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앞에서 심하게 싸웠습니다

.. 조회수 : 2,575
작성일 : 2017-10-29 12:26:49
애들은 7살, 아직 만3살이 안 된 여아들이구요
사소하게 의견 다툼 끝에 몸싸움까지하며 애들 보는 앞에서 심하게 싸웠어요 ㅠㅡ

남편이랑 더는 같이 못살겠다 싶을 정도의 감정은 별개로 하고..
우리 아이들한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이 너무 가슴 아픕니다 ㅠㅡ

지금 홀로 동네 카페에 나와있는데.. 오늘 따라 유난히 우리 아이들 또래들이 엄마아빠 손잡고 카페에 들어오네요 ㅠㅡ

지금 너무 멍해서 아무 생각도 안나고..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ㅡ

IP : 39.7.xxx.1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ㅠㅠ 힘드시죠
    '17.10.29 12:31 PM (122.36.xxx.91) - 삭제된댓글

    헤어지지 않고 살 생각 있으면
    최대한 빨리 아이들 앞에서 서로 사과 하는 모습
    보여 주는게 제일 좋습니다
    저도 맨날 싸우는 부모님밑에서 컸는데
    자존감 아주 높고 앞가림 잘하고 부당한일 겪으면
    조목조목 따지기도 잘합니다
    서로 그렇게 아이들 앞에서 싸웟다는거는
    두분다 성향이 약하진 않을거에요
    딸들이 그런 부모 성향 닮았으면
    강하게 잘 자랄거에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우스갯 소리지만 이상하게 드세고 강한 사람들이
    본인들 자식들 대한 애정이 되게 강한걸 느꼈어요
    저도 거기에 해당 됩니다

  • 2. 47528
    '17.10.29 12:43 PM (175.124.xxx.80)

    에구. 마음이 많이 안좋으시죠?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윗분 말씀대로, 애들한테
    엄마랑 아빠가 싸워서 미안해. 서로 의견 차이가 있어서 말다툼 했지만 우리는 서로 한편이고 너희를 너무 사랑해.
    라고 하면 애들도 크게 상처가 되진 않을 것 같아요.
    저도 어릴적 부모님이 다투실 때,
    엄마가 의외로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실때
    마음이 편해지는걸 느꼈거든요..
    대범하게 행동해주세요.

    그리고 남편분이랑은 자식 앞에서 싸우지 않는다는 맹세를
    벋으셔야 할 듯 합니다..

  • 3. cc
    '17.10.29 12:47 PM (39.7.xxx.54) - 삭제된댓글

    두분이서 그렇게 공포감 조성을 해 놓고 엄마는 아이들 위로를 해주고 안정을 시켜주어야지 그렇게 나와버리시면 안돼요
    아이들은 극심한 공포 후 지금 엄마도 없는상태 불난곳에 기름을부은 상황일거예요
    빨리 애들 곁으로 가세요

  • 4. ..
    '17.10.29 1:11 PM (39.7.xxx.193)

    따뜻한 말씀들 감사합니다
    성격이 둘 다 유순하지 않아요
    그래도 내가 너보다는 낫다 뭐 이런 감정이었는데..
    살아보니 똑같으니까 같이 사는 것 같아요
    똑같아서 계속 부딪치게 되고..
    이런 일이 반복 되다간 아이 정서가 많이 다치겠지요 ㅠㅡ
    이제 남편을 뜯어 고치고 싶단 생각은 없어요
    남편도 그냥 내가 처한 환경이라 생각하고 살려니.. 한번씩 너무 치미는 감정 때문에 견딜 수가 없어요 ㅠㅡ
    참 쉽지 않네요..

  • 5. 어릴때 기억
    '17.10.29 1:59 PM (172.58.xxx.139)

    기왕 그렇게 싸우실거면 어떻게든 이기세요. 무기를 동원하든 니킥을 날리든.
    왜냐면 엄마가 일방적으로 맞는 모습이 더 무섭거든요.
    통쾌하거 이기시거나 적어도 맞서서 같이 때리세요.

  • 6. 어릴때 기억
    '17.10.29 2:01 PM (172.58.xxx.139)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고 나자빠져 우는거 내지는 기절하는거 보여주실거 같으면 애초부터 싸움까지 가지 말게 애들댈고 자리를 피하시구요.
    아님 님도 미친듯한 파워로 남편을 두둘겨 팰 자신이 있게
    맞서 땨리세요. 어릴때 제 경험담이에요. 부모가 싸우는 거가 상처가 아니라 엄마가 저렇게 맞다가 죽을거 같다 는 공포가 더 상처에요.

  • 7. 싸우려면
    '17.10.29 3:01 PM (175.198.xxx.197)

    윗분 말대로 같이 싸워야 나중에 후회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7074 방탄커피 만들어 먹어봤어요. 괜찮네요 1 오왐 2017/12/10 2,585
757073 다스뵈이다 3회 나왔어요 2 ... 2017/12/10 591
757072 갑자기 목폴라를 못입겠어요 29 목폴라 2017/12/10 6,309
757071 외국 속담'Curiosity Killed the Cat'은 유래.. 6 ㄷㄷㄷ 2017/12/10 3,401
757070 롱 무스탕 코트가 유행인가보네요 10 흐음 2017/12/10 3,935
757069 남자 코트 캐시미어 100 어떤가요 8 아이 2017/12/10 2,683
757068 부엌 쑤세미 관리 팁 좀 알려주세요~~ 12 자취생 2017/12/10 3,269
757067 위염이 너무심해서 커피 밀가루 다끊으래요 11 사랑스러움 2017/12/10 6,619
757066 하와이-진에어,하와이안항공 뭐가 나을까요? 6 77 2017/12/10 2,182
757065 벨기에를 느낄수 있는 소설 추천해주세요 3 짜라투라 2017/12/10 716
757064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사하려고 하는데 집값이 장난 아니네요 4 바람소리를 2017/12/10 1,392
757063 치열 때문에 고생하다 수술하신분 계세요? 1 항외과 2017/12/10 1,188
757062 청바지 지퍼 수선 얼마하나요? 1 궁금 2017/12/10 2,110
757061 엘지 회색강화유리 냉장고 쓰시는 분 계신가요? 1 Eo 2017/12/10 1,407
757060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사내 성폭력 SNS 반응 6 ... 2017/12/10 2,551
757059 낫는기간이 어느정도 되던가요? 5 욕창은 2017/12/10 959
757058 다른집 남편은 주말에 어떠신지.. 4 .... 2017/12/10 1,424
757057 노브랜드 다크초콜렛 잘사먹는데... 8 초코렛좋아 .. 2017/12/10 2,944
757056 코트 몇년 입으세요? 3 코트 2017/12/10 3,621
757055 욕먹을 수도 있는 질문요 10 .. 2017/12/10 3,626
757054 경기남부 독서모임 있을까요 5 독서 2017/12/10 999
757053 Sr컴퍼니 설린컴퍼니 라는 회사 아시나요 .... 2017/12/10 430
757052 면세점에서 구입한 스카프 백화점에서 교환할수있을까요 5 스카프 2017/12/10 2,210
757051 남편들 겨울 외투 어느정도의 가격선 이신 지... 11 남편 2017/12/10 1,949
757050 마음 다스리기 위해 반복해서 읽는 책.. 있으세요? 3 저는 2017/12/10 1,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