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랫동안 1:1 외국어 수업을 했는데요 과외쌤이

제목없음 조회수 : 3,795
작성일 : 2017-10-28 17:20:33

 몇년동안 한 선생님과 오랫동안 외국어 수업을 했어요.

주1회... 저도 여자고 그분도 여자

서로 결혼도 했고 통하는 부분이 많아서

이런저런 수다도 떨고 서로 시댁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너무 프리토킹만 하다보니

즐겁긴 한데 학습분위기도 아니고

뭔가 남는게 없는 것 같아요

교재로 수업을 하자고 몇번 말씀드렸어요.

근데 쌤이 교재로 같이 수업을 하다가도 또 삼천포로 빠져서

수업 끝나면 뭔가 돈 아깝고 남는게 없더라구요

그리고 본인도 그렇게 떠들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느낌이 어느샌가 들고

근데 서로 지금 3~4년 같이 수업을 해서 정이 있는지라;;

 

제가 조심스레 말씀드렸어요

죄송한데 지금 경제 사정이 좀 안좋으니 조금만 쉬자고

근데 갑자기 쌤이 우리 사이에 돈 늦게 줘도 된다고

여유 생김 그때 한꺼번에 주라고 계속 그러시네요

앞으로 책으로 열심히 배워보자고....

그래서 톡으로 그냥 제가 좀 괜찮아지면 연락을 드리겠다니

자기 어려운 사정얘기 남편이랑 싸워서 속상한 얘기며

또 자기 친구 아기 귀여운 동영상 등

계속 톡으로 보내네요;;;

 

근데 그 모습이 어째 더 싫은거 있죠 ㅠ

다시 수업을 해도 금방 풀어질 것 같고

 

 

IP : 112.152.xxx.3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28 5:24 PM (1.246.xxx.75)

    외국어로수다 떨면 되지 않나요? 한국말로 수다떠는거면ㅜㅜ

  • 2. ...
    '17.10.28 5:25 PM (117.111.xxx.219)

    저랑은 반대네요 샘이 맨날 왜케 교재할시간이 부족한지 모르겠다고해요. 교재는 필요하긴하죠.

  • 3. ...
    '17.10.28 5:34 PM (211.36.xxx.65)

    못을 박으세요~
    못한다고. 여지를 남기면 그런 분들은 끈질기더군요

  • 4. ㅇㅇ
    '17.10.28 5:35 PM (117.111.xxx.51)

    외국어로 프리 토킹 한다는 거죠?

  • 5. 원글
    '17.10.28 5:37 PM (112.152.xxx.32)

    네 외국어로 프리토킹을 하는데....
    물론 들으면 듣기 실력은 늘긴 늘겠죠
    근데 제가 말을 하면 어느 순간부터 교정이 아닌
    그냥 서로 수다에요 ㅠ

  • 6. . . .
    '17.10.28 5:42 PM (175.223.xxx.252)

    저도 비슷한 이유로 수업 중단한 적 있어요. 선생 바꾸시는게 좋을거에요. 교재나 교정이 문제가 아니라 수업이 아니라 친목모임이 되어버리더군요. 한편으로는 진도나 교정받아야한다는 집착도 버리심이 어떨지요.

  • 7. ㅇㅇ
    '17.10.28 6:41 PM (121.173.xxx.69)

    음. 그런 수다가 바로 실용 영어 아닌가요?
    교과서대로 공부하자가 더 쓸데없을 거 같은데....

    외국에 어학연수간 친구가 정작 공부는 안하고
    술집에서 외국인들이랑 술 마시는 사진만 올리더라며
    누가 비웃으니까 다른 사람들 하는 말이 다
    나중에 걔가 영어 잘하게 될거다.
    영어는 도서관에서 책 붙들고 있는 것보다
    그렇게 사람들과 어울리고 떠들어야 는다고 했죠.
    제가 보기엔 영어로 수다 떠는거면 딱히 나쁠 게 없어 보이는데요.
    정 수업방법이 마음에 안 들어거나 혹은 선생 자체가 싫다면
    교체가 답이겠구요.

  • 8. 님이 관심 주제를 정하세요.
    '17.10.28 6:42 PM (175.117.xxx.61)

    하자는 대로 끌려갈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바라는 걸 제시하면 되죠.

  • 9. 생활영어는
    '17.10.28 7:03 PM (223.62.xxx.107) - 삭제된댓글

    많이 늘겠지만 비자니스 영어 프레젠테이션 연습은
    교재가 있고 정해진 주제에 따라 얘기하는게 좋죠

  • 10. 그냥
    '17.10.28 7:25 PM (122.34.xxx.84)

    프리토킹으로 하고 학문적인 걸 원하면 선생님을 바꾸셔야 할듯. 한번 그렇게 가면 되돌리기 쉽지 않아요.

