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돌아기 반갑거나 좋으면 때리는데요...ㅜㅠㅜ
다음달 두돌되는 남자아이 키워요
지금까지 순하다 밀린다등 소리듣고 순탄하게 키운편이구요
비교적 순한편이라고 얘기 많이 듣는데...
최근 사람 만나는거 좋아하고 친구나 어른들 만나면 좋아하고 반갑다고 표시해요. 근데 등치도 또래보다 크고 힘도 쎄고 그래서 다른 아이들 반갑다고 만세하면서 안으려고 하거나 뒤에서 와락 껴안으며 엎어지려고 하거나...반갑다는 표시인데 상대엄마한테는 무언가 아이가 맞은 느낌처럼 들 행동이 부쩍 많아져서
매번 사과하고 현장에서 알려주고 쓰담쓰담해라 살살해라 시범보이고 말해주는데요
오늘도 외출해서 친구들한테 반갑다먀 그랬다는 얘기들으니 난감해서 조언 구합니다
어린이집 안다니고 엄마가 끼고 키우는 아이예요.
아직 말은 못하고 한두문장 정도. 단어는 꽤 얘기해요
말은 어느정도 알아듣는 듯합니다
훈육을 확실하게 해야할까요? 당분간 친구들 자주 만나지 않게하는게 좋은지...(상대아이가 주눅들거나 우는경우 너무 미안해요ㅜ)
가르쳐 주시면 제 아이 바르게 키워내는데 큰 도움이 될거 같아요 선배 어머님들 의견 부탁드릴게요~~~
1. 저
'17.10.29 9:24 PM (121.191.xxx.158)동네 이웃집 두돌아기에게 여러번 맞아봤는데요.
처음엔 저도 애가 때리려던 것은 아니고 우연히 부딪힌거라 생각했는데
여러번 반복해서 맞으면서 보니 얘기 진짜 의도를 가지고 때리더라고요.
어찌나 분노와 적개심을 가지고 때리는지, 손도 아주 맵고요.
이거 깨닫고서는 그 엄마도 멀리 했어요.
그 엄마는 내내 자기 애가 때리려는 거는 아니었다고 하더라고요. 원.. 참..
내가 두돌아기에게 맞아서 분노게이지 상승할줄 저도 몰랐어요.2. ..
'17.10.29 9:35 PM (1.243.xxx.240) - 삭제된댓글아직 훈육이 될 시기도 아니고, 저라면 친구들을 조금 덜 만나게 하겠어요. 그 시기가 꼭 친구가 필요한 시기가 아니니까요. 저 아는 엄마 중엔 유독 겅치 큰아기랑 유독 작은 아기가 있엇는에.. 밀고 넘어지고 뭐 그런 문제로 말다툼까지 하다가 아예 안보더라구요. 전 양쪽 입장 다 이해 가기는 하지만 ㅠ 암튼 횟수를 줄이시는것 밖에는
3. 음
'17.10.29 9:36 PM (116.127.xxx.144)글은 대충 읽었지만
이유불문하고
때리고 강하게 안고....등등은 못하게 해야합니다.
그렇게 하면 안돼!하고 손목을 잡든지 해야합니다.
다른건 다 넘어가도
그런행동은 절대 그냥 넘어가서는 안돼요.
그건 큰다고 고쳐지는게 아니거든요.
아니라는걸 확실히 알려줘야해요. 그게 엄마 역할입니다4. ,,
'17.10.29 9:40 PM (70.191.xxx.196)두돌이면 엄마가 충분히 제지할 수 있어요. 그리고 말귀 알아 들어요.
