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까지 안하고 싶었는데 어제있었던 부끄러운 에피소드에 자책감마저 들어요.
나이는 28인 여자입니다. 타고나길 수줍음이 많아서 사람들 많은 곳이 좀 불편해요. 5명 이상의 모임만 되도 끼어들기 좀 어렵고 듣는 편이라 1:1 1:2 정도의 만남을 선호합니다. 그럼에도 발표나 연습이 가능한 상황은 이겨내고 열심히 해서 잘한다라는 소리는 듣지만 일상생활과의
갭이 커요.
그럴 대는 준비를 할 수 있어서인지 연습많이하고 사람들이 “생각보다 말을 정말 잘한다”는 평을 하고 목소리도 좋고 힘이 있는 편이예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저자신에 대해 얘기를 못하고 버버벅거리고 흥미로운 대화거리를 못꺼내요.(없다고 느껴져요) 특히 “에피소드 말하기”에 약해서 저한테 있었던 일도 뭉뚱그려 표현해요.
제발 방법 좀 알려주세요. 방법만 알고 원인만 진단해도 그대로 할 자신있는데 아예 모르겠어요. 매사에 에피소드를 연습하고 암기할 수도 없는데
재밌게 말하는규칙이라도 있나요? ㅜ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말을 지지리도 못해요.
ondaooin 조회수 : 1,401
작성일 : 2017-10-29 21:06:52
IP : 39.118.xxx.1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23
'17.10.29 9:11 PM (112.169.xxx.30)말하고자 하는 것을 먼저 메모를 해서 정리해보세요
큰 덩어리로 나누고
부족했다 싶으면 부연설명 좀 하시고요2. ᆢᆢ
'17.10.29 9:11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대화에 껴서 내말을 막 하고 싶은가요?
전 큰소리로 말하는게 싫어서 시끄러운곳이나
사람이 많이모이면 앞사람하고 몇마디하고 말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듣기보다 말하기를 좋아해서
서로 자기얘기 하기 바쁘니 들어줄수 있는것도
큰 장점이예요3. ondaooin
'17.10.29 9:14 PM (39.118.xxx.123)새로운 사람들 만나서 저녁식사할 자리가 종종 있어요. 외국인이 있을 때도 있고 저를 어느정도 드러내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받아야하는데
자꾸 관찰자가 되고 자신이 없어요 ㅜㅜ
친한 사람들은 제가 잘 들어준다는 걸 장점으로 생각하는데 그래도 보완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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