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배회3 - 북한강 절경을 보며 걷고 있어요

오늘은 조회수 : 1,164
작성일 : 2017-10-28 14:06:21

지난번 춘천가면서 경천선 전철로 갔다는 말씀은 드렸잖아요

경춘선이 지상이라 전철 창가에 비친 절경들을 잊을수가 없었어요 그야말로 전철을 타고 앉아서 가면서 대형유리창에 한폭의 아름다운 절경이 죽 이어지던 곳.
특히 경춘선 역 중 대성리역 부근은 그야말로 숨이 헉 멎을만큼 아름다웠어요

그래서 오늘은 한번 대성리역에서 내려봤죠
아마 다른곳에 가려고 했었어도 그 창밖의 절경에 홀려 그냥 무작정내렸을 것 같아요
열차에서 단 한발자욱 내려딛었을뿐인데 마술을 부린듯 아름다운 환상적인 곳에 제가 있더라고요
아직 역 안일 뿐인데.. 기차선로 앞인데
그냥 그곳에 하루종일 있어도 좋겠더라구요

강변길로 나오니 그야말로 탁트인 환상적인 신세계가 펼쳐졌어요
노랗고 붉은색의 산들이 구비구비 구비구비..
그앞을 반짝거리며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
강 표면이 금가루를 뿌린듯 반찍반짝거리네요

무작정 강변의 아름다운 길로 그냥 걸었어요
자전거길, 걷는길로 너무 잘되어있더라고요

지금은 청평방향으로 한시간여 걷다가
잠시 나무그늘에 앉아 준비온 김밥과 과일. 커피를 마시고 있어요
깍두기볶음밥을 김두장에 싸서 왔는데 그냥 대충 만들었는데도 여기선 넘 맛있네요
옆에계신 노부부께 귤도 나눠드렸더니 저보고 고운손의 선녀라고 해주셨어요 ㅎㅎ
참 평안하고 좋아요

강변의 절경을 바라보면 저도모르게 미소가 지어져요 참 신기하죠
정말 힐링이 이런건가봐요
우울의 끝을 달리고있었는데 자연은 그냥 저를 웃게 하네요

자전거 타시는분들도 엄청많고
저처럼 걷는분들도 있고
근처 펜션에서 잠시나온분들도있고
혼자왔는데도 위험하지도 외롭지도않아요

오늘도역시 책을 가져왔는데
책이눈에 안들어오네요
오늘은 도스토예브스키의 악어. 들어있는 책이예요
담주부터 인문학강좌 들을거라서 읽어가야 해요

눈앞에 수상스키타는분들도 보이는데
공중에서 한바퀴도는 묘기도 보여주시고
절로 박수치게 되고.. 뭐 그렇습니다..
기분이 좀 좋네요 ^^

커피한잔 마시고 잠시후에 또 걸을거예요
나중에 누군가 좋은사람과 꼭 다시오고싶은곳입니다.
학교때도 분명 무수히 많이 엠티왔던 곳인데
기억나는거라곤 동아리선배들과 술마시고
대형룸에서 합숙(?)했던 기억만나네요 ㅎㅎ


나중에 돈 벌면 모터보트 빌려타고
북한강변 이곳저곳을 한바퀴 시원하게 돌고 싶어요

IP : 39.7.xxx.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각난다. 그 대성리역ㅎ
    '17.10.28 2:10 PM (116.40.xxx.17)

    대성리역 뒤 북한강.
    넘 멋지죠.
    님도 그 멋진 풍경에 일조하고 계신거 알죠.
    가을 빛 맘껏 누리시길~~

  • 2. 춘천
    '17.10.28 2:34 PM (175.223.xxx.160) - 삭제된댓글

    너무 좋죠? 지금 정말 아름다울거 같아요
    저는 춘천에서 3년 살았던 경험이 참 좋네요
    가신김에 삼악산 입구까지라도 가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왠지 도심에 있는 산이랑 좀 달라요
    저는 딱 한번 가봤는데 또 가보고 싶은곳이예요

  • 3. ㅇㅇ
    '17.10.28 2:35 PM (49.142.xxx.181)

    뭔지 알것 같아요. 가을 단풍든 강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사진한장 찍어 줌인아웃에 올려주세요. 저도 좀 같이 보고 싶어요 ㅎㅎ

  • 4. ..
    '17.10.28 2:35 PM (39.7.xxx.178)

    원래가려던곳은어디예요?
    이글읽으니
    저도따라하고싶네요^^

  • 5. 보리
    '17.10.28 6:47 PM (125.188.xxx.25)

    좋은 글 잘읽었어요.
    정말 따라 하고 싶게 만드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2173 손태영 성형티 안난다는 사람이 젤 이상해요 22 눈이삐꾸인가.. 2017/10/30 11,180
742172 조선족을 왜 건보적용 해줘요? 7 울세금을 2017/10/30 2,544
742171 또 겨울이 오고있네요.. 1 ㅡㅡ 2017/10/30 1,592
742170 층간소음이 너무너무 심한데요. 15 82님들 2017/10/30 3,905
742169 황금빛에서 편지 .. 2017/10/30 1,490
742168 자다가 깜짝깜짝 놀라는 것 4 신경쓰여 2017/10/30 2,395
742167 시조카가 수능을 보는데,,, 13 2017/10/30 4,816
742166 저는 좋아하면 얼굴이 기억 안 나요 2 튤립 2017/10/30 3,081
742165 저는 입은 짧지만 많이 먹어요 5 ㅇㅇ 2017/10/30 1,580
742164 오늘 황금빛 엔딩 박시후를 보며 16 제목없음 2017/10/29 8,157
742163 82님들 시 한편 찾아주세요. 2 82수사대 2017/10/29 839
742162 내일 패딩 입긴 아직 좀 그럴까요? 7 내일 2017/10/29 4,446
742161 온수매트 10 어떤게 2017/10/29 3,046
742160 초음파 하다가 이상하면 조직검사 바로 하나요? 1 병원 2017/10/29 1,570
742159 간경화 남편이 애터미 헤모힘 먹고 낫겠다는데요ㅜㅜ 13 아이고 2017/10/29 17,192
742158 성격 고칠수 있을까요? 6 와글와글 2017/10/29 1,554
742157 감기기운있는데 반신욕할까 그냥잘까 고민돼요 7 ㅇㅇ 2017/10/29 3,760
742156 손태영씨도 좀 남상 됐네요 31 ... 2017/10/29 21,121
742155 오뎅볶음 안드시나요? 30 2017/10/29 6,334
742154 영어 해석 부탁드립니다 4 2017/10/29 1,072
742153 저는 이수근 아들들이 순수하고 귀엽던데요. 14 ... 2017/10/29 4,934
742152 상영중인 외국영화 중 잔잔한 것 추천좀 해주세요. 1 . 2017/10/29 1,065
742151 둘째가 안생겨서 6 ........ 2017/10/29 1,787
742150 아이큐 관련해서 전문가한테 들은 말 5 아이큐 관련.. 2017/10/29 4,305
742149 All-clad스텐팬 세트 어떤가요? 11 지윤마미.... 2017/10/29 2,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