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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왜 집 놔두고 카페를 갈까

구름빵 조회수 : 10,296
작성일 : 2017-10-29 18:54:53

생각해 봤는데 님들은 어떤가요?
북카페를 가요.
집에 애도 없고 남편만 있는데 일요일은 남편이 집에 없기 때문에 조용히 혼자 있으려고 한다면
얼마든지 혼자 있을 수 있는데도 카페를 가죠.
남편과는 사이가 좋고 나이 많지만 사회생활이나 직장사람들은
전혀 서로를 잘 이해해주고 속마음도 얘기할 수 있는 대상들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기대도 하지 않고 친구들 하고도 쭉 이어져 오는 관계가 하나도 없어서
그냥 남편이 제일 큰 위로자이고 힘들 때 그대로를 내 보일 수 있는 상대거든요.

그런데 왜 저는 힐링을 사람이 많이 있는 카페에서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게 혹시 내가 외로워서 그러는 걸까요?
심적으로 어려운 일 있으면 남편하고 얘기하고
도움도 받고 해서 혼자 있거나 내버려져 있다고 느낀 적은 없거든요.
만약에라도 나한테 무슨 일이 있으면 남편이 가장 잘 도와줄 사람이라는 그런 믿음이 있어요, 

직장생활에서는 마음 맞는 사람 전혀 없고 나이가 있다보니 
이 나이대 사람이 없기도 하고 그렇다고 20대 딸같은 여직원들과
하하호호는 안되고 그 외는 다 남자들이라 하루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도 그냥 물 속 기름처럼 서로 터치 않고
할 일 하고 지내지만 사실 정서적인 교류나 교감은 전혀 없이 지내요. 
이 나이 되니 남의 눈 같은 건 그닥 중요하게 생각되지도 않고 
또 내 인생과 시간에 좀 더 집중하자라는 생각이 드는지라 
직장에서 내가 먹기도 싫은 메뉴 분위기 맞추자고 먹으러 가기도
싫고 해서 혼자 밥 먹으러 다닌다고 그게 힘들다고 생각하거나 남의 눈을 의식하진 않아요.
다만 일은 좀 점점 갈수록 힘들고 새로운 거 배우기도 벅차고
돈만 아니면 그만 두고 싶다고 생가할 때가 많죠.

어떤가요? 저 같은 사람은 남이 보기에 사람이 많이 있는 카페에
가서 힐링하고 오는 이유가 내가 모르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되세요? 

IP : 118.33.xxx.72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7.10.29 6:58 PM (110.70.xxx.220) - 삭제된댓글

    집구석이 지저분하신가보다 생각듭니다

  • 2. 힐링
    '17.10.29 7:00 PM (211.36.xxx.236)

    저도 집놔두고 카페가는거 좋아해요 그냥 저도 힐링이되너라구요 집이 아무리깨끗해도 기분전환이 되진않더라구요 밖에 산책하고 맛있는거먹고 카페가고 그런게 좋더라구요

  • 3. 아늑한 인테리어
    '17.10.29 7:00 PM (175.123.xxx.254)

    카페를 찾는 큰 이유중 하나래요. 우리집보다 이쁘고
    분위기 있다는거.

  • 4. 맞아요
    '17.10.29 7:00 PM (118.33.xxx.72)

    집 지저분 해요.

  • 5. ..
    '17.10.29 7:01 PM (58.145.xxx.87)

    의식하지 못하는 내면의 외로움일 수 있을거 같아요.
    전 재택 프리랜서라서 혼자 집에서 일하는데.. 일 끝나거나 일 중간에 쉬고 싶을 때 집 주변 카페가서 커피 한잔 하면서 책보거나 폰으로 이것저것 검색하거나 그러면서 쉬다 와요.
    커피, 책, 폰.. 다 집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거지만.. 카페가서 저러고 오면 뭔가 휴식이 되고 쉬었다는 느낌이 있더라구요. 충전되는 느낌..

    원글님도 그런게 필요하셔서 그런게 아닐까요.

  • 6. 포도주
    '17.10.29 7:11 PM (115.161.xxx.141)

    크게 복잡한 것은 아니고
    일단 생각의 환기를 위해 새로운 공간이 필요하고
    카페는 널려있고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아서 지출할만하고 그런 여러가지가 결합되어서
    까페라는 선택을 하는 거죠. 잠시 나가서 삼사천원 쓰는 것이니 큰 돈도 아니고...

