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때문에 친정 근처에서 4년째 살아요.
어제 계속,
장모님 단풍놀이 못가셨으니
내일 가까운 곳으로 바람쐬러 갈까 하면서
연락해 보래요.
하도 계속 그러길래 엄마에게 전화해 여쭤보니
아빠는 속 안 좋아 집에 계신대고
엄마만 가시겠대요.
집에서 차로 15분 거리인 호수공원에 가려는 거예요.
그럼 내일 오전에 엄마 집앞으로 데리러 간다고 약속했는데
한 30분 지났을 때 남편이
내일 자기 아는 형이 홍대 작업실로 오라는데
(일 관계상 볼일 있음)
낮에 다같이 가서 놀까?
아니면 저녁 때 자기 혼자 갔다 오겠다고
낮에 다같이 가면 좋을 텐데 그래요.
속으로 아니 조금 전에 엄마랑 약속한 건 뭔데?? 싶어서
좀 황당한 얼굴로 제가
방금 전에 엄마랑 약속했잖아~ 했더니
알았다고 왜 또 그렇게 쳐다보냐고..
그러더니 밤에 아이 재울 때 또 그래요.
내일 낮에 홍대 같이 가면 좋을 텐데..
그래서 그냥
가면 아이는 할 것도 없잖아 하고 말았어요.
대체 왜 저러는 걸까요.
단풍놀이 같이 가자며 떠보고 자기는 제안했었다고
생색내려 했는데
진짜 같이 가신다니 싫은 걸까요?
자기가 물어보래서 약속 잡아 놓고
어쩌라는 건지
원래도 아이보다는 자기를 더 생각하는
이기적인 면이 있는데
잘 놀아주지도 않는 사람이 또 자기만 생각하는구나 싶네요.
애가 공원에서 뛰어노는 게 좋지
거기 가서 낯선 사람들 보며 좁은 공간에서
이거 만지지 마라, 저거 하지 마라
소리 듣고 있는 게 좋겠냐..
요상한 남편 심리
익명 조회수 : 2,798
작성일 : 2017-10-29 04:01:59
IP : 112.170.xxx.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10.29 4:09 AM (166.137.xxx.50)남편분 마음엔, 장모님이 육아 봐주시니 고맙기도하고 뭔가 빚진기분이니 힘든 마음도 있고 그러겠죠.
부부사이 항상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하고 잘하는것 칭찬하고 못하는건 눈감고 넘어가세요.
서로 아끼며 사세요.2. ...
'17.10.29 6:09 AM (82.246.xxx.215)뭐 막상 가려고 했는데 다른 연락이 와서 난감한 경우 같은데요. 그래도 착한거에요. 제 남편은 저희 가족 무시하는 마음있어서 첨에만 잘하는척 하더니 시간지나니까 답안나오게 빡치게 할때 많네요 ㅋ 넘 깊게 생각마시고 저정도면 착한거다..생각하세요.!
3. 그렇다고
'17.10.29 7:04 AM (221.141.xxx.218)그럼 자기 혼자라도 홍대 가....
이런 말 절대 하면 안되는 거 아시죠?
도리상 말은 했는데
막상 하려니 안 내키고 재미 없고 귀찮아진거죠
비슷한 예로 손님 초대..
진짜 선한 마음으로
우리집 놀러와 점심 먹자 했는데
막상 날짜 다가오니
모든 게 다 귀찮고 후회되는 마음...뭐 그런 거 아닐까요
엄마와의 소중한 약속이니
날도 좋은데 ..재밌는 시간 보내세요
아기랑 한 바뀌 돌고 오라 하고
맛난 커피도 한 잔 드시면서 햇볕 구경도 하시고...
아기 어릴 때는
멀리 나가봤자입니다.
홍대는 더 언급 마사고
그냥 공원 약속에 집증하시길요....4. ㅌㅊ
'17.10.29 11:22 AM (222.238.xxx.192)좀 웃기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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