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을 처음부터 믿는것은

tree1 조회수 : 1,594
작성일 : 2017-10-28 13:08:40

에리히 프롬의 책을 읽다가요

제가 살면서 도움되겠다

혹은

평소에 가졌던 의문에 답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기억하고 있거든요


사람을 만나잖아요

처음에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잖아요

그렇지만

우리는 이렇게 말하지 않나요??

사람을 처음부터의심하면 안된다

혹은 그렇게 사람을 대하면 되니

하면서 처음부터 좋게 생각하고

하는게 맞다고 그런말 많이 하지 않나요??


그래서 저도 그런게 좋은줄 알았거든요

안그러면 나쁜 사람같았죠


그런데 에리히 프롬은 책에서 이에 대해 말하기를..

처음부터 믿는것??이

더 좋게 보일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다가 나중에 잘못되면 그 피해는 상상초월한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믿는거는 아니라고..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에리히 프롬 하면

20세기 예수??

머 이런 말도 듣는 사람인데 저렇게말하더군요


그런데 저 글을 보고 제가 숨통이 트인거 같은거에요

그렇잖아요

저렇게 처음부터 좋은 사람이라고 당근 가정하고

모든 사람을 대해서

제가 입은 그 많은 상처와 피해를 생각해 볼적에

정말 저한테 도움이 되는 말인거죠...


에리히 프롬은 언제나 사랑은 능력이라고

모든것을 사랑하는게 사랑이라고 이렇게 말하지만..


그렇다고 처음부터 아니면 모든 사람을 좋게 생각하라

이런게 아닌거잖아요..





IP : 122.254.xxx.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ree1
    '17.10.28 1:10 PM (122.254.xxx.22)

    처음부터 모든 사람은 좋을거다
    이러면서 믿는 거는 어리석음입니다..

    그것은 사랑할수 있는 능력과도 무관한거고요..

  • 2. 그런데
    '17.10.28 1:27 PM (110.47.xxx.25)

    저는 엄마가 온전히 내 편이었던 기억이 없어서 그런지 애초에 남을 다 믿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좋아보이는 상대라도 늘 숨구멍처럼 약간의 의심은 남겨두게 되더군요.
    그래도 상처와 피해를 입게 되는 건 피할 수가 없네요.
    삶은 고해인 관계로다가...

  • 3. 음..
    '17.10.28 1:48 PM (14.34.xxx.180)

    사람을 잘 믿는다는 사람들을 보면
    어디서 저런 확신이 나올까? 궁금하더라구요.

    그리고 남을 저렇게 잘믿는데 자기 자신에게도 믿음이 확실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내자신을 잘 믿으니까 남도 저렇게 믿을 수 있는건가?

    사람은 불확실한 존재고 상황에 변할 수 있는 존재고
    실수할 수 있는 존재인데
    어찌 저렇게 잘믿을까?

    항상 궁금하더라구요.

  • 4. 전 오히려 반대
    '17.10.28 1:55 PM (220.111.xxx.55) - 삭제된댓글

    제가 속이 없어서
    우쭈쭈해주면 다 퍼줘요.

    그러다 절 오히려 이용하는 지인을 근래에 정신차리고 끊었습니다.

    그런데 전 약간 멍때리는 스타일이라 억센 사람들은 경계를 해도
    성실하고 이런 사람들은 경계를 안해요
    그런데 그 성실한 친구는 끊임없이 사람들을 의심하더군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전 순해빠져서 사람들 이용하는 법을 몰라서 의심자체를 못하더라고요.
    실전을 모르니 가정이 안되는거죠.

    그런데 친구는 약은 꾀에 능하니
    한가지를 보여줘도 의심이 수십에 달하더라고요.

    그런걸 보고 사람을 의심 많이 하는 사람 좋게 안 보여요.
    그거 자기라면 이럴 것이다...라고 투영해서 혹은 투사해서 보는거거든요.

    무작정 경계 안하는 것도 바보지만
    남들 경계많이 하는거 케바케이겠지만
    많이 당해서 그렇게 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람 성정이 좋지 않아서 그런 사람도 있더라고요.

  • 5. tree1
    '17.10.28 2:13 PM (122.254.xxx.22)

    음님 부럽네요
    똑똑하신분 같아요...

  • 6.
    '17.10.28 2:28 PM (39.117.xxx.221)

    60정도는 좋은 사람일거야 라면 상대를 하고. 나머지는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잇지 하면서
    나에대해 보험처럼 대비를 해두는게 좋은것 같아요.
    사람이란게 어떤 상황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는 닥쳐보지 않고서는 모르는거니.
    뭐든 남겨놓는거. 여지를... 그리고 막상 닥쳤을때 의연해 지는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3200 쇼핑관련 중국어 도움 부탁드려요. 2 .... 2017/10/29 584
743199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있지요? 2 Bc 2017/10/29 1,094
743198 잼팟 사려고 하는데 어떤 제품? 1 궁금 2017/10/29 964
743197 영화제목이 궁금해요. 3 궁금이 2017/10/29 697
743196 주말에 정주행하고 있는데 재미있네요~ 3 이번생은처음.. 2017/10/29 1,974
743195 돈 있어야 합니다 6 노후준비 2017/10/29 4,319
743194 혈압계 가지고 계신분 궁금해요. 1 종류 2017/10/29 1,211
743193 자전거 대여해서 타기 좋은장소 어디가 있을까요? 5 지방도 괜찮.. 2017/10/29 905
743192 앞에선 네네거리고 뒤에서 욕먹는게 그렇게 부럽나봐요 2 12345 2017/10/29 945
743191 가까이서 본 연예인 중 가장 예뻤던 연예인 누구였나요? 72 ㅡㅡ 2017/10/29 22,579
743190 생리끝이 너무 길어요 ㅜㅜ ㅜㅜ 2017/10/29 1,398
743189 하루 4시간자고 몇년생활하는게 가능한가요? 14 혜민맘 2017/10/29 4,482
743188 갤럭시 s7엣지 4 tnwjd 2017/10/29 1,005
743187 스타벅스에서 과외하는 선생님과 아이... 4 보통의여자 2017/10/29 3,358
743186 배우 황영희 씨 너무 좋지 않나요? 6 moioio.. 2017/10/29 2,353
743185 어제 촛불집회,촛불파티 ,둘다 좋았습니다! 9 새벽 2017/10/29 1,309
743184 휴양지 여행 많이 다녀오신분 도움부탁드려요~^^ 16 꼭요 2017/10/29 3,033
743183 숙제를 안해놓는데 결과는 바라는 학생은 4 ㅇㅇ 2017/10/29 999
743182 키 163~164인데저같은분있나요? 10 ㅇㅇ 2017/10/29 3,683
743181 돈 내고 배우기 아까운 거 뭐 있으세요? 6 질문 2017/10/29 3,843
743180 서청원 74세에 8선이군요 17 지겨워요 2017/10/29 2,282
743179 우울증이라 외출좋다하는데 갔다와서 더우울 18 나갔다오면 2017/10/29 5,731
743178 입학사정관제 글쓴분 지웠졌나본데 답글 못봐서요 2 체리 2017/10/29 1,039
743177 뇌하수체 5 뇌하수체 2017/10/29 1,010
743176 여동생 성격 모르겠어요 27 질문 2017/10/29 4,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