  • 7. 저도 그래요
    '17.10.29 7:12 PM (1.235.xxx.221) - 삭제된댓글

    재건축 앞두고 있어서 우리집 실내 인테리어도 그렇지만,아파트 자체도 우중충 하거든요.
    거기다 남편은 못버리고 빈 벽이 보이면 안되는 사람이라 여기저기 주렁주렁 뭔가 걸어놓고 늘어놓고 ,.
    그냥 저도 암 생각없이 청소 열심히 안해도 티도 안나고 좋네 하다가도 가끔 숨이 막혀요.
    그럴때면 카페 가서 몇 시간 앉아있다 오면 힐링이 돼요.
    집 코 앞에 카페가 몇 개나 있고 십분 거리에도 몇 개나 있고 하니 그냥 살지
    만약 카페가기 어려운 환경이었다면..남편과 꽤 싸웠을 거에요.
    실제로 애들 어릴땐 정말 힘들었구요.
    4~5천원 짜리 커피나 티 일주일에 두 세번 ..
    만 오천원 정도 쓰고 힐링받는 거면 정말 싼 거라고 생각해요.ㅎㅎ

  • 8. 제생각엔
    '17.10.29 7:12 PM (175.223.xxx.192)

    집이 아니기 때문에(!) 가는 겁니다.
    집에서는 일상이라는게 생활이라는게
    온집안 곳곳에 공기에 다 스며들어있거든요

    공기가 다르잖아요
    공간에서 주는 위안이 다르잖아요

  • 9. ...
    '17.10.29 7:16 PM (220.120.xxx.199)

    음악이 좋고 분위기가 다르니까 좋은게 아닐까요..
    저도 깨끗하고 넓은 집보다도 왜 카페가 좋은가 생각해본적이
    있거든요^^

  • 10. Qqq
    '17.10.29 7:20 PM (112.160.xxx.16)

    저도 구름빵님처럼 꼭 카페를 가야 집중도 되고,머리도 개운해져요
    집도 조용하고 아늑한데 말이죠

  • 11. ...
    '17.10.29 7:33 PM (175.223.xxx.239) - 삭제된댓글

    그냥 습관이에요.
    전 카페가 아무리 분위기 좋고 맛있어도 집에서 뒹굴뒹굴하는 게 몸이 편하고 좋아요.

  • 12. 집에있으면
    '17.10.29 7:38 PM (106.208.xxx.113) - 삭제된댓글

    쉬질못해요
    씽크대 쌓인그릇보면 설겆이 해야지
    방바닥에 먼지 보이면 닦아야지
    냉장고 보이면 오늘은 뭐먹지 고민되지..
    저도 가끔 카페로 도망가곤 해요

  • 13. 집은
    '17.10.29 7:39 PM (59.27.xxx.47)

    내가 여전히 일을 해야 하는 곳이고
    까폐는 돈을 내고 서비스를 받는 곳...

  • 14. 집에있으면
    '17.10.29 7:41 PM (106.208.xxx.113) - 삭제된댓글

    쉬질못해요
    씽크대 쌓인그릇보면 설겆이 해야지
    방바닥에 먼지 보이면 닦아야지
    냉장고 보이면 오늘은 뭐먹지 고민되지..
    저도 가끔 카페로 도망가곤 해요
    남이 해주는 커피마시며 남이 해주는 샌드위치나 케잌을 곁들여먹기도 하고
    먹은거 설겆이할 필요없이 맛있게먹고 쉬고올수 있잖아요
    애들오면 애아빠 퇴근하면 하루종일 해줘야하는데..

  • 15. 집에있으면
    '17.10.29 7:42 PM (106.208.xxx.113)

    쉬질못해요
    씽크대 쌓인그릇보면 설겆이 해야지
    방바닥에 먼지 보이면 닦아야지
    냉장고 보이면 오늘은 뭐먹지 고민되지..
    저도 가끔 카페로 도망가곤 해요
    해주는 커피마시며 해주는 샌드위치나 케잌을 곁들여먹기도 하고
    설겆이할 필요없이 맛있게먹고 쉬고올수 있잖아요

  • 16. 음..
    '17.10.29 7:47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집에서는 부인역할을 해야하고

    카페에서는 나자식 역할을 하면 되니까

    오롯히 내가 주인공이니까
    좋더라구요.

    나한테만 집중하는거죠.

  • 17. 음..
    '17.10.29 7:51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1인 모노드라마를 찍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카페가서 내자신에게
    100%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거든요.

    여행도 마찬가지로 철저한 이방인 느낌인데다가
    내자신이 주인공이고 오로지 내가 내생각만 하니까
    그 시간이 너무 좋거든요.

    모든 경험이 나만의 경험이 되는거니까

    그래서 여행을 가는데

    나이가 40대중반이 넘으니까 여행도 힘들고
    이제 철저한 이방인의 느낌도 귀찮아서리

    카페에서 그냥 주인공 놀이 하는것이 재미있더라구요.

