봐서 얼마라고 답했을 뿐, ‘부심’ 부린 적은 없습니다만.

  • 2. 약간 공주병 있는게 나아요.
    '17.10.29 11:19 PM (121.139.xxx.206)

    살짝 공감합니다.
    자기 자랑 뻔뻔하게 하는 스킬 부러워요.

  • 3. 나는누군가
    '17.10.29 11:34 PM (175.120.xxx.223)

    왕자병 공주병 그런 류의 사람 절대 성공 못해요. 사람들 다 생각하는 거 비슷해요. 능력이 좋은 사람은 어디 갖다놔도 티가 나요. 말로만 번드르르한 사람보다는요. 주변에 그런 사람들 보면 얼마 안가 사람들 다 떨어져 나가더이다.

  • 4. 원글
    '17.10.29 11:54 PM (115.136.xxx.67)

    나는누군가님

    완벽한 성공은 아니더라도
    공주병 있는게 어떤 일 성취할 땐 낫다는거죠

    제가 자학보다는 낫다고 썼잖아요

    성공 기준이 낮다고 할지 모르나
    학위따고 좋은 직장 다니면 그 안에서는 깨지고 평판 안 좋아도 일반 사람들이 보면 그래도 좋아보이죠

    그래도 저기까지 간게 어딥니까
    제 말은 자기 실력이 그만큼 안되어도
    일단 박사학위 딴게 낫지 실력 있어도 학위없음
    무척 어려워진다는 뭐 그런 얘기예요

    자기 능력보다 높은 수준으로 성취하려고 하면
    목표도 높게 잡고 차라리 자기를 좀 높게 평가하는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 5. 나는누군가
    '17.10.30 12:51 AM (223.62.xxx.71)

    공주병 왕자병은 자신의 레벨을 올리라는 말이란 뜻이신 거였나요? 전 자기 자신을 잘 쇼업한다는 의미로 알아들었네요. 저는 제 자신이 자학하는 편인데 사실 속으로는 그렇게 안 생각해요. 남들 앞에서 절대 잘난 척 또는 잘나게 안 보이는게 세상 사는데 더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내린 결론이에요. 그렇다고 내 수준보다 더 높게 살기 싫단 의미도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고 좀더 객관화 해서 예를 들면 내 자식은 어느 정도의 연봉에 어떤 직업군을 가져야 이 아이가 행복할 수 있을까 를 분석해서 밀어주는 중입니다. 그런데 그걸 할 때 주변 사람에게 우리 아이가 이만큼 잘나서 이걸 이렇게 하고 있어요~ 란 식으로 하지 않는단 이야기에요. 우리 아이는 이러이러한 걸 열심히 하고 있고 다른 부분은 부족하지만 아이의 재능이 그런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하죠. 자기객관화가 전 성공의 척도라고 봐요. 그 마인드에는 사실 ‘넌 분명 해낼거야.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잘.’ 이란 게 깔려 있어요. 그런데 이런걸 왕자병 공주병이라곤 안하지 않나요? 제가 잘못 이해한 거라면 죄송합니다.

  • 6. ..
    '17.10.30 1:07 AM (116.124.xxx.128) - 삭제된댓글

    남 무시하는 공주병은 사람 여럿 잡아요.

  • 7. 공주병 왕자병
    '17.10.30 4:29 AM (110.70.xxx.105) - 삭제된댓글

    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정확한 표현같지는 않지만
    무슨말인지 알겠어요.
    가끔 본인 실력에 비해 과한 (업무적?)자신감을 가진 사람들을 보는데 그런 사람들이 창업이라든지 프로젝트에 과감하더군요.
    그러니 실패나 성공확률도 높구요.
    실패한대도 그것 역시 경험이 되니 자신감과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가진 사람에게는 자산이 되구요.

  • 8. 뭐 ㅎㅎ
    '17.10.30 4:35 AM (59.6.xxx.151)

    저 머리 좋아요
    학교때도 그랬고 그 후 다른 일로 검사한 것도 그랬고요
    잘 하는 건 아주 잘하고
    못하는 건 못해요
    잘 하는 건 습득 빠르고 응용력으로 빨리 발전하고
    하기 싫거나 싫증나면 아주 못합니다 ㅜ
    퉁쳐서 결국 큰 차이 없어요
    결국 공부도, 일도 누구나 자기가 잘하고 싶다 가 진심이면 잘하지
    머리 좋다고 부심? 부려본들
    공부 하나도 안하도 잘 할 수 없고
    일 안하고 결과가 나올 순 없죠 ㅎㅎㅎ
    열정이 재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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