5. ㅇㅇ
'17.10.29 9:45 PM (122.38.xxx.145)아이가 완전히 상황이해 힘의 강약조절은 못해도
밀거나 때리면 단호히 말리거나 혼내는건 해야합니다
저희애 10개월때 이빨 간지러운지 아빠나 외할머니 자꾸깨물어서
안돼~!!하고 눈 빤히보며 사람물면 안돼! 하니
움찔하고 눈 껌뻑껌뻑하고는 다신 안물었어요
하나의 예일뿐이고 모든아이 모든상황이 다르겠지만
아기들도 눈치 분위기 다 느끼고
엄마가 대수롭지않게 생각한다
이행동은 혼난다 이런거 다 압니다
애가 어리다고 잘못된행동 하는데 아휴~이러고
웃고넘기거나 낭창하게 이름만 **야~~하는엄마보면
속에서 천불이;;;6. .........
'17.10.29 9:50 PM (216.40.xxx.221)솔직히 엄마가 심심해서 친구 만나는거지 애들 거의 만3세 까진 또래 없어도 돼요. 통제가 안되면 엄마가 데리고 둘이 지내세요. 애도 계속 제지당하고 엄마도 스트레스잖아요.
7. 처녀
'17.10.29 9:51 PM (175.223.xxx.214)저한텐 이뻐죽겠어요
그냥 계속 저 때리라고 하고싶어요ㅠ8. 아참 그리고
'17.10.29 9:57 PM (175.223.xxx.214)지금 훈육하실 생각은 마시고요
그낭 그 상황을 피하시거나 벗어나시면 좋겠어요
지금 만약훈육해서 애가 바뀐다면
그건 훈육 아니고 아이 기죽이는것 뿐이예요
지금 기죽이면 평생 복구안됩니다.
지금은 안돼 라는말보다는 자연스레 상황피하게 해주시거나 빠지거나.
다른 흥미거리로 전환시켜주세요
지금 안돼 하지마 하면서 기죽이면
앞으론 자발적으로 스스로 자신을 억누르고 제어할거예요 그게 무의식에 새겨집니다.
안돼 하지마 그런말하면 엄마는 좀 편하지만
아이는 기가 팍팍 죽는다는걸 꼭 기억해주시면 좋겠어요
백퍼센트 그럴순 없겠지만
가급적 그런 안돼 하지마를 말하는 횟수나 비율을 줄이고
가급적 다른방법을 쓰는것이 아이 성격을 위하서도 현명합니다.
정말 이 부분은 간곡히 말씀드리고싶네요9. 네네
'17.10.29 9:58 PM (211.111.xxx.30)좀 더 단호하게 해야할까요?
손목도 잡아 양옆 고정하고 강제로 떼면서 눈 똑바로 보고 강허게 누차 안된다 이야기해도 매번 반복되니 절망스러워요ㅜㅠ 제가 정말 심각하게 다른 방 데리고도 가서 이야기해도 웃으면서 손으로 허부적거리며 제 얼굴을 때리려고도 하고 ;;;ㅜㅠ
진짜 당분간 일부러 만나게는 하지 말아야할까봐요
저도 다른 아이한테 제 아이 맞아도 보고 그때 그 엄마 미온적인 태도에 너무 화가 나서...또 버릇없는건 못보느 성격이라 진심으로 사과하고 신속하게 상황 막아내고 상대아이 지키고 제 아이 바로 떼고하는건 해요
근본적인 제 아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그게 참 어렵네요. 주신 조언들 토대로 다시 반복 도돌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단호히 할게요
다른 분들 계속 조언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10. ...
'17.10.29 9:58 PM (61.99.xxx.108)절대 혼내지는
마세요.. 만 3세까진 훈육 안하는거래요
저희 막내 조카를 그렇게 훈육 안하고 하고 싶은거 다 하게 하고 키웠는데 자존감 자신감이 매우 높아요..
만 3세까지는 더러운거 먹어도 그냥 먹게 하는게 아이 인성에 좋데요11. ..
'17.10.29 9:59 PM (124.111.xxx.201)아이가 상대를 보고 반갑다고 달려드는 딱 그 순간에
애를 잡아 제지를 하고
안녕~ 하고 손흔들기, 악수하기 등으로
방법을 바꿔 가르쳐주세요.
