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밥햄 이야기처럼 최근에 겪은 황당했던거 말해볼까요
고속버스 터미널 지하철역 지나가는데 저보고 자신의 큰케리어
아래 지하철 타는곳까지 가져다 놓으라던 50대 아줌마
제가 40중반인데 당연히 저는 그분과 같이 들어 아래로 가는줄 알고
손잡이를 잡으니 아래층 가리키며 저 아래로 가져다 놓으래요
넘 황당해서 손 놓고 아래로 내려가니 자기짐 어쩌라고 그냥가냐고 소리치던 아줌마..진짜 몰래카메라인줄 알았어요
1. 나상실인가 봅니다.ㅎ
'17.10.27 11:36 PM (42.147.xxx.246)나상실이가 공항에서 우산을 쓴 남자에게 우산을 받치라고 하죠.
2. 오홋!
'17.10.27 11:37 PM (180.224.xxx.157)이런 글 올라오길 은근 기대했는데^^;
아래 김밥글도 은근 잼났거든요
감솨~^^3. 어랏
'17.10.27 11:43 PM (59.12.xxx.119)이글 전에도 본 것 같은데..
이런 진상 할줌마 곳곳에 있나봐요4. 저는..
'17.10.27 11:44 PM (211.201.xxx.173)코스트코에서 제 카트에 담겨있던 빈 장바구니 가져가려던 아저씨요.
아줌마도 아닌 아저씨가 제 카트에 들어있는 장바구니를 집어 들더라구요.
뭐하세요? 했더니 이거 여기서 하나씩 나눠주는 거 아니냐 하더라구요.
자기는 바쁘니까 이거 자기 주고 저더러 하나 더 받아서 쓰라고.. 헐...
제꺼니까 그냥 두시고 능력껏 하나 구해서 쓰시라고 했어요.
심지어 코스트코 장바구니도 아니고 이마트 장바구니 였답니다.5. 아니..
'17.10.27 11:45 PM (211.186.xxx.176)저런 사람들은 원래가 귀족으로 자라나서 일반인을 밑으로봐서 그런거에요? 아니면 정신이상자에요?
6. ..
'17.10.27 11:47 PM (223.33.xxx.60)저도 있어요
몇년전인데 주복 상가 계단에서
한 아가씨와 우체국 배달부간의 실랑이 입니다.
한참을 서서 실랑이 벌이고
여자가 바락바락 고함치고 우체국 직원분은
어이없어서 웃고있고...
남편이랑 지켜보다가 갑자기
여자가 아무일없었단듯 가길래
우체국직원께 물어보니
여자가 자기 신발끈을 묶어달랬다는 거예요
우체국 직원이 어이가없어서 웃고 있으니
고래고래 고함치고 욕하고..
우체국 직원분 희안한 사람들 많이 겪어보셨는지
별다른 액션안하시고 웃고 마시대요
진짜 저희는 욕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극한직업임을 다시 느꼈어요7. 제가
'17.10.27 11:50 PM (211.108.xxx.4)겪었던 그날 너무 황당하고 웃겨서 여기에 글올렸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황당해요
온갖 멋은 다내고 머리에 힘도 잔뜩 준 아줌마였는데
제가 대꾸 없이 손 놓고 내려가버리니 지나가던 젊은 남자들에게 해달라는겁니다
근데 남자들 다들 눈길도 안주고 피해가요
캐리어 계단 앞에 떡하니 놔두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저거 아래로 내려달라고 ㅋㅋ8. 저도
'17.10.28 12:09 AM (1.230.xxx.4)비슷한 경험 있어요. 짱짱한 할머니가 카트 끌고 살짝 내리막가면서 지나가는 나에게 얘, 이리 와서 이것좀 끌어라,라고. 어이가 없어서 피식하면서 무시하고 지나갔죠.
9. 그런사람 많나봐요.
'17.10.28 12:25 AM (115.140.xxx.74)작년인지 제작년인지
전에도 원글님 같은글 봤어요.
내용이 진짜 똑같아요.10. 내용 안틀리고
'17.10.28 12:45 AM (110.10.xxx.39)똑같은글 쓴거맞네요.
그때도 쓰고 지금 생각해도 황당해서
썼다는거죠?11. ㅋㅋ
'17.10.28 12:50 AM (110.35.xxx.55) - 삭제된댓글원글님 글은 제가 전에 봤어요.
저도 황당한 거 얘기하면.............
민원부서에 있을 때
50후반 60대 여성이 딸내미랑 저랑 상담하는걸 뒤에서 보고 있다가 코를 풀더니 그 휴지를 저에게 주면서 버려달라고 하더군요. ㅠㅠ
저 공무원이에요. 공무원을 국민의 노예로 생각하고 그런 행동이 자기 권리로 착각하는 사람들 많아요.12. ....