  • 11. ..
    '17.10.28 7:26 PM (221.140.xxx.157)

    저도 외국어 가르쳐본 적 있는데 가르치는 입장에서 제일 쉬운게 바로 저렇게 하는 거예요;;;;;
    교재로 정해서 하면 준비할 거 많아서 일부러 회피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렇게 하는건 솔직히 돈아까워요

    무엇보다 선생님 바꿔야겠는 이유가,,, 원글님이 원하는 대로 해주질 않네요
    교재 이야기도 몇달째 해도 흐지부지하면서 자기 편한대로만 하고. 돈이 없어서 수업 그만하고 싶다고 하는데 그만둬 주지도 않고...... 이제 선생님 바꿀 때가 되었네요
    밖에 제대로 가르치는 선생님들 얼마나 많은데 굳이 이렇게 끌려다니고 돈은 돈대로 쓰고 효과는 없고. 안돼요~ 바꾸세요ㅠㅠ

  • 12. 하던 말
    '17.10.28 8:34 PM (119.69.xxx.28)

    하던 말만 하게 되겠죠. 선생을 바꿔야 그 사람에게서 낯선 표현을 들을거고 주고받는 생각이 다르니 말도 달라질테고요. 좋네요. 수다 떨고 돈 벌고.

    님이 말하는거 들으면서 교정도 해주고 더 좋은 표현도 알려주고 그래야죠

  • 13. ...
    '17.10.28 10:54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성의 없는 선생입니다.
    수다 떨면서 정말 쉽게 꽁으로 돈 벌고 있네요!!!

    교재 없이 맨날 똑같은 두 사람이 만나서 수다떨면
    거의 항상 비슷한 토픽, 비슷한 내용, (게다가 배우는 사람은 그냥 자기가 맨날 말 하는) 비슷한 단어,어휘,표현만 반복하다 끝납니다. 본인 수다떨기 바쁜 선생이, 그나마도 교정도 열심히 안 해 주니 더 최악이네요.

    뭔가 새로운 말 할 꺼리, 토픽, 또는 다양한 상황을 유도할 그 무언가가 꼭 필요해요.
    그래서 교재가 필요하다고 하는 거구요.

    게다가 아주 능수능란한 언어구사자가 아니라면(그랬더라면 과외를 받지도 않았겠죠)
    새로운 어휘 및 표현방법은 계속 배우면서, 일부러 수없이 반복해서 익혀야 내가 쓸 수 있기 때문에
    교재는 없는 것 보다는 있는게 좋아요.

  • 14. 교재 또는 주제가 있어야
    '17.10.29 9:13 AM (211.47.xxx.137)

    교재나 주제가 있어야 새로운 표현이나 단어를 공부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제를 정해야 내가 미리 준비하면서 공부가 되는 거죠. 주 1회 1-2시간 프리토킹, 안하는 것보다야 낫지만 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2814 아이들 두통있을 때 ..해열제 먹일때요.. 2 ㅇㅇ 2017/10/29 718
742813 근데 대구는 언제쯤 바뀔까요ㅠ 5 노랑 2017/10/29 1,244
742812 작은 개가 앙칼지고 이빨이 더 날카롭다 14 개의 시녀 2017/10/29 1,681
742811 무슨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는 음식 24 무슨 2017/10/29 6,765
742810 에어프라이어를 중국어로 뭐라고 하나요 6 ... 2017/10/29 1,680
742809 밖에서 치이는 아들 5 속상 2017/10/29 1,581
742808 지금 정동진 기차 타고 갑니다~ 9 노랑 2017/10/29 1,754
742807 성인 남자가 강아지 무서워하는 건 한 번도 못 본 거 같아요 8 ?? 2017/10/29 2,086
742806 청와대 행진 민노총의 구호. 염병하네 26 ........ 2017/10/29 4,746
742805 요상한 남편 심리 4 익명 2017/10/29 2,647
742804 이시간까지 안자고 옷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네요 5 쇼핑중독인간.. 2017/10/29 2,292
742803 중국에 거대한 한국 피라미드 있는거 아셨어요? 1 나만몰랐나 2017/10/29 1,961
742802 그 작은 강아지에 놀라는 사람 이해안돼 27 샬랄라 2017/10/29 5,338
742801 제가 싫어하는 행동을 매일매일 반복하는 남편. 4 ...ㅜㅏ 2017/10/29 2,976
742800 연비가 안좋은 나란 사람... 7 ㅠㅠ 2017/10/29 2,116
742799 우리동네 견주는 개줄 짧게 안잡네요 14 .. 2017/10/29 1,919
742798 고등학교 선생님 계신가요? 수능 성적 조회에 대해서 ㅜㅜ 3 .. 2017/10/29 2,515
742797 아까 쇼핑몰 피팅모델 6 @@ 2017/10/29 3,083
742796 저처럼 집에만 있는게 넘 좋으신분 있나요 12 ㅁㅁ 2017/10/29 4,828
742795 수능최저폐지, 완화될 거라는 거는 아세요? 9 .... 2017/10/29 2,415
742794 부모님 이혼 후 일부러 저에게 아빠어딨냐고 물어보던 사람들. 9 11 2017/10/29 5,074
742793 이마트에서 예쁜 강아지 한마리 입양하려고 하는데 30 떨려 2017/10/29 4,701
742792 핸폰과 같이잃어버린 체크카드 4 2017/10/29 1,418
742791 수서나 송파쪽 노인 혼자 살 주상복합 추천바랍니다. 13 미리 감사 2017/10/29 2,427
742790 낙태죄 폐지 오늘 마감인데 한번씩만 해주세요.ㅠㅠ 9 청원도와주세.. 2017/10/29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