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례식장 가기가 싫어요

속상함 조회수 : 3,878
작성일 : 2017-10-29 20:39:42
나이 먹으니 점점 더 조문 갈 일이 많아지는데 장례식장에만 가면 실수를 해요
방명록에 이름 쓰면서 조의금 내민다던가 국화꽃을 위에 있는 걸 집거나 거꾸로 집는다던가 언젠가는 향에 불이 안 꺼져서 흔든다던가 어떤 날은 향을 집으니 향이 뚝 부러지고... 전에 한번은 가방을 미리 내려놓는 걸 깜박해서 가방 맨 체로 분향하고...
갈 때 마다 자꾸 실수를 하니 장례식장 가는게 너무 긴장되고 싫은 거에요
다행히 입은 꾹 다물고 있어서 말실수는 안했네요 ㅠㅠ
IP : 211.36.xxx.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아요
    '17.10.29 8:44 PM (122.36.xxx.91) - 삭제된댓글

    얼마전 정례를 치룬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그런 실수들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요 ㅠ
    내 슬픔이 더 큰데 조문하러 오신분 실수
    일일이 쳐다보며 머릿속으로 생각할 여유가 없어요
    그냥 침울해요
    오셔서 상주들과 절하고 그러시면 저도 정신없이
    맞절하기 바쁘고 그랬어요
    괜찮아요 진짜... 다 괜찮아요 아흑 돌아가신분
    갑자기 생각나네요

  • 2. ㅇㅇ
    '17.10.29 8:45 PM (1.232.xxx.25)

    그정도 실수는 다하고 살아요
    평소 긴장 많이 하는 편이시죠
    실수 하면 어때하고 대범하게 생각해보세요
    사람들 의외로 남한테 관심없어요
    님이 실수 했는지 눈여겨 보지도 않고
    봐도 기억 못해요
    일부 꼬인 인간 말고는요
    그리고
    그깟 자잘한 실수보다는 고인 생각해서 찾아가주는
    마음이 훨씬 갑진겁니다

  • 3. ㅇㅇ
    '17.10.29 8:52 PM (175.113.xxx.122)

    실수 측에도 못 들고..그 정도 괜찮아요.
    가서 막 10시간씩 눌러 앉아 술 먹고 꽐라대고 진상 부리고 그러지만 않으면 돼요.
    부조금이나 많이 주면 또 진상 부리는 실수 해도 괜찮음.

  • 4. ....
    '17.10.29 8:57 PM (211.246.xxx.27)

    입장바꿔서 내가 상주다 생각해보세요 와주는걸로 고맙지 실수하건말건 눈에도 안들어오죠

  • 5. 원글
    '17.10.29 8:58 PM (211.36.xxx.20)

    아... 그렇게들 생각해 주신다면 다행이네요 ㅜㅜ
    술 먹고 진상 이런 건 절대 안 부리고요
    실수가 사소한 것들이지만 상주 뵙기 민망해서 육개장 밥상 밑으로 숨고 싶을 지경이에요

  • 6. 괜찮아유
    '17.10.29 9:23 PM (121.50.xxx.227)

    조문가서 건배하자는 넘도 있는데요 뭐

  • 7. 상을
    '17.10.29 9:34 PM (59.10.xxx.20)

    치뤄보니 일부러 시간 내서 찾아와 주시면 그저 감사하고, 그런 작은 행동들 눈여겨보지 않게 되고 큰 실수도 아닌데요 뭐. 그럴 수도 있죠.

  • 8. 버드나무
    '17.10.29 10:19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저희아빠 장례식에 제 친한 친구가 실수? 많이 했어요 양말도 구멍나 있었구..

    실수로 정말 보이지 않고 . 고마운 마음만 가득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4152 '워마드' 논란, '남성 혐오'는 허구다 4 oo 2017/11/30 846
754151 질문) 고구마말랭이 할때요 4 고구마말랭이.. 2017/11/30 1,173
754150 구스패딩입다 코트입으니 넘 무거워요 ㅠㅠ 10 나라냥 2017/11/30 2,661
754149 '비선진료 방조'..이영선 전 행정관 2심서 집행유예로 풀려나... 7 ㄷㄷㄷ 2017/11/30 905
754148 유니클로 스트레치진? 사이즈가 엄청 크네요 12 ㅇㅇㅇ 2017/11/30 2,560
754147 남편 건강 챙겨라 잔소리하는 시어머니 19 짜증 2017/11/30 4,531
754146 아이 셋 키우기 힘들까요? 23 오웅 2017/11/30 3,713
754145 족발집 창업 괜찮을까요? 28 어머나 2017/11/30 7,237
754144 김명수대법원장님으로 바뀐지언제인데 6 ㅅㄷ 2017/11/30 958
754143 생활비가 되게 간당간당 한데 5 그냥 2017/11/30 2,760
754142 3월에 파리, 독일.. 패키지 여행 도와주십쇼~^^;;;; 15 무모한용기 2017/11/30 1,622
754141 알쓸신잡에서 김영하가 빠지니까 52 ㅇㅇ 2017/11/30 15,792
754140 롯데수퍼 언양식불고기..드셔보신분 계세요? 8 살까말까 2017/11/30 917
754139 이런 사람들 무례한 거 맞나요? .. 2017/11/30 586
754138 혹시 해피콜 믹서기 쓰시는분 계신가요? 2 . ㅇ 2017/11/30 1,564
754137 중고서적 팔아보신분.. 11 ~~ 2017/11/30 1,711
754136 카스에 추천친구 궁금해요 2017/11/30 590
754135 기내에서 볼만한거 추천이요~^ 6 로즈향 2017/11/30 1,234
754134 대학로 서울대 병원 근처 맛있는 고깃집이나 음식점 추천부탁드려요.. 2 대학로 2017/11/30 1,032
754133 김새론 키170넘을듯 12 .. 2017/11/30 6,918
754132 국제중 가면 그 후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9 몰라서 2017/11/30 3,515
754131 시사주간지 - 뭐 보세요? 추천 좀 해주세요... 12 신문 2017/11/30 1,297
754130 불쌍한 강아지 사냥개 안되도록 도와주세요..부탁드립니다. 22 ㅂㅅㅈㅇ 2017/11/30 1,966
754129 인생이 악의 순환인게 12 ㅇㅇ 2017/11/30 4,295
754128 추워지니 무기력증이 심해지네요 12 ... 2017/11/30 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