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아들이 걱정입니다
주중에는 학원 갔다가 오면 TV봅니다
숙제는 학교에서 하니까 집에 오면 공부 안합니다
주말에는 그냥 놉니다
영어 말하기 수행이 있다더니 계속 놀길래 수행 언제냐 물어봐도 몰라~~
혹시 수행에대한 프린트 받은거 없냐 하니 화를 버럭내며 없다고~~~ 하고 고함지르네요 어이가 없네요
혹시나 해서 다른 엄마에게 물어보니 바로 내일 이라고 합니다 지금 시각 10시 11분이네요
이제부터 고치고 외우고 해야하는데 저보고 고쳐달라고 하면서도 아주 불손하고 시비조입니다
화가나서 니인생 니가 알아서 해라
하고 그냥 방에 들어와 버렸네요
그 동안 챙겨주고 도와주고 한것이 잘못이었을까요
어쩌면 저렇게 말을 예의없게 할까요
그동안 큰 충돌이 있을까봐 거칠게 말할때 참고 기분 좋을때 타이르는 식으로 대해 왔는데 좀 더 엄격하게 해도 될지
기가 약한 중2엄마가 어찌 할바 모르고 멍해져 있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예전
'17.10.29 10:22 PM (211.245.xxx.178)책을 봐도, 드라마를 봐도, 하다못해 저 어렸을때를 봐도...
부모님이 만만한 존재가 아니었고 버릇없이 대꾸한 기억도 없는데..
제 자식 이하, 주변 애들을 봐도...요즘 아이들은 부모가 그렇게 만만한걸까요?
말 함부로 하고 화내는 애들이 대다수인거같아요.
뭐가 문제일까요? ㅠㅠ
우리집 애들도 저랑 부딪힐때 많은데, 나는 안 그랬는데 쟤들은 왜 저러지? 합니다..ㅠ2. ㅠ
'17.10.29 10:41 PM (49.167.xxx.131)저희아이 중2 큰애보고 초3부터 혼자시켜는데 상위에서 중상으로 떨어져 멘붕이네요 셤전날 책보고 독서실 1인실 끊어주니 가서 놀고 이번시험 폭망 ㅠ 여자애인데 도무지 달라지질 않아요ㅡㅠ 외모나 남친 관심없는데 그냥 잡념이 든다네요ㅠ
3. 원글님과 첫 댓글님.
'17.10.29 11:03 PM (223.62.xxx.102)우리가 클 때 부모님은 엄격하셨고(자상해도)
예의범절을 강조하며 키우셨기 때문이죠.
그런데 요즘 부모들은 편한 친구같은 부모를 지향하다 못해
혼내야 할 때도 좋은 말로만, 좋게 좋게
그러다 흐지부지 지나치곤 하니 아이들이 교육받지 못해서 그러는 겁니다.
부모에게 큰소리 내고 대드는 건 눈물 쏙 빠지게 혼나야죠.
혼날 땐 혼나고 용서를 빌고 용서 받는 과정이 있어야 배웁니다.
안 가르쳐도 저절로 알게 되는 게 아니에요.
악역을 맡아서라도 가르치는 게 부모의 의무 중 하나입니다.4. 초등때
'17.10.29 11:13 PM (119.70.xxx.59)말잘하고 영특하고 빠른 여자애들. 전형적인 우뇌형 중2 2학기에 도형나오면서 수포자될 확률높아요. 울나라 시험은 좌뇌형 아이들이 유리합니다우뇌형아이들은 점점 떨어지고 안맞아요. 초등때 공부잘했던 여자애들 나중에 보면 대학 엄한데 가있는 경우 꽤 되잖아요 그런 케이스
엄마가 아이보시고 마음비우셔야하는데 옛날에 잘했던 기억으로 아이 닥달하시면 사춘기때 공부 놔버릴수있으니 잘 관계 회복해보세요5. 그렇게
'17.10.29 11:21 PM (221.148.xxx.8)그렇게 놀면서도 중상위 유지하는 거 부럽네요
서초 상위권은 치열한 여중 다니는데 아 정말 힘드네요6. 일부러
'17.10.29 11:37 PM (39.115.xxx.72)로긴 했어요
님 아들은 안그럴것이고 절대 그렇게 되길 바라지 않지만
저희딸은 그렇게 달라지기 시작하다가
애가 확 바꼈어요
사춘기가 극심해요. 학교도 안가는날이 더 많고 밤에 나가서 놀고 해요.
물론 초반 시작할때 잡느라 짐승같은 싸움도 하고 한두번 집을 나가버리기도 했어요. 외박이요.
지금 죽음의고통을 견디는 중입니다.
전 정신과도 다니고 상담도 다니고 있어요.
이런 아이들이 꽤 많더라구요
원글님 아이는 안그렇게되겠지만
만의하나 대비를 위해서 미리 전문가의 조언이나 상담을 해보셨음 해요.
저희아이도 정말 믿기지도 않게 갑자기 변해버렸어요
올 봄부터 시작했고
지금 한창입니다.
꼭 상담을 통해 조언 받으세요
아이한테 큰 울분 쌓이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할 시점인지도 몰라요7. 아 그리고
'17.10.29 11:57 PM (39.115.xxx.72)저희집 이상하게 아이 양육한집 아닙니다.
자라는 동안의 환경 아주 좋았습니다.
사랑 듬뿍 받은 아이고요8. ...
'17.10.30 1:33 AM (1.236.xxx.107)저희 아들애도 중2인데
거칠게 말할때 왜 참으셨나요? 참으니까 그게 허용이 되는건줄 아는거죠
같이 흥분해서 버럭할 필요는 없지만
저는 그 태도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요
단호하고 조용하게 말해요...지금 말투 엄마는 기분 나쁘니 앞으로 그런식으로 말하지 말라구요
그리고 그 상황은 끝냅니다. 너무 구구절절 장황하게 말하는건 피하는게 좋구요
그 다음부터 온순해지냐 뭐 그런건 아니지만 어느 이상은 넘지 않도록 본인이 조절해야 한다는걸
알고 바로 다시 돌아오는거죠
그게 점점 쌓이다가 강도가 커지면 더 걷잡기 어려워요9. ㅠ
'17.10.30 2:05 AM (49.167.xxx.131)중2딸 수학만 잘보고 못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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