격하게 허그하기, 달려들어 찍어누르기만
인사의 방법이 아니라는걸 애가 깨달아요.
애가 덩치가 크니 나는 좋다는 스킨십인데
상대입장에선 폭력이니 어쩌겠어요.12. 아참 그리고님
'17.10.29 10:11 PM (211.111.xxx.30)좋은 말씀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댓글 다는 사이 글 올려주셨나봐요
많은 생각이 듭니다
사실 교회에서 매주 예배때 보는 아기한테 그런거라
부모 둘이 아이를 조금더 세심하게 다른 아이 다치지 않게 관심을 다른 곳으로 두는 쪽으로 할게요
요즘 다른 아기 너무 반가워하고 좋아라해서 오히려 더 만나게하고 교류하려고 얘기중이었는데 자제할게요
안돼 하지마 부정적인 표현들 주신 말씀 새길게요
너무나 감사합니다
참...육아는 힘드네요 ㅜㅠ 저를 사람 만드려고 보낸 특사같아요 흑.13. 인사한다고
'17.10.29 10:13 PM (211.111.xxx.30)달려들때 개입해서 방법 바꿔주기도 참 좋네요
현명하신 분들의 보석같은 조언 참으로 감사합니다14. 무비짱
'17.10.29 10:13 PM (59.2.xxx.215)다섯살이면 한 두번 이야기 하면 알아 들어요.
그 이전엔 백번 이야기해서 들으면 좋은거고 아니면 말고입니다.
훈육할 나이는 아니구요.
윗분 말처럼 엄마가 친구들을 만났을때 대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그리고 아직 말이 안되니 표현을 신체행동으로 하는 걸로 보여요
말 트이고 시작하면 괜찮아져요.15. ᆢ
'17.10.29 10:14 PM (175.117.xxx.158)아기라도 반복되면ᆢ때리는건 안된다고 하셔야 해요ᆢ미리 타이밍 보고 좀 말려도 좋구요ᆢ
16. .....
'17.10.29 10:17 PM (211.247.xxx.106)위 124님 처럼 하시면 돼요. 저도 그랬어요.
18개월 이후로 먼저 달려가서 부딪히고 밀치니.. 아이 따라다니며 다른 아이에게 관심보일때마다 잡아서 멈추고 먼저 서서 손 흔들고 몇 초 있다가 천천히 같이 가서 손만 살짝 잡게 했어요. 조금 더 커서 자기 몸 가누는 게 정교해질 때까지는 엄마가 도와줘야죠.17. 아무튼
'17.10.29 10:19 PM (175.223.xxx.214) - 삭제된댓글아이를 제지하거나
태클거는 식은 절대 하지마셔요
지금은 씨앗에서 싹이 나와서
사방팔방으로 마구 뻗어나가는 시기예요
아직 가지치기하고 그럴 시기가 아닙니닺
아이입장에서 자꾸 태클걸린다는 느낌받거나
자꾸 제지당하는 느낌이면
엄마가 원하는대로 그리해주긴할거예요
대신 성격적으로 뻗어나가는 기운이 쫙 수그러들고
평생 안에 자기욕구를 제지당한것에 대한 앙금이 생깁니다.
새싹을 제발 함부로 자르지는 말아주세요.. !18. 아무튼
'17.10.29 10:21 PM (175.223.xxx.214)태클거는 식은 절대 하지마셔요
지금은 씨앗에서 싹이 나와서
사방팔방으로 마구 뻗어나가는 시기예요
아직 가지치기하고 그럴 시기가 아닙니닺
아이입장에서 자꾸 태클걸린다는 느낌받거나
자꾸 제지당하는 느낌이면
엄마가 원하는대로 그리해주긴할거예요
대신 성격적으로 뻗어나가는 기운이 쫙 수그러들고
평생 안에 자기욕구를 제지당한것에 대한 앙금이 생깁니다.
진취적인 사람이 되기보다는
자신도모르게 평생 의기소침한 성격이될수있어요
지금은 너무너무가 중요한 성격형성기이고.