'17.10.28 1:12 AM (175.223.xxx.245) - 삭제된댓글길에서 급하게 광역버스 줄 찾다가(빨리 줄 안서면 서서 가거나 다음 버스 탈 위기) 줄에 서있던 남자에게, 이거 XXXX번 버스 줄 맞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옆에 있던 여자가 그 남자에게 "오빠 이 여자 알아?"라고 묻더라고요.
그러니 그 남자는 모르는 여자라고 대답하면서 여자친구를 끌어안고, 그 여자는 승리감에 찬 얼굴로 절 쳐다보면서 스캔하더라고요.
의부증과 도끼병의 만남인가..13. 저는
'17.10.28 3:19 AM (218.51.xxx.164)마트에서 카트 끌고 주차장으로 가고 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빈 카트 어디다 갖다놓는거냐구 물어보더라구요.
왕십리라 엄청 정신 없고 붐비는 상태라 빨리 주차장으로 가고 싶었고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하고 지나가려는데 그럼 가는 김에 자기 카트도 가져다놔달래요. 네? 제가 왜요? 하니까 뭐라 대답하는데 그냥 지나왔어요. 나도 무겁고 바쁜데 사람을 뭘로 보고..
제가 동물로 치면 약하고 순해보이는 토끼? 정도 되나봐요. 토끼처럼 귀엽지는 않지만 모르는 사람한테 먹잇감이 많이 돼봐서 한두마디 해보고 이상하다 싶으면 재빨리 빠져나오는 스킬이 생기네요.. 일일이 대답해주면 안됨..14. sany
'17.10.28 4:54 AM (58.148.xxx.141)저는 시장에있는슈퍼에서
파를샀는데 할머니가 파뿌리좀 달라고
아니 손으로파뿌리를끊어달라는것도그렇고
그옆에서서 파사가는사람 기다리다 계속물어보너라구요
짠하기도하고
저는 너무놀래서
할머니가그러시니까 드려야할것같고 그랬어요15. 하아
'17.10.28 9:26 AM (76.20.xxx.59)아이 데리고 미사 갔는데 유아실은 아니었고요 아이가 미사 도중 잠이 들었어요. 이십키로 넘는 아이가 잠이 들어 축 늘어지니 제 팔로 애 머리 받치고 안고 있는 것만도 너무 힘들더라고요. 곧 미사가 끝날거라 조금만 참자 생각하고 땀 삐질거리며 앉아 있었는데 미사 끝나고 옆에 앉아있던 할머니가 저를 빤히 보고 계시더라고요.
애 안고 힘들겠다 싶어 그러나 했는데 그 다음 말이 너무 황당했어요.
자기가 보던 성가책까지 저더러 책꽂이에 갖다 꽂아두래요. 제 옆에 성가책 슥 밀어두고 자기는 몸만 홀가분하게 나가더라고요. 사지 멀쩡한 할머니가 잠든 애 안고 쩔쩔매는 애엄마에게 와 그런 걸까요?
나무 황당해서 내가 시험에 들었던 걸까...싶었어요.16. ...
'17.10.28 10:27 AM (175.223.xxx.252)저라면 캐리어나 언덕위 카트는 걷어차서 자알 내려가게 했을텐데 다들 착하시군요.
17. 나야나
'17.10.28 10:51 AM (182.226.xxx.206)전에 학원에 뭐 배우러 다니는데 50대언니가..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자기는 버튼을 눌러본적이 없어서 못 누른다고;;;남편이 그런것도 못하게 헌다고 했던 언니 생각나네요 ㅎㅎ
18. 팍씨
'17.10.28 11:22 AM (223.33.xxx.205)은행원인데 인근 회사 여직원이 하드껍데기랑 귤껍데기를 칼톤(돈접시)에 올려놓더라구요.
저도 불쾌해서 버리라고 올려놓은거냐니까 대답안하고 빤히 쳐다봄..19. 전
'17.10.28 12:18 PM (125.187.xxx.158)음식쓰레기 버리러 갔는데 통 앞에서 손에 암껏도 묻히기 싫단 표정으로 자기것좀 버려달래던 아저씨… 개무시하고 내것만 버리고 갔어요.
20. 와
'17.10.28 12:31 PM (220.120.xxx.207)댓글보니 미친 인간들 많네요.
백화점 뒤에 오는 사람있어 문잡아주니까 오며가며 그사이로 쏙빠져나가는 인간들은 양반이네요.ㅠ21. 아울렛
'17.10.28 2:08 PM (218.154.xxx.248)그런사람 그냥 확 놔버려요 공짜로 들어올려고