  • 18.
    '17.10.29 7:54 PM (119.69.xxx.46)

    아마도 적당한 긴장감을 원하거나 사람냄새가 그리운 것일수도 있어요
    사람과의 불편함이 싫다고 사람이 싫은건 아니거든요
    나는 가끔 집에 아무도 없는데도 까페를 가는 이유가
    혼자 멍때리기 생각 비우기 하고싶다던가 아님 반대로
    한 권의 책을 정독 할 때 가요

  • 19. 000이글
    '17.10.29 7:54 PM (124.49.xxx.61)

    좋은글같아요

  • 20. 000이글
    '17.10.29 7:54 PM (124.49.xxx.61)

    댓글이..

  • 21. ㅇㅇ
    '17.10.29 8:15 PM (82.41.xxx.73)

    저 매일 매일 카페가요. 집도 잘 가꾸어져있고, 카페스타일 암체어도 있어요. 좋은 커피머신도 있구요. 안 가보려고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오전에 나가서 멍때리면서 커피한잔 마시고 들어오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 22. ..
    '17.10.29 8:18 PM (203.229.xxx.102)

    집 깨끗하지만 종종 갑니다.
    나만의 공간과 시간을 커피 한잔 내지 디저트 값으로 사는 거죠.
    내가 앉은 테이블은 나만의 공간!

  • 23.
    '17.10.29 8:33 PM (168.126.xxx.252)

    저도매일가는데
    나만을위한 작은사치에요

    정신환기도되고
    머리도맑아지고
    집에있음 자꾸 티비보고늘어짐

  • 24. 그냥
    '17.10.29 8:33 PM (115.136.xxx.67)

    뭐든 남이 주는 건 맛나더라구요
    커피도 카페가 더 맛있어서 카페가요

    그리고 일단 밖에 나오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큰 돈 쓸 자신은 없고 나혼자 밥 먹기도 부담스럽고
    가볍게 돈 쓰기엔 카페가 좋더라구요

  • 25. 난 별로
    '17.10.29 8:37 PM (223.62.xxx.148) - 삭제된댓글

    내집이 카페이고 와인바고 레스토랑인데...
    남과의 약속때문에 가야 되는 거 아니면 그냥 집이 좋아요
    오전에는 쏟아지는 햇빛좋고 밤에는 캔들 구석구석 여러개 켜놓고요
    집안 공기 가득채울 음반 내가 고르고 내 안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은 우리집뿐이에요
    집안일이야 해야 되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하는거니까요
    그게 내집 장점 아닌가요
    카페 가는 분들 나름 이유 있겠지만
    저는 내집을 누리려고 나름 애 많이 씁니다

  • 26. ......
    '17.10.29 8:49 PM (182.231.xxx.170)

    정신과 의사의 말에 따르면.
    자신만의 아지트? 이런 개념으로 아무도 없는 집을 떠나 카페에 간다고 해요.
    집에서보다 오히려 자신에게 더 깊숙히 집중할 수 있는 장소...우울증?환자들에게 집 말고 어디든 좋으니 (길가의 벤치)라도 적극적으로 자신이 혼자 가는 곳을 만들라 하더라구요. 그게 정신건강에 참 도움이 된대요..저 그거 보고 남편한테 내가 아이 둘 학교 보내고. 집 바로 앞 카페에 혼자 책들고 매일 가는 건 정신과 비용이라고 생각해라고 했죠...ㅋ

  • 27. 아놔
    '17.10.29 9:29 PM (182.239.xxx.192)

    첫 댓글 ...
    집구석이 지저분하신가보다...
    미친듯이 웃었네요
    원글의 순순한 답 밎아요 집 지저분해요

    아 왤케 웃기죠 전..
    지금도 웃고 있네요
    넘 다가온다고나할까 ㅋㅋㅋㅋ

  • 28. 댕이7
    '17.10.29 9:44 PM (223.62.xxx.234) - 삭제된댓글

    전 집안일도 안하고 누가 방해하는 사람 없는데
    혼자 카페 가는거 좋아해요.
    예전에 주말에 늦잠자는거 아까워서
    일요일에 7시면 일어나 북적이지 않는 커피숍간다고하니
    칭구가 또라이라고했던 기억이나네요.
    잠이나 자라며ㅋ

  • 29. 댕이7
    '17.10.29 9:46 PM (223.62.xxx.234)

    전 집안일도 안하고 누가 방해하는 사람 없는데
    혼자 카페 가는거 좋아해요.
    20대엔 주말 늦잠자는거 아까워서
    일요일에 7시면 일어나 북적이지 않는 커피숍간다고하니
    칭구가 또라이라고했던 기억이나네요.
    잠이나 자라며ㅋ

  • 30. ...
    '17.10.29 9:58 PM (61.252.xxx.51)

    어쩌다어른 유현준씨가 똑같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려줬어요.