님은 인간의 성격을 손으로 빚고있는
신과같은 역할을 하는중이예요
육아서 책은 많이 보셨겠죠?
지금은 별거아닌 한마디가 아이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제발.. 새싹일때에는 제발 함부로 자르지는 말아주세요.. !19. 그리고
'17.10.29 10:26 PM (175.223.xxx.214)혹시 엄마가(원글님이) 본인친구만나면
살짝 때리면서 친구들 혹은 남편분하고 수다떠시는건 아니죠?
보통 아이들은 눈으로 본대로 그대로 따라하거든요
원글님이 그러시든
티비를 보고 그러든
어느친구가 그러는것을 보고그러든..
아이는 그저 타인이 하는것은 보고
그대로 미러링 하고있을뿐입니다.
아이앞에서 어떻게 하시는지 함 생각해보세요20. ㅇㅇ
'17.10.29 10:30 PM (61.82.xxx.156)요즘 애기가 천방지축으로 행동하는게 된 원인은 엄마들이 어떻게 애기를 키우느냐에 달려다고 봅니다
애기 기 죽이니까 절대로 안된다는 말은 하지 말아라
애기 기 살리려고 무슨 짓을 해도 제지를 안하다보니
노키즈존이 생기고 맘충이란 말이 생기는 거 엄마들은 이해 못하겠죠
내 자식은 절대로 기 죽으면 안되니까 말이죠21. 훈육
'17.10.29 10:46 PM (175.223.xxx.214)훈육하는 시기가 따로있어요
나라는 존재와 타인이라는 존재를
인식하게되고 역지사지가 슬슬 될무렵
진정한 훈육이 가능해요
아이가 그수준이 되기 전에 하는 모든 제지는 겁줘서 못하게 하는것일뿐입니다.
어른은 아이에게있어 자기보다 수십배 큰 거인이고
나의 생사여탈권을 쥐고있는 사람이죠
아이는 어마어마한 약자에 포로나 다름없어요
아이말 듣게 하는건 쉬워요
당장 밥안주거나
당장 길가에 놓고가거나
당장 인상쓰며 화내거나.
그럼 바로 말을듣죠
근데 이러는동안 아이의 성격은 인성은
얼마나 엉망징창이 되는지 아시나요?
위의 모든 그런방법은
절대 훈육 양육 아니고
그저 짐승을 키우는 사육방식일 뿐이예요
그렇게 크고 그렇게 조련되어 자라면
그런 아이는 평생 겁먹은 을로 살면서
자기를 부려줄 갑인 사람을 찾게됩니다.
아이를 무조건 훈육하지말라는게 아니고
아지 그럴타이밍아니니
더 현명한방법을 찾으라는것이고.
또 훈육의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해야만이
아이가 제대로 자기몫의 삶을 살아낼수있는
인성을 가진 인간으로 자라날거예요
순한아기를 주의하세요!
순한아기는 스스로 쉽게 위축되는 성향이 있거든요
자기감정을 잘내색하지도 않는편이고요
이런아이에 대한 태클과 제지는 너무나 강력한 영향을 미칩니다.
훈육에 대한 명확한 지식을 쌓고나서
적당한 때가되면 그때 하시라는것이지
훈육을 하지 말라는게 아닙니다.22. 위에
'17.10.30 10:53 AM (112.186.xxx.156)기죽인다고 태클과 제지하면 안된다는 댓글 보고 너무 놀랍니다.
제가 애들 키운 경험에 의하면 두돌이나 되었으면 애들이 설명하면 알아들어요.
굳이 태클걸것 까지도 없고 말하면 되는거죠.
그리고 세돌 될때까지는 훈육하지 말라고요?
세돌까지 그렇게 키우면 그 이후엔 애가 갑자기 잘 알아듣는가요?
우리나라에 왜 이렇게 왕자병 공주병 애들이 많아졌는지 알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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