  • 31. 저두
    '17.10.29 10:19 PM (211.243.xxx.122)

    집에선 집중이 안되고 계속 자잘하게 해야 할 집안 일들이 눈에 보여요.
    집전화도 울리고 택배도 받아야 하고.
    분위기 전환이 필요해서 까페에 가요.

  • 32. 맞아요
    '17.10.29 10:33 PM (218.237.xxx.58)

    나는 왜 집 놔두고 카페를 갈까

  • 33. ...
    '17.10.29 10:34 PM (220.88.xxx.178)

    휴식이 필요할 땐 집.
    일해야 할 때 까페가요.

    저한테 편안하게 세팅해놨고 나름 분위기있게 꾸몄거든요 ㅎ

    집이 제일 아늑하고 좋아요. 음악도 게임도 영화도 다 내맘대로~ 남편이랑 장난치고 수다떨다가 또 각자 방에 들어가서 각자 놀면서 쉬어요. 까페에서 무슨 휴식이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일때문에 가는거 아니면 커피마시면서 멍때릴 것도 아니고 저는 할 거 없더라구요.

  • 34. 저는
    '17.10.29 10:51 PM (112.164.xxx.214) - 삭제된댓글

    버스타고 돌어다니고,
    정처 없이 걷는거 좋아해서 포켓몬을 해요
    아주 좋아요 빡시게 돌아다니기
    어제는 아침 9시에 집 나가서 6시 남편 만날때까지 돌아다녔어요
    이게 너무 좋아요,
    알차게 보낸 느낌,
    오늘은 3시간 넘게 걸어다녔구요

  • 35. ......
    '17.10.30 4:43 P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생각 비우기 하고 싶다던가 x
    생각 비우기 하고 싶다든가 o

  • 36. ..
    '17.10.30 5:36 PM (175.223.xxx.63)

    저는 멍하게 있을려고 카페가요 ㅎ
    그냥 앉아만 있어도 쉼이 되는 느낌

  • 37. ...
    '17.10.30 5:41 PM (59.14.xxx.105)

    저 위 '공간이 주는 위안'이라는 댓글 참 좋네요.
    전 카페도 좋아하지만 지금은 집도 좋아요. 이사 온지 얼마안되서 그런지 '공간이 주는 위안'을 듬뿍 받고 있어요.

  • 38. 112 164님 기발한데요?
    '17.10.30 5:44 PM (223.62.xxx.53)

    돌아다니려고 포켓몬 한다니
    그것도 나쁘지 않아요.
    오~~~~~~~~~~~~~~~

  • 39. 칸트가 매일 산책한 이유와
    '17.10.30 5:55 PM (121.141.xxx.64) - 삭제된댓글

    같겠죠. 자기 안으로의 순수한 몰입. 폰 보고 있는 것보다는 윗님처럼 걷기가 나은데, 걸을 데가 마땅치 않으니 카페가게 되는 듯.

  • 40. ㅇㅇ
    '17.10.30 5:56 PM (121.168.xxx.41)

    휴식이 필요할 땐 집.
    일해야 할 때 까페가요...2222

    근데 일 마감이 임박하면
    공간은 아무 문제 안돼요
    어디서든 시간이 좀더 있으면 돼요

    전 학생 때도 집에서 공부 안됐어요
    집중력 좋은 사람은 집에서도 공부, 일 충분히 해낼 거 같아요

  • 41. ..
    '17.10.30 6:31 PM (115.140.xxx.133)

    저도 집에서 일하는데
    중간중간 집앞카페가요 어떨땐 카페가려고 일빨리마쳐요
    혼자 일하는게 익숙하고 밥도 대충먹고하다보니

    누가 날위해 내려주는 한잔의 티가
    너무너무 맛나요
    집에선 좋은차타도 반쯤 버리곤하는데
    밖에선 싸구려티라도 누가 만들어주는게 참맛나요
    거기에좋은 음악 좋은 책..천국이죠

  • 42.
    '17.10.30 6:56 PM (222.236.xxx.145)

    전 왜
    집에서만 안전하게 느끼고
    집에서만 행복할까요?
    밖에 나간다고 긴장하는것도 아닌데
    그냥 피곤해요
    사람많은곳은 더 피곤하구요
    원글 읽고보니
    반대로
    난 왜 집에서만 평안한가?
    문득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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